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 고득점 멘토 도르래입니다 :)
오늘은 리스닝 공부 방법에 대한 칼럼을 들고 왔어요! 사실 리스닝은 4과목 중 사실상 리딩을 제외한 3과목에 모두 포함되는 파트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리스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스피킹 렉쳐, 라이팅 통합형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공부 초반에는 미흡한 리스닝 실력 때문에 늘 걱정이었어요. 학원에서 테스트를 보면 늘 리스닝 점수가 가장 바닥이고 라이팅, 스피킹에 포함된 리스닝까지 영향을 미쳤거든요. 열심히 쉐도잉 하면서 복습도 해보고, 단어도 외웠는데 시그널을 찾는게 정말 정말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공부 중반부부터 이 방법으로 리스닝을 공부했는데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 공부한 방법과 시간이 지난 지금 터득하게 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드릴게요!!
<PART 1 : 시그널 정복하기>
첫 번째는 자주 들리는 시그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리스닝 모든 본문이 문제로 출제되면 아마 한 세트당 문제가 100가지는 되겠죠..? 문제가 출제되는 부분은 정해져 있고, 그 부분에 대한 힌트를 주는 ‘부사’나 ‘명사’, 그리고 ‘형용사’들이 바로 시그널입니다! 학원에 다니면 선생님이 정리된 종이를 주실 수도 있는데, 자주 등장하는 시그널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정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면 이유의 시그널은 because, the reason why, reason 등이 될 수 있고, 부사와 형용사를 이용한 중요 시그널은 especially, important, severe, really 등이 될 수 있겠죠? 시그널을 정리하는 기준은 본인이 편한대로! 하셔도 됩니다. 시그널들이 될 수 있는 단어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어떤 걸 기준으로 삼아야 할 지 모르겠다면 다음 두 번째 스텝으로 따라오세요!
두 번째는 답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해커스 교재들만 써봐서 다른 교재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해커스 리스닝 교재 답지에는 정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들만 다른 색깔로 표시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문장들을 계속 보다 보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부사, 형용사, 명사들이 보일 거예요. 해당 지문의 특정 내용과 관련된 단어들이 아닌, 위에서 예시로 설명한 because, important 같은 것들이요! 그게 바로 시그널입니다. 특히 어떤 단어들은 시그널로 정말 많이 쓰이기 때문에 리스닝 본문을 듣다가도 그 단어가 들리면 바로 시그널이라는 걸 알아챌 수 있게 돼요. (물론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PART 2 : 문제 푼 후 복습하기>
사실 리스닝 문제를 풀고 나서 복습을 하지 않는 분들은 없을 거예요. 간단하게 틀린 문제만 훑는 분도 있을 것이고, 모든 문제를 꼼꼼하게 쉐도잉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답지만 확인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쉐도잉 복습법이 가장 유명하고 또 많은 분들이 활용하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어요. 만약 리스닝 공부를 완전 처음 시작하시거나, 아직 토플 리스닝 속도에 적응이 전혀 안 된 분들은 쉐도잉을 하시는게 이제 말씀드릴 방법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저는 리스닝이 들리기는 하지만 lecture 같이 어려운 문제에서 시그널과 발음이 잘 안 들렸기 때문에 점수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릴 방법은 ‘중’ 정도의 리스닝 실력을 가진 분들에게 가장 적합하겠네요!
첫 번째. 먼저 평소와 같이 리스닝 문제를 풉니다. 실전에서는 리스닝이 먼저 쭉 나온 후에 한 문제 씩 화면에 등장하기 때문에 연습을 하실 때도 무조건! 문제를 가리고 푸셔야 하는 거 아시죠? 그리고 실전에서 생각보다 리스닝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교재 리스닝 파일에서 한 문제 씩 읽어주는 속도에 맞춰서 푸는 연습을 해보세요. 시간이 실전보다 조금 타이트 하기 때문에 빠르게 고르는 연습까지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들을 확인합니다. 만약 컨버에서 틀렸는데 문장을 못 들은게 아니라 그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해서 틀렸다면 쉐도잉하면서 꼼꼼하게 복습할 필요가 없겠죠? 이런 경우는 사실 듣기만 한다고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죠..ㅠㅠ 이런 감각? 센스?를 기르기 위해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렉처! 평균적으로 컨버보다는 렉처에서 틀리는 문제가 더 많으실 거예요. 어떤 문제들을 틀렸는지 확인하면서, 답을 고를 때 헷갈렸던 문제인지 아예 모르겠어서 찍은 문제인지 등등 속으로 생각합니다.
세 번째. 한 문제라도 틀린 문제가 있는 세트의 본문을 다시 듣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한 문장 씩 끊어서 듣는 거예요! (전체적으로 한 번 들은 후에 진행해도 좋습니다.) 모든 문장을 쉐도잉하는 것이 아니라, 이 한 문장이 그대로 이해될 만큼 잘 들리는 지의 여부가 중요해요. 한 번에 이해가 되었다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잘 안 들렸다면 3번까지 다시 듣습니다. 3번을 들었는데도 안 들리면 그 문장을 답지 script로 확인한 후에 펜이나 형광펜으로 표시합니다. (이 때 다음 문장을 미리 보면 안되겠죠?!) 그 문장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걸 계속 반복하는 거예요! 이 문장에서 이 단어가 이렇게 발음되고, 어떤 부분이 묵음 처리 되는지를 ‘눈으로’ 직접 보는 거죠!!! 이렇게 쓰니까 되게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쉐도잉보다 훨씬 복습 시간이 단축 되더라구요. 저는 공부 중반부터 이 방법으로 복습을 했었어요.
오늘 칼럼이 평소보다 조금 더 길어졌는데 그만큼 리스닝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ㅠㅠ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공부하는데 힘들지는 않을 것 같아 다행이에요! 토플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