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6월 14일에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처음 토플을 봤습니다. 기존에 구텝스로 800 초반대 점수를 갖고 있었고(2016년 기준)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어서 리딩/리스닝은 혼자, 스피킹/라이팅은 해커스 정규 인강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1) 리딩 : 예전에 텝스 볼 때도 리딩은 한두개 틀리는 수준이었어서 가장 자신이 있었습니다. 대학생이시고 리딩은 자신 전공 분야의 책을 영어로 많이 읽어왔다면, 긴 지문의 피로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해커스 정규 리딩 보면서 문제 풀고 모르는 단어 적어서 공부했는데, 이 방법이면 다른 문제들은 잘 맞힐 수 있겠지만 동의어 찾는 문제는 헷갈리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abrupt의 동의어로 sharp를 반사적으로 고르실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때 가장 도움이 된 책이 초록이 보카입니다. 동의어까지 다 꼼꼼히 2회독하니 리딩은 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29~30점이 나오게 됐습니다.
(공부했던 책 평가
- 해커스 정규 리딩 : 최고의 리딩 교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독학하기에도 좋고 지문이나 문제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다만 요즘 트렌드에 비하면 조금 쉬운 것 같습니다.
- 해커스 액츄얼 리딩 : 역시나 최고의 리딩 교재입니다. 지문 난이도는 실제 시험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의 선택지가 실제 시험보다는 정답을 고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 영*기 액츄얼 리딩 : 비추입니다. 지문 퀄리티는 좋지만 문제 퀄리티가 영...
- 스타토플 리딩 : 이것도 비추입니다. 문제 퀄리티가...
- ETS Official Volume 1, 2 : 반드시 풀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문은 현재 시험보다 쉬운데, 문제 퀄리티가 실제 시험과 가장 근접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지 않습니까ㅎㅎ)
2) 리스닝 : 처음 공부할 때 엄청 겁났던게 리스닝이었습니다. 지문도 너무 길고, 문제 유형도 표 채우는 거까지 너무 다양해서... 저는 해커스 정규 리스닝은 모든 지문을 딕테이션했고, 해커스 액츄얼 리스닝은 틀린 문제가 있는 지문만 딕테이션했습니다. 부대 안이라 어쩔 수 없이 다 손으로 썼습니다...(듣기는 개인정비시간 핸드폰으로 들었습니다) 역시 노트테이킹을 잘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견이지만, 점수가 높아질수록 화자의 의견을 묻는 것과 같은 문제에서 더 잘 틀리는 것 같습니다...
(공부했던 책 평가
- 해커스 정규 리스닝 : 이 책만 꼼꼼히 봐도 25점은 넘을 수 있습니다. 컨버나 렉쳐 모두 이 책이랑 난이도가 가장 비슷한 것 같습니다.
- 해커스 액츄얼 리스닝 : 실제 시험보다 어렵습니다. 말도 빠르고 지문도 길고...저는 이 책으로 항상 3개 정도씩은 틀렸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자의 의견 묻는 문제 몇 개는 아무리 답지 봐도 납득이 잘 안 갔습니다. 하지만 시중 교재 중에는 최고의 교재인 것 같습니다.
- ETS Official Volume 1, 2 : 반드시 푸셔야 합니다. 해커스 성우 목소리와 실제 시험 성우 목소리 차이가 꽤 크기 때문입니다. 문제 퀄리티도 시험과 가장 유사합니다.)
3) 스피킹 : 제가 가장 못하는 영역이라 할 말이 없네요... 저보다 잘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핑계라면 부대 내 녹음이 금지라 첨삭을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공부했던 책 평가
- 해커스 정규 스피킹 : 입문하기 좋습니다. 템플릿 익히는 연습 위주로 했습니다. 다만 완전히 익히기엔 문제 수가 좀 적습니다 ㅠ 난이도는 이 책과 시험이 가장 근접한 것 겉습니다.
- 스타토플 스피킹 : 스피킹에 워낙 자신이 없어 정규 끝내고 이 책부터 봤습니다. 앞부분은 엄청 쉽고 뒤로 갈수록 실제 시험과 비슷해집니다. 특히 앞부분은 리스닝 리딩 지문도 짧아서 말 트는 용도로 딱 좋습니다.
- ㅇㄷㄱ 액츄얼 스피킹 : 해커스 액츄얼 스피킹이 어렵다길래 연습하는 겸 풀었습니다. 이 책도 공부하기 아주 좋습니다. 내용 면이나 난이도 면이나... 책 부족하신 분은 푸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커스 액츄얼 스피킹 : 고난도 문제 연습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어 다 못 봤습니다ㅠ)
4) 라이팅 : 저는 학교에서 레포트도영어로 많이 쓰게 하고, SCI 1저자 논문을 직접 쓴 경험이 있어 거부감이 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정규 인강 들으며 30분 내에 토픽 하나로 글 쓰는 부담감이 많이 줄었고, 통합형 템플릿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 독립형은 템플릿을 안 썼는데, 오프토픽이 너무 걱정되어서 그랬습니다... 해커스 첨삭 서비스도 2번 받아봤는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공부했던 책 평가
해커스 정규 라이팅 : 입문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통합형 문제도 적당히 있고, 독립형 연습으로 아주 좋은게 뒤에 model essay가 30개나 있습니다. 솔직히 완벽한 에세이라고 생각은 안 들지만 다양한 표현 배우기 좋습니다. 대신 토픽이 현 추세랑 비교하면 다소 out of date입니다.
- 해커스 액츄얼 라이팅 : 통합형은 실제 시험보다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강의가 깁니다... 그래서 통합형 5점 노리시는 분은 푸셔야 합니다. 독립형도 요즘 추세에 맞게 specific한 토픽입니다. 뒤에 예상 토빅 리스트도 있는데, 독립형은 한 번씩 브레인스토밍 해보시면 좋습니다.
- ETS Official Volume 1, 2 : 실제 성우음성으로 통합형 공부하기 좋습니다. 대신 독립형 토픽은 obsolete입니다.)
군인 분들 중에 영어 공부 하시려는 분들이 많은데, 열심히 하면 (스피킹을 제외하고는 적어도) 높은 점수 획득이 가능합니다. 다들 열심히 하셔서 목표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