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6기 cherryoung입니다.
지금까지 매주 칼럼을 쓰면서 제가 '어떤 강의를 수강했는지/어떤 교재를 활용했는지'에 대한 언급을 굉장히 자주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후기를 말씀드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들었던 수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시판을 돌아다니다보면 수업 난이도에 대한 문의도 굉장히 많이 주시고, 수업의 형태에 대해서도 정말 많은 고민을 하시더라구요. 그런 고민들이 이 칼럼을 통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오늘 칼럼도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온라인 클래스 중급반 후기
<기본 정보>
저는 온라인 클래스를 수강했습니다. 온라인 클래스란 인강 형태지만 정해진 시간에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느꼈던 온라인 클래스의 장점, 단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어떤 수업을 들을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해주세요:)
온라인 클래스 장점
1. 현강을 녹화한 형태라, 수업의 실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 학원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시간이 확보된다.
3. 정해진 시간에만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인강이지만 시관 관리가 용이하다.
온라인 클래스 단점
1. 숙제가 많다.
+ 저는 단기간에 점수를 만들어야했어서, 이 부분이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 기간을 길게 잡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들을 자신이 없다면 비추!
+ 앞서 말씀드린대로 숙제 양이 많기 때문에 한 번만 수업을 놓쳐도 따라가기가 벅찹니다.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반 선택 시 유의사항
1차: 온라인 배치고사로 본인의 기본 실력 측정해보기
2차: 배치고사에 나온 레벨을 토대로 본인의 공부 스타일을 고려해서 최종 반 선택
저는 중급반을 수강했습니다. 반 레벨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다면, 온라인 배치고사부터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당시 이 게시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목표 점수로 반을 선택했는데요, 아무래도 배치고사가 객관적으로 반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목표 점수가 85+였기 때문에 중급반을 선택했던 것인데요, 토플 자체에 익숙치 않았던 수강 초반을 제외하고는 난이도가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정규반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부 스타일에 따라, 본인이 약간 높은 반에 있을 때 동기 부여가 되는 스타일이라면 한 단계 높은 반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물론, 온라인 배치고사를 통해 나온 레벨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터무니 없이 높거나 낮은 반을 선택하면 안되겠죠?). 반대로 본인이 본인에게 딱 맞는 수준의 강의를 들을 때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온라인 배치고사 결과 그대로 반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중급반의 경우, 인터미디엇 교재를 사용합니다. 저는 한 달동안 토플을 준비했던 사람의 입장으로서, '실전대비'에 대한 부분이 인터미디엇 교재에서 정말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특히나 리딩의 경우 애초에 목차 자체가 유형별로 나누어져있고, 전반적인 토플의 흐름을 알아가는 느낌으로 책이 구성되어있습니다. 뒷 부분에 실전과 비슷하게 세트 문제가 나와있긴 하지만, 난이도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저는 토플을 처음 준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실전에 대한 감각이 정말 없었고, 인터미디엇 교재만 보고 시험에 들어갔었습니다. 그랬더니 실제 시험이 훨씬 어렵게 느껴져서 첫 시험에서 만족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어요. 만약 실전 난이도의 교재를 사용하는 수업이 아니라면, 추가적으로 실전 문제집을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인터미디엇 교재 이외에 해커스 액츄얼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 해커스 액츄얼 교재: 실전과 비슷~실전보다 약간 어려운 정도의 교재입니다. 액츄얼 교재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정규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선생님은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순으로 '이원선T/김동현T/최아람T/김다은T' 였습니다. 저는 따로 선생님을 찾아보거나 하는 과정없이 수업을 선택해서 들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선생님별로 좋다고 생각했던 점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혹시나 선생님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부분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다는 것도 생각해주세요!
이원선T(리딩)
저는 수업 분위기 자체가 차분한 걸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더욱더 잘 맞았던 수업입니다. 진도를 나갈 때마다 학생들이 많이 고른 오답과 그 이유, 그럼에도 그 선지가 정답이 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주십니다. 이 부분이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통 오답을 고르면 대부분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오답을 고르더라구요. 수업 시간에 단순히 정답만을 고르는 것이 아닌, 오답이 오답인 이유를 체크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주시는 부교재에는 챕터별로 어려운 문장들이 선정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문장이라고 하면 복잡한 구조를 가진 문장입니다. 한 번에 쉽게 해석이 되지 않는 긴 호흡의 문장들에 대해 따로 문장 성분을 분석해주십니다. 이 때 간단하게나마 문법적인 부분을 잡고 갈 수 있어서, 따로 문법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문법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김동현T(리스닝)
개인적으로 정말 강추하는 수업입니다. 수업 순서로는 가장 마지막 시간에 들었던 수업인데요, 선생님께서 정말 많은 내용을 주시기 때문에 수업 시간이 넘어갔던 적도 많았어요ㅎㅎㅎㅎ 그만큼 많은 내용을 전달해주시려고 합니다. 직청직해나 쉐도잉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수업 시간에 이 모든 것들을 같이 해볼 수 있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오디오도 중간 중간 끊으면서 직청직해를 시켜주시고, 쉐도잉도 마찬가지입니다. 추가로 퀴즐렛도 선생님이 만들어 놓으신 링크를 주셔서 정말 편하게 단어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즈음이 다가오면 배경지식에 대한 부분도 정리해주십니다. 물론 개인적인 공부가 추가되어야하지만, 정말 많은 부분이 수업만으로도 커버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말이 조금 빠르시기 때문에 수업 속도가 빠르면 따라가기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이 점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교재에는 교재에서 선별된 어려운 지문들이 나와있습니다. 지문 중간 중간이 뚫려있어 채워넣으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수업은 보통 부교재로 진행됩니다. 교재는 숙제로 집에서 푸시면 됩니다.) 부교재 첫 부분에는 지문과 관련된 배경 지식들이 정리되어있어 시험 전에 간단히 이 배경 지식들을 읽어주고 갔습니다. 따로 배경지식을 공부하기 애매한데, 부교재를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
최아람T(스피킹)
억양이나 강세에 대한 부분을 많이 알려주십니다. 1주일에 한 번 공식적인 첨삭이 있습니다. 제가 녹음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그 피드백을 반영한 녹음본을 직접 주십니다. 다른 수업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찬가지로 부교재를 많이 이용합니다. 템플릿도 다양하게 제공해주십니다(주제별로 제공). 한 파트의 진도가 다 끝나고 다른 파트로 넘어갈 때 아예 다른 파트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맞물리면서 진도를 나갑니다. 저는 수강 기간이 한 달이었던 만큼 한 파트에 할당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이런 식의 진도 빼는 방법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김다은T(라이팅)
라이팅 수업 또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스킬적인 부분을 많이 알려주십니다. (꼼수를 알려 주신다기보다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투자한 시간 대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템플릿을 제공해주시고, 템플릿을 어떤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진도를 나갑니다. 무엇보다 브레인스토밍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상당히 중요하게 말씀해주셔서 토플을 처음 접하는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독립형 문제를 정말 많이 주십니다. 라이팅의 경우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특히나 독립형), 문제를 많이 주셔서 저는 정말 아낌없이 문제를 풀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생기면 하루에 3개씩도 썼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간 중간 구체적인 오프 토픽 사례나 모범 답안 사례를 말씀해주셔서, 라이팅 만큼은 중급반이었음에도 실전 시험에서 난이도 적인 측면으로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게시판을 돌아다니다보니 반에 대한 질문이 정말 주기적으로 많이 올라와서, 저의 경험을 들려드리고자 이번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반 선택은 토플 시험 준비의 첫 시작인만큼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만족스러운 반 선택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CHERR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