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는데 딱히 물어볼 곳도 없고 하여 여기에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의 문과 취업 준비생으로, 학교는 인서울 상위대를 졸업하였습니다.
원래 제 목표는 한국에서 통계를 조금이나마 활용하는 직군(금융, 카드사 등)에 취직하여 2-3년 정도 일한 후,
모은 돈으로 캐나다 통계학 or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를 도전하고 이후 현지 취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전공이 통계학은 아니지만 통계를 활용하는 사회과학 전공이며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고,
관련 경력이 생긴다면 유학준비 시 통계학과 지원이 수월해질 것 같고 추후 취업할 때도 현지 취업 가능성을 높여줄 것 같아 특히 통계분석을 자주하는 직군을 타겟으로 취업을 도전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그냥 지금 바로 유학 준비 할까?'라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보통 통계학 석사는 선수과목(미적, 선형대수, 프로그래밍 등)을 요구하고있기에, 원래는 우선 취업 후 방통대나 사이버강의 등으로 선수과목을 채우고 영어점수를 만들면서 2년간 차근차근 준비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취업해서 쌓은 경력이 만약 나중에 캐나다 현지취업 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지금 바로 선수과목을 채우고 1년이라도 어릴 때 석사에 도전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 경우에는 실무경험x, 부모님 손을 빌려야 한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무엇이 나은 선택인지 몰라서,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던 분이나 비슷한 진로로 캐나다 현지 취업에 성공하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