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6기 뉸뉴입니다 ! 오늘은 이과를 가기 위해서 거의 필수적으로 치르는 과목인 AP Physics C : Mechanics를 5점 맞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려 합니다.
AP Physics C : Mechanics 시험 구성
AP Physics C : Mechanics 는
MCQ 35문제 - 40분
FRQ 3문제 - 45분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많은 시험들 중에 이 과목이 가장 시험을 치르는 시간이 짧은편인 것 같아요. 제가 이 과목을 시험본 년도는 2020년이라서 코로나로 인해 전면 변경된 년도라 MCQ가 나오지 않고 FRQ만 2문제가 나왔지만, 시험 체제가 바뀌었다는 걸 알기 전까지 MCQ를 공부했고, 똑같이 FRQ를 공부했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했는지 설명해보려 합니다. 저에겐 오히려 MCQ가 나오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었어요. 보통 Physics C : Mechanics 는 AP 중에 어렵다고 손꼽히는 시험들 중 하나인데, FRQ에 비해 MCQ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 ( 절대 쉽다는 게 아님 ) 많이들 MCQ에서 많이 맞춰서 점수를 따놓고 FRQ에서 여유롭게 푸는 편이거든요.
MCQ는 시간이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여러번 풀어보시고 숙련이 되신다면 충분히 제한 시간 내에 푸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저번 칼럼인 Computer Science A도 그랬지만, FRQ는 아닙니다... 굉장히 시간이 부족해요. 한 문제당 보통 c ~ e 까지 있고 딸린 문제가 각각1~2 문제 정도 있는 편이에요. 문제가 막 엄청 길지도 않고 방향을 올바르게 잡으면 푸는데 오래 걸리진 않는데, 방향을 잡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가장 길었어요. 대충 1문제에 15분 정도 잡고 풀어야 하는데, 여기서 5~7분 정도는 ( 정말 모르겠으면 10분까지도.. ) '아 이문제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며 굉장히 빠르게 여러가지 접근 방법을 고려해봤었어요. 정말 열심히 머리 굴려야합니다.
시험 범위는 넓은 편이 아닙니다. 사실 공식을 다 나열해보아도 A4 용지 한 페이지에 모든 공식을 적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모든 공식은 AP 시험 맨 앞장에 다 적혀있습니다. 그말인 즉슨 공식을 알아도 응용하지 못한다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제가이렇게까지 Physics C : Mechanics 시험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제가 본 7개의 시험 중에 가장 어려운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험 공부를 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 긍정적인 말을 하자면, 5점을 주는 비율이 굉장히 후합니다. 시험을 보는 학생들 중, 40% 정도가 5점을 받습니다. 거의 절반 정도는 5점을 받는다는 거죠 ㅎㅎ. 시험이 어려운 만큼 굉장히 비율이 후하다보니, Physics C : Mechanics는 본인이 실제로 아는 정도보다 점수가 더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이런 학생에게 이 시험을 추천 !
일단 Physics C 시험은 적분이 필요하다보니 ( 저는 Calculus BC에서보다 여기서 먼저 적분을 다뤘습니다 ) 기본적으로 수학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이 있고 진도를 잘 따라가는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보통 이과가 여기에 많이 해당이 되겠죠. 만약 수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분이 '과학 하나 따 놓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이 시험을 보려 한다면, 저는 진짜 뜯어말릴겁니다. 진짜 웬만하게 수학 잘하는 친구들( AP Calculus BC 5점 친구들 )도 Physics에서 5점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만약 수학에 자신이 없으신 학생분인데 과학을 하나 따고 싶으시다면, Biology ( 찐 암기 ) 나 Chemistry ( 암기 + 계산 ) 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Physics C 독학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교재 추천
이 시험에는 정말 적극적으로 Barrons를 추천합니다. Barrons 문제들이 실제 시험보다 어려운 편이에요. 그래서 Barrons에 나와있는 MCQ + FRQ를 풀어보고 오답을 제대로 하셨고 이해가 되신다면, 실제 시험 문제들이 크게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Barrons에 나와있는 문제 질이 좋은 편이에요.
공부 방법
일단 저는 먼저 각 단원마다 꼭 필요한 공식들과 내용들을 노트 정리 했어요. 그 후에, 각 과마다 노트를 보지 않고 A4용지에 노트 정리했던 내용들을 적어보았어요. 이렇게 모든 과를 노트 정리 한 후에, 모든 공식들을 A4용지 하나에 적어봤어요. 그리고 이렇게 A4용지 하나에 정리한 공식들은 꼭!!! 기본으로 외워줘야하는 공식들이기 때문에 ( 물론 AP 시험 볼 때 공식이 주어지지만 그거 보고 있을시간이 없음 ) 매일매일 한 번씩은 안보고 정리해보았어요.
그런 뒤에 Barrons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Barrons에 MCQ도 어렵게 나오지만, FRQ는 실제 시험보다 조금 더 많이 어렵기 때문에 막히시는게 당연할 겁니다. 그럴 땐 뒤에 나온 풀이를 참고해가면서 한 번 풀고, 안보고 다시 한 번 풀어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Barrons를 다 푼 뒤에는, FRQ에 들어갔습니다. Physics는 시험 범위에 크게 변동이 없기 때문에, 저는 2008년도 FRQ부터 2019년도 FRQ까지 10년치 정도 순서대로 ( 시험 문제가 나오는 트랜드는 시험 년도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가장 최근 것을 AP 시험 직전에 푸는 것 추천 ) 풀어 보았습니다. Physics C 문제의 경우 한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짓수가 정해져 있고 ( 보통 최대 2가지 ), 보통 Scoring guideline에 2가지 정도 푸는 방법이 적혀있기 때문에 굳이 학생들 A, B, C의 예시를 참고하진 않았습니다.
FRQ는 각 총 3번 정도 풀어보았습니다. 꼭 시간을 타이머로 재면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적은 시간 안에 빠르게 머리를 굴리는 연습을 해보지 않으면, 1문제 ~ 2번째 문제 반 정도 풀었을 때 시간이 끝날수도 있어요. 꼭 한 문제당 정해진 15분 안에 푸는 연습을 하셔야해요.
그리고 저는 제가 직접 문제가 나올 법한 문제를 만들어서 답안을 작성해보기도 했습니다.
이게 몇년전에 실제 시험에 나왔었던, 실험 설계 문제입니다. Conservation of Mechanical Energy를 보여줄 실험을 설계하라는 문제였고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이 문제를 틀렸었어서 노트에 정리해보았습니다. 밑에 Energy increase와 Energy decrease는 만약 저런 일이 일어난다면 Energy 가 늘어날 / 줄어들 것이다 라는 예시입니다.
이 문제를 틀렸었기 때문에, 저는 저것과 비슷하게 실험 설계가 나올 수 있는 문제를 두 문제 만들어서 스스로 답안을 작성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뮤 s와 뮤k를 구하는 실험 설계를 해 보았습니다. 밑에 사진은 뮤 k를 구하는 예시입니다.
실험 설계 문제의 경우 필요한 도구들을 골라주고, 저런 식으로 과정을 그림으로 그리고 난 뒤, 그 과정에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골라낼 것인지 식으로 작성해주어야 모든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긴 글이 끝났네요 ! 정말 어려운 시험이죠.. 만약 모르시겠거나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열심히 답글 달아볼게요 !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