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네요.
모든게 미리미리 준비못한 제 잘못이죠...
시간이 20분 남았는데, 한 문장 수정하고 있으면 10분이 지나가있고... 다음 문장 보고 나니까 59분...
막판에 가니까 작업기억이 바닥이 되서, 1분전에 찾아봤던 그 교수가 뭐 연구하던 사람이지...막 모르고...
그 고민의 상당수는
SOP에 내 연구 수준을 어떻게 포장해야 하나..미국인 교수님 이름중에 성은 뭐고 이름은 뭔가..이런 것들에 소비한 시간이 너무 많았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일 10시간씩 영어하고, 그 이후로 매일매일 12시간 이상씩 서류 준비했지만 마지막에 이런 상황이 되네요..
마음을 어떻게 진정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서 3부를 전부 초안을 작성해서 드리느라 그거에 쓴 에너지도 너무 컸네요...
이걸로 유학은 이제 접어야 할것도 같은데, 마음정리는 어떻게 하고 미래대책은 어떻게 할지..
여러분도 모두 힘드실텐데 신세한탄해서 죄송합니다. 어디가서 남부끄러워서 털어놓을 수도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