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현입니다 :)
오늘은 북경의 일상이 아닌, 상해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준비해봤어요!
그 중에서도 상해의 예원에 대한 포스팅을 가져왔어요.
북경에서 상해는 비행기로 약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요,
북경에서 한국을 가는 것 보다 조금 더 멀어요 ㅎㅎ
중국으로 관광을 오시는 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상해이기 때문에 저도 상해를 한 번 가보았습니다 :)
상해는 중국 무역활동의 중심으로 수 많은 화려한 건물들과 그 야경들로 유명한데요,
저는 그 사이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행지가 바로 예원이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개 해드리고 싶어서 포스팅으로 남기게 되었네요!
도심 속 한가운데에 위치한 과거.. 예원은 바로 그런 느낌입니다.
낮에는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하지만 문 닫을 시간 즈음 방문하면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았어요.
화려한 기와와 그 아래 매달려 있는 색색의 전등, 잔잔한 연못과 잠 자는 거위들.
그 사이에 서 있자니 정말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옛날 사람들이 이곳에서 창 밖의 연못을 보며 차를 마시는 풍경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그려지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영화에 나오는 일본식 건물을 좋아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중국풍의 정원이 더 좋아요.
중국 고전 정원은 대부분 이렇게 연못이 같이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에요,
밤에는 전등의 등불들이 물에 비춰서 굉장히 아름답고, 어쩐지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답니다.
예원은 지금부터 약 4백년 전, 명나라 반윤단이 은퇴 이후에 고향에 계시던 아버지 반은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조성한 정원이에요. 예원의 ‘예(豫)’ 는 평안하고 기쁘다는 의미입니다.
예원은 그 아름다운 건축물들로도 유명하지만, 돌로 만들어진 정원 예술과 조소와 조각으로도 유명해요.
벽돌에 새겨진 신선도, 팔선과해, 임포의 고사가 담긴 매처학자, 항아의 전설이 담긴 항아분월 등 유명한 작품들이 굉장히 많아요.
많은 분들이 상해에서 그저 나이트라이프와 먹거리만 즐기고 돌아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예원은 꼭 한 번 들려보셨으면 좋겠네요.
그 화려하고 높은 빌딩들을 제치고 단연 눈에 들어오는 곳이라 자부합니다 ㅎㅎ
하지만 유의하셔야 할 점은 예원 내부에는 먹거리가 별로 없고, 있다하더라도 굉장히 맛이 없고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에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상해에 전통적인 건물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보니 상업적으로 활발하게 운영이 되고 있더라구요. 이 부분 참고해주세요 :)
북경도 물론 아름답고 전통적인 중국을 즐길 수 있지만, 상해는 정말 다른 나라라 생각 될 정도로 굉장히 화려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많이 나서 좋았어요. 확실히 많은 관광객들이 상해를 많이 찾는지 이유를 알 수 있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아직 중국을 한 번도 오지 못하신 분들,
혹은 다시 오고 싶으신 분들께 저의 글로 이렇게 소개를 드릴 수 있어 좋네요 :)
2019년에 중국으로 여행 계획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그럼 저는 2018년이 가기 전 마지막 포스팅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