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어드미션을 받은 이후 그동안 제가 해왔던 공부를 뒤돌아 보면서 늦게나마 글을 적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Reading
Reading의 경우 단어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익과 토플, sat, gre의 단어 수준 그리고 외워야할 단어의 양은 차이가 많습니다. 토플에서 단어 문제는 한 지문에 3~5개 많게는 6개 정도까지 출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단어 뜻을 안다고 하여 바로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문맥을 파악하여 접근해야 하는 문제도 굉장히 많습니다. 주로 고난이도 문제가 이런 유형이며, 리딩을 잘하시는 분들도 끝까지 틀리는 문제가 바로 문맥을 통해서 푸는 단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은 리딩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Reading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바로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리지?' 혹은 '어떻게 공부해야 이런 문제를 안틀릴 수 있지?'라는 고민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제가 사용했던 공부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한 지문을 놓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도록 합니다.
2) 모르는 모든 단어에 표시를 해두록 합니다.
3) 만약 모르는 단어가 한지문에 20개 이상을 넘어간다면
-> 단어를 먼저 외우셔야 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20개 이상인 글은 누가 읽더라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할 것입니다!
4) 만약 단어는 거의다 아는데 이상하게 문장 해석이 안된다면
-> 해당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해커스 선생님들께서 잘 가르쳐 주실 것이며 문제토론게시판을 이용하시면 좋은 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사려됩니다. 문장구조를 이해하셨다면 그 문장을 통째로 외워 버리시면 되겠습니다 ^^
5) 나는 단어도 다 알고 문장해석도 다 되는데 문제가 틀린다면 ->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셔야 하겠습니다!
보통 제가 공부를 하거나 혹은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보면 보통 3)단계에서 많이 걸립니다. 3)단계는 혼자서 충분히 하실 수 있으나 4)유형에서는 해커스 선생님들을 통해서 어려움을 해소하시면 되겠습니다. 5)유형까지 오신 분들은 하루에 한지문 혹은 두지문을 꾸준히 푸신다면 해결하실 수 있을 어려움이니 큰 걱정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Listening
듣기 영역에서는 정말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모르는 단어라면 당연히 들리지도 이해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꼭꼭 스크립트를 통해서 단어를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딩처럼 제가 공부했던 방식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르는 단어를 확인하자~ -> 리딩과 같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은 스크립트를 들었을 때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2) 자신만의 기호를 사용하자
-> 많은 분들이 노트테이킹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휩싸여 노트테이킹만 계속하다가 흐름을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기호라도 축약이라도 좋으니 사용하도록 합시다.
3) 문제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스크립트를 보면서 스스로 채득하자.
-> 공부에는 스킬이 없지만, 시험에는 스킬이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다 적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자신이 스크립트를 많이 정리하고 문제나오는 부분을, 시그널을 꼭 확인하도록 해야합니다. ex)because, today we gonna talk about 등등입니다.
앞서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유는 많이 듣는다고 귀가 열린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듣고 정리하고 문제나오는 포인트를 꼭 정리하셔야합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많이 들으면 오르지 않습니다^^!
3. Speaking
제가 가장 애 먹었고 결국 걸과까지 별로 좋지않았던 분야입니다. 15초 동안 생각하고 45초동안 이야기하는 것 정말 쉽지 않습니다. 토플자료게시판에 가보시면 출제 문제들을 정리해놓은 글들이 굉장히 많으며 예상답안 또한 정리된 글들이 많습니다. 예상답안을 외우시다보면 겹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저는 암기를 하듯이 150개 정도 주제의 답안을 다외웠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좋지않았고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더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조, 강조, 어투가 좋지 않았다. 성적확인란에서도 제 목소리 톤이 monotonous 혹은 robotic하다고 평가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조금 과장되었다고 느끼실 정도로 어투를 살려서 이야기 하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ㅠㅠ..
4. writing
마지막 글쓰기입니다.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템플렛도 많고 google 등에서 돌아다니는 템플렛도 굉장히 많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 템플렛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입니다. 여러 템플렛을 접해보고 맘에 드는 템플렛을 고르셨다면 열심히 외우시면 되겠습니다.
ets가 writing을 채점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주장에 대한 근거 혹은 논리가 뒷받침 되었냐는 것 입니다. 이게 무슨소리지? 그럼 공부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ㅡ.,ㅡ? 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주제가 '도시에 사는게 좋아, 시골에 사는게 좋아?' 라는 것이 나온다면 body 단락에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나는 도시에 사는게 좋아. (왜?) 도시에 살면 여러가지 기회가 있기 때문이야. (왜?) 내가 어렸을 때 내 친구 한 명은 시골에 살고 다른 친구는 도시에 살았었는데 둘다 음악을 하는 친구였어. (그래서 왜?) 둘 다 능력이 비슷했는데 시골에 있는 친구는 큰 무대에 서지 못했고 도시에 사는 친구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었어 (왜?) 도시에 살면서 콩쿠르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았서 였어 (그래서?) 나는 이러이러한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 친구처럼 나도 도시에서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을거야.
볼드체로 되있는 왜?, 그래서 왜? 그래서?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이 글에 담겨있다면 논리적이고 근거가 있는 글입니다. 그래서 점점 writing에 글 길이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5. 응원하며,
토플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실 겁니다. 저처럼 박사과정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과거에 제가 그랬듯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7년 전 제가 카투사에 지원하기 위해서 그랬듯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공부에는 정말 지름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시험을 잘보고, 운이 좋아서 점수가 잘나온다는 말을 절대 믿지 않습니다.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성적이 나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험이라는 것이 노력의 한 잣대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저는 시험을 볼때 '제발 내가 아는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도했지만, 요즘에는 '내가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들도 꼭 공부하신 만큼 성적이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