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아직 최종 발표가 나오지 않은 분들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CS로 2021년 석사 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직장인인데요,
교수님 추천서 2장을 받고, 나머지 한 장은 회사 사수님에게 받으려고 합니다.
실제 여쭤보는 시기는 한참 뒤가 되겠지만, 물어보려고 마음먹으니 여러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차례대로 열거해 보자면
1. 상사에게 추천서를 요구할 때 불쾌해 하는 경우는 없나요? 국내 대학원도 아니고 해외 대학원인데
지원해서 합격하는 것 자체가 퇴직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케바케 사바사이겠지만 혹시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은근하게 조기퇴사를 종용하는 상황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 회사를 다니고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더 걱정이기도 합니다.)
2. 추천서는 추천서를 써주시는 분께서 직접 해당 학교에 전송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게 맞나요?
그리고 이 경우 만약에 제가 10개의 학교를 지원한다고 하면
상사가 10개의 학교 전부에 메일을 보내야 하는건가요?
3. 추천서 써주시고 난다음에 어떤형식으로든 감사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너무 과하지도 않고 약소하지도 않은 선물이 뭐가 있는지 끙끙 앓는 중입니다.
검색해보니 교수님에겐 술을 드렸다고 하는데 그것도 나쁘진 않고, 백화점 상품권도 생각중입니다.
다른분들은 또 어떤 선물 해드렸는지 궁금하네요.
4. 그분의 영어 실력이 대체적으로 좋은 편으로 알고 있긴 한데,
상사분이 추천서를 써주실 정도의 영작실력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어떤 식으로 번역을 해서 보냈나요?
저는 우선 제가 한글로 쓴 추천서를 받은 뒤 제가 직접 영작한 뒤, 그분에게 컨펌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하려 합니다만...
여러가지가 궁금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건 1번이네요.
학부를 졸업한지 꽤 되었고 친밀했던 교수님도 적은 편이라
되도록이면 상사님께 꼭 추천서를 받고 싶은데...거절당하는 경우는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거든요.
부디 많은 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