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편이 가끔 끌로에에서 명품을 사다 줍니다.
사람상대하는 일이 많다보니
어쩔수없이 명품명품하게 되네요.
하지만, 살다보면, 제가 일이 잘 안풀릴수도 있고
남편 수족들의 당연한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인정받아서 한 결혼이고
그에 마땅한 합리적이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적절한 희생과 도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사람들에게 항상 돈을 쓰는 입장이니까요.
근데 가끔 남편 거래처나... 거래처의 거래처나...
아마도 저희집안에는 경쟁관계에 있는...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그쪽사람들이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일부러 연극하는것마냥 무례합니다.
평범한 사람에겐 그렇게 하지않을것 같은데
마치 인격테스트를 하다가 잘못해서 콩고물 떨어먹으려는 속셈....
이 뻔히 보이는데요.ㅠㅠ
자기들 뜻대로 해주지 않으면 스킨쉽을 하려고 한다던가
머리카락을 만질려고 한다던가.
여러가지 성희롱을 합니다.
살다살다 처녀때도 당하지 않던 나쁜손들을 결혼하고 보네요?
기왕이면 정직하고 원칙주의자인 남편의 가치관이 맘에들어
다른 조건 다 무시하고
남편이 하자는대로 결혼했습니다.
저한테 다른 선택도 있었지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남편을 선택했습니다.
이 러 하 다 보니
제가 아무리 보살이어도~
화낼일이 아니니 화를 내지 않더라도~
남편과 동침하는 시간에나 집에서 머무는 시간에
피부가 숨쉴틈이 없네요.
마치 남편이 좋아하는 나라는 귀염둥이" 성격을 거래처 사람들한테까지 보여주지 않는한
피부는 숨을 못쉬고, 사람노릇은 하지 못하고
여자도 아니고, 살아있는 사람도 아니고..
뭐 그렇습니다.
요즘세상에, 아랫사람이나 돈주고 받는 관계에도
귀엽게 애교를 부려야 하나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편한텐 귀염둥이지만
본래는 우아한 여자입니다.
우아하게 대하는 사람한테 무례한건
정신병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