미국 박사 과정을 시작하게 된 남편을 따라 조금 뒤늦게 미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에서 다니던 직장은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미국 도착해서 적응하느라
영어 실력을 쌓느라 한 8개월 정도 쉬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모아놓은 돈으로
아껴아껴 생활을하니 생활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었는데
하루종일 집안일 하면서 시간 보내고, 매일매일 똑같은 날들이 뭔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보다 여유롭고 즐거운 미국 생활을 위해 조금 힘을 보태고 싶기도했고
직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고민이 되었던 것은 미국에서 전공을 다시 살릴지,
하던 분야로 계속할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로인해
한국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3개월 전쯤부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일을 알아보기 위해 참고한 사이트는 인디드 닷컴이었어요
여기서 내가 하고싶은 일 검색하고, 매일 사이트 들어가서 살펴보는게 일상이었구요.
그러다가 드디어 맘에드는 공고가 떠서 이력서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에서 수많은 이력서를 작성해봤지만 확실히 미국과 한국과 다르더라구요.
사람마다 경험한게 다를 수는 있지만 저는 자소서나 사진 요구하지 않고,
이름, 주소, 전화, 메일만 입력했어요. 그리고 모든 내용은 경력 중심으로 요약해 작성하였구요.
(Summary, Qualifications, Education, Experience, Certification 등등)
이력서 검토 후 드디어!!!!!! 인터뷰 날짜 잡히고
남편 학교에있는 동안 저는 혼자 인터뷰 준비를 했는데요,
제가 준비한 데는 한국계 회사였고, 한글/영어 모두 준비했었어요~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어쨌든 인터뷰 결과가 좋아 다음주부터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시판에 남편 따라 혹은 아내 따라 자신의 직장과 꿈을 포기하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미국에서도 굉장히 많은 기회가 있다는걸 맔씀드리고 싶었어요.
구인구직 사이트도 많이 활용해보시고, 아 그 전에 어느정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도록
연습도 많이 하실 필요는 있구요! 그리고 너무 조급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참고로 공백 기간동안 뭘 했는지 딱딱하게 물어보는 질문은 없었거든요!
구직이든, 영어든, 여행이든 열정적으로 재미있게 외국 라이프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학생 남편/아내를 따라온 배우자 분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