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현입니다 :)
북경은 이제 완전히 겨울이네요,
두꺼운 패딩 없이는 밖에 나갈 수 없는 날씨가 되어버렸어요 ㅠㅠ 한국은 어떤지 궁금해요.
저는 ‘겨울’하면 왠지 일본음식이 생각나요,
저에게 겨울은 고요하고 조용한 이미지인데,
일본음식의 정갈함과 단정함이 어딘가 닮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런 가 봐요.
그래서 일본 음식을 먹으러 다녀온 포스팅을 가져왔어요 :)
소개해드릴 음식점 이름은 바로 ‘胡子’입니다.
위치는 북경 오도구 칭화통팡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입구가 작아서 잘 눈에 띄지 않아요, 그래서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더군다나 칭화통팡 쪽은 북경 유학생들의 술집으로 유명하거든요.
아무튼, 이 곳은 북경에서 한국 술집으로 유명한 ‘올킬’ 옆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일식집이에요,
가게 규모도 그렇게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답니다!
제가 오늘 방문했을 때는 딱 점심시간이라서 사람들이 꽉 차 있었어요,
내부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라 금방 가득 차더라구요,
한 쪽에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혼자 온 손님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이 식당을 꽤나 자주 방문해요,
특히 점심 메뉴 세트가 매우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와서 종종 먹으러 온답니다.
점심 세트 메뉴도 종류가 꽤나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굉장히 맘에 들어요!
점심 특별 메뉴 이외에 스시나 사시미 등도 판매해요.
일본의 대표 음식인 타코야끼나 오코노미야끼, 규동 등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저는 롤 종류도 먹어 보았는데 역시 맛있었어요.
오늘 제가 먹은 건 점심 특별 메뉴 중에 소고기 덮밥이고, 친구는 메밀정식을 주문했어요.
세트 구성은 본 메뉴, 샐러드, 밑반찬 한 종류, 국, 과일 이렇게 알차게 구성이 되어 나온답니다!
접시도 하나 하나 다르고 귀여워요.. 취향저격!
볼 때마다 일본식 식기를 구입하고 싶은 충동이 든답니다.. 맛도 굉장히 깔끔하고 맛있어요.
가격은 세트 구성에 이 정도면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점심 메뉴를 먹으면 인당 평균 약 40위안 (한화 6500원)정도 입니다.
오늘 스타벅스에 제일 좋아하는 두유라떼를 먹으러 갔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컵 모양이 바뀌었더라구요 :),
벌써 크리스마스가 머지 않았다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2018년도 어느 새 끝을 향해 가고 있네요..
저는 빨리 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추운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내일 점심은 일식 어떠신가요?
조만간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