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비씨진입니다!
캐나다 대학에서의 교환 생활을 시작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는 만큼 '건강하게 교환 생활하기'를 주제로 칼럼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알차고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UBC 대학교의 활동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운동 몰라도 괜찮아, Gym Free Week
UBC 대학에서는 9월 둘째 주에 Gym에서 Fall Free Week을 실시합니다. 발레 동작에서 착안한 Barre Fitness, Express Cycle, Martial Arts, 전신 운동을 위한 Boot Camp, 필라테스와 요가 등 정말 다양한 수업을 제공합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대가 다양해 수업과 겹쳐도 문제없이 참여할 수 있고, 약 40분 정도의 부담 없는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저도 실제로 몇몇 수업에 참여했는데요, 백신 접종 여부와 본인 확인을 진행한 뒤 들여 보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정기 수업을 위한 맛보기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학기 동안 어떤 수업을 듣고 싶은지 고민하며 여러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또한, 학생의 경우 헬스장 이용을 위해 한 학기에 35달러만 지불하면 됩니다. 이는 환율을 감안해도 3만 5천 원을 넘지 않는 가격이므로 굉장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카누 경주에 방 탈출까지, 놓쳐서는 안 될 교내 대규모 행사
이번 학기에 UBC 대학에서는 9월 25일과 26일에 Long Boat 행사를 개최합니다. Jericho 해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Canoe Race의 일환이며, 단순히 즐기기 위한 팀과 경쟁에서의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팀으로 나뉩니다. 또한, 11월에는 The Great Escape라는 이름으로 방 탈출 행사가 진행되기도 할 만큼, 학생들의 기억에 남을 재미있는 경험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제공합니다. 저는 현재 Term 1의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있지만, Term 2에는 또 다른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가시면서 기한 놓치지 않고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https://recreation.ubc.ca/ 참고하실 만한 사이트입니다:)
3) Intramural League
UBC 대학에도 Tennis Circle, Table Tennis나 Badminton, Ski/Board Club 등 스포츠 클럽이 많지만, 대면 수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동아리 소개 부스가 9월 20일 즈음 개최된다고 하여, 일찍이 동아리 정보를 탐색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동아리의 정기적인 활동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UBC 대학의 Intramural Leauge에 참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Intramural League란 UBC 대학의 교내 리그를 의미하며, 농구/배구/테니스/축구 등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ixed/Women 등의 성별이나, Tier 1/Tier 2/Just for fun 등 실력을 기준으로 하여 원하는 팀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결성된 팀 없이 단독으로 참가하는 경우, Free Agent라는 것을 통해 혼자 참가할 수 있으며, Free Agents끼리 뭉치게 됩니다. 그러나 참가비 등의 문제로 인해 대부분 팀을 결성하여 참가하는 경우가 흔하고, 이를 위해 Facebook 페이지에서 활발하게 소통합니다. 저도 실제로 팀을 구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으나, Longboat와 여자 농구 팀 모두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연락을 받아 참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먼저 팀을 찾아 나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Free Agents 등록을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im.free.agents
4) 해변 도장 깨기, 그리고 좋아하는 장소들
Tower Beach와 Wreck Beach 등 UBC 대학교 캠퍼스에는 해변이 정말 많습니다. 이때 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 아래로 내려가다시피 해야되며, 따라서 올라올 때 정말 하체운동을 뽝! 할 수 있는데요. 저는 본의 아니게 해변이 너무 가고 싶어, 지난주에 거의 4일 이상을 저녁 해변을 보는 데 소비했고, 따라서 엄청난 걸음 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Tower Beach의 경우, 규모가 작지만 파도 소리가 잘 울려서 늦은 저녁에 가면 정말 웅장하고 경이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Wreck Beach의 경우, 드넓은 해변과 이른 저녁에 갈 경우, 파스텔 빛 하늘,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UBC 대학은 흥미롭게도 주차장 뷰도 아름답습니다...ㅎㅎ 주차장도 여러 곳이 있는데, Thunderbirds 근처 주차장 옥상에 갔었는데, 멀리서 노을이 지는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Fairview라는 낮은 주택 형식의 기숙사 쪽으로 걷게 되면 해변은 없지만,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날 만큼 푸른색으로 가득한 캠퍼스를 목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캠퍼스 내의 장소라서, 추가로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5) 학교 내 시설 이용
UBC 대학교는 단순히 학생만이 거주하는 생활 공간이 아니라, UBC 대학에서 일하는 직원들, 가족들까지 모두 거주하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놀이터, 야구장 등 정말 다양한 스포츠 공간이 있습니다. 또한, 교내에는 Tennis Court가 기본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므로, 시설 예약을 진행할 경우 자유롭게 테니스를 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숙사 옆 공원 같은 공간에서 배구를 연습하는 학생들을 목격하기도 했을 만큼, 어디에서든 신체 활동을 하는 모습이 익숙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캠퍼스 내의 Stadium에는 아이스링크장이 위치하고 있어 비가 오는 흐린 날씨면 학생들이 하루 종일 스케이트를 타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됨에 따라 아이스 하키 등의 경기 시즌도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어쩌다 보니 캠퍼스 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어, 주로 관련 사항을 주제로 한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Richmond 야시장 Downtown 맛집 방문 등 캠퍼스가 아닌 밴쿠버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