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만난 나의 청춘드라마 #15
- 중국의 매력에 빠지는 과정 ④ : 운남성 - 리장여행 (옥룡설산 패키지투어)
안녕하세요. 지츄입니다 :)
당일 아침 7시30분경 숙소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버스타는 집결지로 이동했어요!
아침 대용으로 먹은 지단삥이에요.
중국식 크레페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ㅋㅋㅋ
버스에 올라타니 산소통을 나눠주셨어요.
만년설에 올라간다는게 실감나더라구요!!
과연 이 산소통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고 궁금하기도 했어요.
버스로 한참을 이동하니
멀리서만 보이던 만년설의 옥룡설산이 점점 가까워지더라구요!!
가장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백수하'에요.
석회암 지형인 백수대를 본따 계단식 인공 폭포를 만들어 놓은 곳이에요.
만년 설산의 협곡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빙하수가 옥빛을 띠며 흐르고 있어
신비롭게 보인다구해요! 정말 물 색이 에메랄드 빛으로 예쁘더라구요!ㅎㅎ
(아, 패키지는 각 장소에 내려줬고 다시 모이는 시간 전까지는 자유시간이였어요!)
햇빛에 반사되서 더 예쁜 물색이에요.
야크도 만났어요!
실제로 야크를 본건 처음이였어요.
그리고 라마와 그 주인도 있었어요.
한가지 안타까웠던건..
가장 아름다운 명소에 서서 라마로 돈을 벌더라구요 ㅠㅠ
저 위치가 가장 중심지였는데, 자리를 서서 지키며 사람들에게 사진찍어주는 대신 돈을 받더라구요ㅠㅠ
백수하를 돌아보고
진짜 옥룡설산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줄을 섰어요.
바로 이 빨간색 패딩이 이곳 패키지의 상징이에요!ㅋㅋㅋㅋㅋ
모든 패키지마다 다 이 빨간패딩을 입고있었어요ㅎㅎ
점심은 따로 제공되지 않기에 간식을 챙겨갔어요.
고도가 높은 곳에 오래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다구해서
달달한 간식 위주로 가져갔어요!
역시나 빵빵한 초코파이 ㅎㅎ
독수리도 있었어요!
물론 사진용으로 주인이 데려온 아이지만..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은 해발고도 4506m 였어요.
여기까지는 산소통이 필요 없었어요!!
조금 더 올라가야 할 길이 남았어요ㅋㅋㅋ
케이블카는 총 2번에 걸쳐있었어요.
(가는길에 너무 힘들어 위에 도착해 찍은 사진이에요!ㅋㅋ)
두번째 케이블카를 내리면 이렇게 조금 많은양의 계단을 올라야해요.
고도가 높아 고산병이 있으신 분들은 중간에 포기하기도하고..
다들 계단에 주저앉아 쉬고 있었어요.
저도 열심히 걸어 올랐는데,
고도가 높아서 산소가 희박해 계속 숨이차고, 다리가 무거워지고.. 정말 힘들었어요.
몸이 압박되는 기분..!!!
산소통이 꼭 필요하더라구요!!!!!!
만만하지 않은 정상길이였어요 ㅠㅠ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사람들이 같이 호흡해주고 도와줘서 올라갈 수 있었어요. (감동ㅠㅠ)
아 그리고 이런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한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도착한 해발고도 4680m !!
올라오고나니 너무 좋더라구요!!
역시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하나봐요 ㅎㅎㅎ
아, 그리고 세상이 정말 좁다고 느꼈던게,
이곳에서 대학교 동기 친구를 만났어요!!!
둘다 너무 신기해서 어안이 벙벙 ㅎㅎㅎ
다시 생각해도 정말 신기한 우연이였어요!ㅋㅋㅋㅋ 전혀 예상 못했던 만남!!
반나절동안 만년설을 느끼고 기운을 왕창 받아왔더니
몸이 노곤노곤한게 금방 피곤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색다르고 값진 경험이였어요.
케이블카가 없었더라면 올 수 없었을거에요ㅋㅋㅋㅋ
다시한번 기술과 대자연에 박수를..!!!
내려와서 조금 걷다가 다시 돌아오는 루트로
옥룡설산 패키지가 끝이났어요.
대륙의 스케일과 대자연의 힘을 느끼고 온 옥룡설산.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녀오세요!!
다음편은 또다른 대자연, 호도협트래킹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