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오빠 1, 동네오빠 2, 동네언니3,
이렇게 123이요. 저보다 나이도 많고, 저희 부모님하고 아는 사이도 아니고
같이 밥먹은적도 없고, 같은 학교 다닌적도 없고
그냥 같은 동네라서 몇번 얼굴 마주치는 사이인데요.
뭐 사실, 인생경험 적은 제 입장에서 볼때 그 친구들은
동네아저씨 아줌마에 가깝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방을 하나 얻어서 연구실로 쓰고 있거든요.
거기서 부모님 기독교제사도 드리고, 나중에 신혼으로 살 집 설계도 하고
아 남자친구가 건축합니다.
아무튼 자기작업실보다, 나를 위해서 하는거니까
저 사는집에서 해주겠다고 하는데...
학교끝나고 돌아와보면, 그 방이 항상 어지러져 있고
방에 붙여놓은 제 사진은 뜯어져있거나 낙서가 되있고
제가 읽었다가 꽂아놓은 책도 없어지고..
엉망진창이에요...
그래서 정원에 놓은 씨씨티비 돌려보면
그 동네 친구 123이.. 모여있어요.
제가 그들을 동네친구라고 하는건, 그분들이 신문사에 투고한 글을 읽어본적이 있고.
(그분들게 글값을 지불하진 않았지만, 신문은 사서 봤습니다.)
글을 읽고 많이 배웠었어서요.
ㄱ그래서 나이차는 많지만 같은 동네 사셔서... 그냥 친구라고 합니다.
때는...
저는 학생이었고, 그 친구오빠언니들은, 사회초년생일때였으니까..
뭐 저는 학생답게 늘 안녕하세요. 뭐 이러곤 했었죠.
아무튼 나이가 지나 남자친구랑 결혼준비하느랴
남자친구가 제 집의 방을 사용하는걸
그 친구들이 탐탁치 않은가봐요...
왜 자꾸 쳐들어오시는건지..
아이고 일기쓰기힘들다... 쓰다보면 트라우마 생겨서 개피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