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차 때문에 한국은 아직 몇 분 남았네요. ㅎ
1월 1일 월드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시드니 불꽃놀이!
몇 시간에 전에 시드니에서도 했었답니다. (..오늘도 빡시게 일을 해서 과연 볼 수 있을런지 했었지만..)
12월 30일부터 불꽃놀이를 보겠다고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요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레스토랑이나 개인 사유지는 이미 6개월 전에 예약을 받구요,
공공 지역의 경우는 바리게이트를 치고 한정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어요.
가장 유명한 곳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이지만 그 곳을 잘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들은 모두 만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트를 띄워서도 볼 수 있는데 이건 1년 전에 배를 띄우겠다고 부킹을 해야 한다고 할 수 있어요.
(배가 있다고 무조건 띄울 수 없음.)
12월 31일은 트레인은 24시간 하지만 써큘러 퀴(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곳) 정거장은 정차하지 않고
불꽃놀이를 하는 동안에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운행 시각 및 주의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여기까지는 인지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일 끝나고 나니.. 써큘러퀴는 벌써 문 닫고 사람은 엄청나게 많고..
길은 보행자도 못다니게 막는 곳도 많고.. 트레인 2정거장은 걸어서 돌아왔네요.
한국의 불꽃축제 보러 여의도 가는 것과 비슷할 꺼에요.. ㅎㅎㅎ
대신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이 다르긴 하겠죠.
이번에 머무는 쉐어하우스는 시티 전망이라서 베란다에서 볼 수 있었는데
현장에서 보면 불꽃 포인트를 1 곳 밖에 못보지만, 집에서는 5개 포인트를 한 번에 볼 수 있었다는 장점이!!
하버 브릿지,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다른 곳들에서도 동시에 터진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거든요.;
불꽃놀이는 약 10분간 진행되었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붇는 행사이니 만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줬답니다.
멀리서 봐도 엄청난 불꽃을 볼 수 있었어요.
저는 마스콧에 살고 있는데, 써큘러퀴까지는 트레인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이건 제가 집에서 찍은 따끈따끈한 2019년 해피뉴이어 불꽃놀이 영상입니다.
속도는 좀 빠르게 조절한거구요, (일반 속도로 보면 지루함..) 전체적으로 이렇게 터진다고 보시면 되요~ ㅎ
그리고 이 영상은 방송사에서 찍은 하버브릿지의 풀 영상입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