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험 5번 정도 봤는데요, 첨에 셤보고 그 열악함에 참 깜짝 놀랬네요.
리딩, 리스닝, 스피킹이 다른사람 말소리에 영향받기 쉽상이라... 자리 복불복도 참 크다 싶습니다.
20만원짜리 시험에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도 모자랄판에, 여러가지 장애물도 이겨내야 하는게...
저만해도, 계획했던 이번 마지막시험에서 두번째로 입실해서 자리배정을 맨 앞자리, 다른사람 서약서 녹음하는 바로 앞에서 시험봤는데요.
어지간한거 그냥 참고 집중하는 편인데도, 이건 리딩 지문한단락을 넘어가려고 해도, 계속 한사람씩 들어오면서 다른 목소리로 녹음을 해대는데, 진짜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결국, 리딩 3점가량 떨어졌네요..
다행인건, 전에 ETS 설문메일에, 스피킹시험만 따로 다른날 분리해서 시험치는거에 대한 의견을 묻던데, ETS가 현상황을 아예 모르는건 아닌거 같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서도, 너무 오랜동안 방치한거에 그동안 수많은 토플러 분들에 대한 처사에 분노가 치밉니다.
영어 모국어 아닌 나라에 태어나서 다들 참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서약서 녹음하는 앞자리는... 최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