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현입니다 :)
요새 청화대학교는 중간고사 시즌이라 무척 바쁘네요,
그래도 그 바쁜 와중에 저는 통역 알바를 신청해서 모두 마치고 왔답니다!
북경에서 단기 통역이나 알바 자리는 종종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보통 유학생 커뮤니티를 통해서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경쟁률이 워낙 치열해서 자리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통역 알바에 지원을 해보았어요,
제가 지원한 통역 알바는 ‘2018 여시재 포럼’ 행사입니다.
행사 규모가 굉장히 큰 데다가 3일이나 진행을 해서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청화대 유학생 공지 방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신청을 했습니다.
여시재가 도대체 무엇이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시재 사이트에서 간략하게 소개를 가져와봤어요,
여시재는 일단 이런 곳이고,
이번에는 반기문 의원님과 국회의원 분들, 청화대학교 총장 및 연세대학교 총장 등
많은 귀빈들이 한국에서 베이징까지 오셨어요,
저희는 그 분들의 통역이자 행사의 진행요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
행사는 3일로 이뤄졌는데,
그 중 이틀은 북경의 치엔먼 쪽에 있는 ‘수도대주점’이라는 호텔에서 포럼을 진행했고,
마지막날은 바로 저희 청화대학교에서 진행을 했답니다!
규모가 굉장히 큰 데에 비해서 사실 준비는 많이 되지 않은 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모든 행사가 원래 정신이 없고 뒤죽박죽이다지만 저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관리가 안되어 있었어요…
이것 또한 경험이려니 하긴 했지만 꽤나 힘들었답니다 ㅠㅠ
그래도 북경에서 단기 알바지만 이러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굉장히 신기한 부분도 많았어요,
포럼의 전체적인 일정을 함께 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어떻게 개최가 되는지 알 수 있었고요.
(사실 몰래 VIP룸에서 쉬기도 했답니다..)
가장 중요한 페이 부분도 가감없이 이야기 해드릴 게요,
저희의 일당은 하루에 600위안(한화 약 10만원)이었고, 아홉시간 근무했습니다 :)
짧은 시간에 많이 벌 수 있었던 만큼 하루 종일 시달리는 느낌이라,, 굉장히 피곤했답니다…..
그래도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다음에 이런 알바가 있으면 또 지원해서 해 볼 생각이네요.
유명인사도 볼 수 있고, 같이 사담을 나눌 수도 있고, 용돈벌이도 되고!
요모조모 얻은 점이 더 많은 듯 하네요 :)
그럼 저는 시험공부를 하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