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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비씨진입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캐나다에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제가 약 2주의 시간 동안 무엇을 구매했는지에 대한 Haul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생필품 보충을 위해 IKEA와 Walmart에서 여러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이불 솜의 무게로 인해 짐가방에 담지 못하고, 캐나다에 와서 직접 구매했는데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FJÄLLARNIKA라는 제품입니다. 이불 솜의 커버와 연결할 때 속에 고리가 따로 없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불편했지만, 두께와 가격 모두 적당하고, 덮었을 때 포근한 느낌이 너무 좋아 만족 중인 제품입니다! 월마트에서는 ZIPLOC 용기, 밥솥, 요가 매트 그리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구매했습니다. 요가 매트는 약 8달러로 굉장히 저렴했는데, 무엇보다도 핵심은 밥솥이라고 생각합니다. Salton 제품으로 약 13달러밖에 하지 않지만, 1인분이 조금 넘는 밥을 간단하게 해 먹기 좋으며, 스팀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밥을 짓고 나서 보관을 위한 권장시간이 약 2시간으로 길지 않지만, 남은 밥을 냉동 보관하면 되기 때문에 밥솥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으신 분이라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tmi로 말씀드리자면, UBC 대학의 Walter Gage Residence는 모든 배달 주문을 데스크에서 접수한 뒤, 번호를 매겨 데스크에서 물품을 받게끔 합니다.
식재료 구매를 위해서는 월마트 이외에 대표적으로 Saveonfoods 그리고 Simon's No frills에 갑니다. Saveonfoods는 UBC 대학의 캠퍼스 위 Wesbrook Village라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또한, 멤버십 가입을 하게 되면, 구매할 때마다 일정 포인트 적립이 생겨서, 다음 구매 때 사용할 수 있는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면, Simon's NO Frills는 버스 타고 15분 정도 나가야 있는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재학생들도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월마트, Saveonfoods, Simon's No Frills 간의 맛 / 품질 차이를 아직 크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다만 Saveonfoods와 Simon's No Frills 가 확실히 식품 종류도 다양한 것 같고, 더 신선한 음식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UBC 캠퍼스 내에 위치한 H-mart와 Shopper's Drug Mart 등이 있으며, 한인 마트는 아직 제대로 이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최근에는 7월 23일부터 9월 19일까지만 개최되는 Richmond 지역의 야시장에 방문했습니다! (https://richmondnightmarket.com/) 여기저기서 K-POP이 울려 퍼지고, 전 세계의 음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던 시장입니다. 다들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들 하는데, 저는 생각보다 가성비 있는 먹방 투어(?)를 한 것 같아서 솔직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리치몬드 야시장은 금/토/일요일에만 오픈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고 줄이 긴 시장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평균 1시간 30분 정도 머문다는 말을 듣고, 일요일 9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저녁도 먹고 간 상태였기 때문에, 열한시에 야시장 문이 닫기 전까지 두 시간 동안 전부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작은 라이브 무대가 열리고 있었고,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뿐 아니라 귀걸이, 렌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음식을 주로 먹자!" 라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한 음식은, 독일의 '슈바인학셀'! 양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가격이 아깝지 않은 시도였습니다. 고기를 든든히 먹고 나니 디저트가 땡겨, 필리핀의 '바오바이트'를 시도했습니다. 달달한 디저트의 '겉바속촉' 그 자체를 보여주는 음식이었습니다... 최고의 선택! 다음에는 단짠단짠 느낌으로 가자며, 베트남 월남쌈 피자 같은 음식을 시도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Virgin Color Cocktail을 시도했습니다. 색깔이 시시때때로 바뀌는 아이스 큐브 같은 것을 넣어줬는지, 색이 변하는 Love Generation이라는 이름의 음료를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리치몬드 야시장은 Family Friendly Dry Market이라서 알코올을 찾아볼 수 없지만, 한 번쯤은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 같습니다:)
리치몬드에는 야시장뿐 아니라 The Designer's Outlet이라는 여러 브랜드가 모여 있는 아웃렛이 있습니다. 큰 건물 안에 상점이 모여 있기보다는, 거대한 골목길에 여러 상점이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골목길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브랜드가 모여 있는 곳이라 그런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나가는 곳입니다. 저는 도착하자마 Polo Ralph Lauren에 방문했습니다. 보이는 셔츠, 니트 전부를 구매하고 싶었으나, 20여분 간의 피팅을 마치고 간신히 가장 마음에 드는 버건디색 니트를 하나 골라 집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가 고른 니트는 저번 시즌 니트여서, 사이즈도 거의 다 나간 상태고 할인이 많이 들어간 상품이었습니다! 그래서 57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니트 하나 겟또:) 그 외에도 반스와 나이키를 꽤 오래 둘러보았는데, 흥미롭게도 신발 가격은 한국에 비해서 할인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고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키즈 존인데 240을 파는 곳이 있어서, 키즈 존에서 반스 운동화를 하나 사야 하나 심각히 고민했습니다ㅎㅎ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캐나다에서 유명하다고들 하는, Roots와 Aritzia에 방문하게 되었을 때입니다. 개인적으로 Aritzia에서 봤던 옷들이 제일 예쁘고, 스타일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층(?)이 주로 입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반면, Roots는 기대했던 것에 비해, 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후드티와 트레이닝복 바지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금방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Levis나 Vans 등 방문했던 대부분의 매장이 "Get one, buy one 50% off" 식의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폴로 랄프 로렌의 니트 외에 건진 옷은 딱히 없었지만, 앞으로 필요할 겨울용 의류를 여기서 구매해볼 계획입니다.
이게 Aritzia에서 찍은 사진 중 하나인데, 하이틴 느낌 낭낭하지 않나요?
다음에는 더 많은 상품 하울(?) 그리고 생생한 영상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