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인 예이다(Lleida)에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다련입니다!
1월 13일에 홀로 출국하여 바셀에서 예이다까지 이동하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현지에서 적응하고, 학교에 다니다 보니 한 달 반이 훌쩍 지났네요!
시간이 느리면서 빠른 느낌이에요.
우선 한국에서 출국 전에 준비해야 할 ‘항공권 구매 팁’, ‘국제학생증 발급’, 그리고 ‘스페인 도착까지의 힘든 여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항공권 구매 팁>
1) 빨리 구매하기, 여러 사이트 보기
우선 항공권을 구매하기 전 스페인 비자 준비를 다 끝내야 해요!
비자가 아직 발급되지 않은 상태로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제때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결국 취소 수수료를 물고 다시 항공권을 구매한 분들도 계셔요ㅠ_ㅠ
이런 아까운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자가 발급되고 나서 항공권을 구매하셔야 해요!
<항공권 구매 팁>
1) 빨리 구매하기, 여러 사이트 보기
우선 항공권을 구매하기 전 스페인 비자 준비를 다 끝내야 해요!
비자가 아직 발급되지 않은 상태로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제때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결국 취소 수수료를 물고 다시 항공권을 구매한 분들도 계셔요ㅠ_ㅠ
이런 아까운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자가 발급되고 나서 항공권을 구매하셔야 해요!
항공권은 최대한 빨리해야 싸게 구매할 수 있고, 한 사이트만 보지 말고 여러 사이트랑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스카이 스캐너와 네이버 항공권 위주로 항공권을 관찰했어요. (이 외에도 와이페이모어, 카약 등등 사이트가 있습니다.)
모두가 스카이 스캐너가 가장 저렴하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왔었는데 이번에는 네이버 항공권이 더 저렴하더라고요! 꼭 여러 사이트에 접속하여 비교하셔야 합니다. :)
아래에 링크 남겨둘게요
네이버 항공권 링크 ↓
https://store.naver.com/flights/
스카이 스캐너 링크 ↓
아래 사진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가는 항공권...(편도, 러시아항공 기준)
비자 신청 전(11월) : 53만원~
비자 발급 후(12월 초) : 57만원~
12월 중순 : 70만원~
1월 초 : 93만원~
2) 가격과 경유 시간 고려하기
무조건 가격이 싸다고 구매하는 것은 비추천해요.
저는 장거리 비행을 2번 했었는데 경유 시간이 길면 길수록 정신이 피폐해져요ㅠㅠ
가격도 저렴하면서 경유 시간이 20시간 이하인 항공권을 추천해요 :)
(저는 편도 57만 원에 경유 시간 약 17시간인 비행기를 탔었고 나름 괜찮았어요.)
3) 비행기 자리 선택
장거리 비행을 할 때는 비행기 자리가 엄청 중요해요!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바깥쪽에 앉은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잘 일어나지도 못해요ㅜㅜ
(경험담; 작년에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창가 자리에 앉아 7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사육만 당했습니다... 다리가 퉁퉁 부어서 신발을 신으려는데 안 신겨지더라고요 ㅎㅎ..)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통로 자리
화장실을 안 가도 되지만 비행시간이 길다면 통로 자리
항공샷이 너무 찍고 싶다면 창가 자리
편하게 자고 싶다면 창가 자리 (창문에 기대서 잘 수 있어요! 최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저는 한 번은 통로, 한 번은 창가 자리를 선택했어요. ㅎㅎ
<국제학생증 발급>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혜택이 엄청나게 많답니다. :)
특정 박물관과 미술관에 무료입장이 가능하거나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꼭 만들어가는 카드입니다.
1) 국제학생증 카드 종류
국제학생증 카드에는 비금융 일반형/IBK 기업은행 Hola 체크카드, KEB 하나은행 Viva G/YoungHana 체크카드, 신한은행 체크카드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KEB하나은행 Viva G 체크카드로 발급했어요! 비바 체크카드가 수수료도 다른 체크카드에 비해 적고, 혜택도 다양하더라고요. 다들 원하시는 카드로 선택하시면 돼요.
2) 국제학생증 신청
우선 국제학생증을 검색하여 ISIC사이트로 접속합니다.
국제학생증 신청 링크 ↓
https://www.isic.co.kr/home/index.jsp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맨 왼쪽의 에메랄드색의 ‘ISIC 온라인 신청 바로가기’ 클릭
2) 국제학생증 신청
우선 국제학생증을 검색하여 ISIC사이트로 접속합니다.
정보등록>사진, 학생증빙서류 등록>등록확인>완료
정상적으로 완료가 되면 메일이 와요.
17000원(발급비용)을 가상 계좌로 입금하면 국제학생증 신청이 끝!!
그리고 신분증, 발급 확인서를 들고 가까운 하나은행에 방문하면 발급 끝~~!!
---------------------------------------------------------------------
<스페인 도착까지의 힘든 여정>
저는 출국부터 고난과 역경을 겪었어요...
시작은..리무진버스 타러 가기 전 집에서 반지를 잃어버려서 찾는다고 (다행히도 백팩에 있었어요><;;) 버스 출발 1분 전에 도착.
그래서 아빠랑 엄마랑 제대로 인사도 못했어요.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어요.
같이 가는 친구와 언니는 대구-도쿄-모스크바-바르셀로나 경유이고 저는 대구-인천-모스크바-바르셀로나 경유로 다른 루트였어요! 왜냐하면 비행기 티켓 가격이 올라서 20만원이나 차이가 났거든요! (다들 일찍 서두르고, 같이 예매합시다..)
우리는 진짜 모스크바에서 만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날따라 대구공항에 안개가 많아서 6시 반 도쿄행 비행기가 몇 시간 동안 연착되었고 결국 이들은 비행기를 놓치게 되었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그래서 저는 졸지에 혼자 러시아공항에서 혼자 경유하고 바르셀로나에 혼자 가며 혼자 며칠 동안 있어야 하게 되었어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래서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여 급하게 해외유심을 샀오요.. 나 혼자 며칠을 있어야 할지 모르니까..ㅎㅎㅎ
이 와중에 비행기는 45분 지연이 되어 2시 출발.. ..^^
수속하는 도중 내 비자 시작일은 1/15. 출국일은 1/13 이어서 출국을 못하는 줄 알았어요..
다행히 직원분이 본사에 연락해서 가능하게 해주셨습니다... 아무튼 제 멘탈이 쿠크다스처럼 계속 부서졌습니다 ㅎㅎ
국제 미아, 소매치기 등 많은 상상을 하면서도 꿋꿋하게 브이로그 찍으면서 비행기에 탔어요ㅎㅎㅎ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도 험난했어요
바보같은 저는 비행기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놔두고 와서 잃어버린 줄 알고 울컥..(다행히 승무원 언니 덕분에 찾았어요!)
밥도 혼자 잘 먹고 (기내식을 3번이나 줘서..마지막 기내식은 몇 입 먹고 배불러서 남겼어요..)
러시아 항공 기내식이 맛없다고 해서 기대 안 했는데 (나름) 맛있었어요!!!!
반가운 한글..초 코 파 이
이때도 살짝 늦었는데 기류 때문에 30분 더 늦게 도착했어요! 내리다 보니 17분이 지나가고~~
경유 시간이 2시간 55분으로 낭낭~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큰 착각이었어요
결국 제게 주어진 시간은 43분이 되었고, 모스크바 국제 미아가 되기 싫은 다련이는 티켓을 직원에게 보여주며 늦었다고 말해서 줄이 짧은 수속 줄에 설 수 있었어요!! 9.6키로 20인치 캐리어와 8키로의 백팩을 메고 뛰었고 결국 늦지 않고 탈 수 있었어요~~~~
(**다들 경유하실 때 시간이 촉박하다면 승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세용!)
다행히 경유도 잘 하고..짐도 무사하게 도착하고(아에로플로트의 악명에 비해 제 수하물은 안전하게 제때 도착했습니다.),
공항버스도 잘 타고, 호스텔도 길 잘 찾아갔어요.
숙소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근처, 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텔에서 1박했는데 괜찮았어요! 위치도 가깝고, 가격도 괜찮고 조식도 가성비 짱이에요! 직원분도 친절하셔요 :)
다만 밤에 살짝 춥고(1월 중순), 새벽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다는 호스텔의 단점..
조식..조촐하지만 가성비 좋음ㅎㅎ
시작부터 다사다난했지만..언젠간 이것도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추억이길 바라며... ㅎㅎ
다들 교환학생 준비 꼼꼼히 하시길 바래요 :D
- noname04.png (107.5KB)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