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예비고 1 학생입니다. 부모님과 상의 후 유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의견차를 좁혀 내년에 유학을 가는것을 생각하고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모의고사도 준비하고 국어 사회 과학등 여러 과목을 준비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시간을 낭비하는것 같아서 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ㅜㅜ
작년에 기회가 닿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외국을 다 체험한건 아니지만 단순히 성적을 잘 받기 위해 훈련하는 공부방식이 아닌 정말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파고드는 공부를 하는것같아 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공부를 좋아하고 언어를 좋아하기에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모의고사나 내신위주로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수학 진도를 빼가면서 프리토킹을 하고 있고 프리토킹은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유학간 친구에게 영어 표현을 묻는등 유튜브와 친구들을 통해 습득하고 있습니다 또 단어가 부족한것 같아 시판되고 있는 수능 영단어 책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니 고등학교 생활이 걱정이 되고 다른거에 소흘하면서 선생님들께 무시받을까봐 걱정이 되서 앞만보고 달려야 할 시간에 쓰러져 낙담하고 있습니다. 제가 목표가 유학일때 어떻게 처신하고 무엇을 더 공부해야할지 조언받고싶습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토플과 SAT를 시험삼아 시험 일정이 있을때마다 봐보라고 하셨는데 사실 아무것도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어 지금 제 시기에 해야 할 일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언어를 배우는게 정말 재미있고 관심이 많아 유학가기전 남은 1년동안 배웠던 러시아어를 더 하고 일본어 회화를 조금 할줄알아 일본인 친구와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또지금 계속 하고 있던 영어 신문을 번역하고 노래번역하는것을 하면서 영어의 폭을 더 넓히고 사회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싶습니다(꿈이 기자나 법조인 이기에) 이렇게 1년동안 평범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섞이는 법을 배우고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고싶은데 제 욕심이 과한걸까 싶어 어른들께 여쭤봅니다
지금 제 가치관과 생각들이 잘못된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걸 더 해야하고 준비해야하며 더 보안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