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학부 2학년 1학기 마치고 군대에 와있는 학생입니다.
내년초에 전역을 하는데요, 적어도 30대 중반까지 커리어는 해외에서 쌓고 싶어서 많은 고민이 들어요.
한국에서 인서울 중위권 컴퓨터 공학과에 다니는데 전역하고 학부를 해외로 가고자 결심이 드는데 영국을 갈지 미국을 갈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저는 machine learning에 관심이 예전부터 많아서 혼자서 독학으로도 하고 있고 이쪽분야로 미국에서 석사까지 하고 OPT비자 이용해서 일하면서 커리어까지 쌓을 계획이 있습니다.(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가장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그 이후에 H1B까지는 지금 고민해도 바뀔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1. 한국 학부 -> 미국 학부 편입
한국에서 2학년마치고 편입을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은데 우선 학비랑 생활 환경(치안과 미국 특유의 심심함..?)이 가장 걱정이 됩니다 특히 학비가 가장 신경이 쓰이구요. 그래도 미국 석사를 가기 위해서 추천서나 인턴 모든 면에서 가장 좋습니다. 회사도 압도적으로 많고 연구환경 모든 게 다른 나라보다는 더 잘 되어있으니까요. 그래도 학부부터 미국으로 나가기엔 공부 이외의 신경 쓰일 부분이 좀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금전적인 부분과 치안이요..
2. 파운데이션 이후 영국 학부로 들어가는 방법
영국은 상대적으로 학부가 짧고(한국에서 3학기를 해서 3년만 해도 제 하기 나름이지만 부족하진 않을거같아요) 그래도 미국 다음으로 Machine learning이 고도화 되어있는 곳이고 치안도 나쁜편은 아니며 친누나 역시 런던에서 유학을 하고 있어서 학부를 영국으로 가는 것도 고민됩니다. 최근에 psw라는 비자가 다시 실행된 것 역시 메리트가 있을 거 같구요 연구실에서 제가 연구경험을 쌓거나 인턴을 할 수 있는 것 역시 크게 끌림니다. 물론 영국역시 학비가 어느정도 들뿐더러 미국과 달리 자국인 우대가 존재해서 기회는 더 적을 거 같긴 해요. 그래도 영어권 문화에서 학부를 마치고 석사는 미국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고민중입니다.
한국에서 커리어를 쌓고 미국에 석사로 가는 걸 생각했는데 기왕이면 더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한국 학부에서 현실적으로 미국 cs대학원으로 괜찮은 곳 가기가 적어도 지금 제 위치에서는 한계가 있는 거같아요. 금전적으로 뒷받침해주신다는 것을 감안하면(뒷받침해주실 가정 형편은 충분히 되요 제가 죄송해서 그렇지..) 학부부터 나가서 성공하고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