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미국유학준비하는 n수생
ㅂ니다.
저는, 강남 8학군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내신은 올 수 이긴한데, 등수로하면 상위 15%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근데, 저는 수능을 망쳐서.
한국의 어정쩡한 대학에 진학했고,,,
학교수준에 너무 환멸을 느껴 미국대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수능때 언어영역은 만점을 받았는데
영어시간엔 너무 긴장을 해서 어지롭고 눈도 멍때린증상 (병원가니 공황장애는 아니라고 하네요)
때문에 수능 영어시험을 망쳤었어요.
그래서, 공식적인 국가고시에서 그런일을 겪고 나니
영어로 된 문제를 풀떄 자꾸 긴장되고, 글을 읽기 싫어지고,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자꾸 기분이 나뻐지고... 일종의 트라우마 증상을 겪는데요...
회화학원도 다녀보고 외국여행도 나가보고 (미국의 갭이어처럼)
여러 진로도 선택할 방향을 잡기도 하고
영어로 스피킹할땐 자연스럽게 말도 잘하고 생각 표현도 잘하고 문제가 없는데
writing 이랑 문제풀이할때 긴장을 너무 많이 해요.
꼭 밥 며칠굶고 밖에 돌아다녀서 충격받을 때처럼
너무 힘들고 식은땀도 나는데...
이런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제가 고등학교때까지 공부를 '어렵게' 한 케이스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자율적으로 편안하게 하고싶을 때 하고, 알아서 혼자 계획세우고
제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던 스타일이라서
주변에 저한테 어떤 조언을 해줄 사람이 없어요.ㅠㅠ
친구들도 제가 이런 고민하는거에 의아하다고 생각하구요.
영어공부 관련된 처세술? 성공담? 뭐 그런책은 서점에 많지 않아서
도움이 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영어공부할땐 괜찮다가도
영어문제풀땐 지나치게 경직되고 긴장하는건. 정말 뭐에 문제가 있는것같아요.
초등학교도 미국에서 나왔는데...
sat 준비하는게 이렇게 어렵다니.ㅠㅠㅠ
정신과 약의 도움을 받고 싶진 않구요.
좋은 선생님이나 처방을 만나서, 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싶습니다.
아직 전 나이가 어리고, 고등학교때 실력을 살려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기초가 틍틍하다고 생각해요.ㅠㅠ
많은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