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쓴글은 아니고 사이트 돌아다니다 왠지 읽으면 도움될글인것 같아 퍼왔습니다.
스압좀 있지만 내용은 괜찮은것같으니 읽어보면 좋을것 같네용ㅎㅎ
리스닝
- 정말 정직하게 들은 만큼/연습한 만큼 나오는 게 리스닝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다른 파트는 자신있었는데 리스닝만큼은 체재기간이 짧다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확실히 영국에서 오래 산 분들이 그만큼 잘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토종이나 단기간 공부한 사람에게는 힘들지요.
일단 웬만큼 들리는데 점수는 안나온다 싶으시다면 저는 상황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pplication form, presentation plan, (chart, table) 등은 출제단골형식이죠. 이런 서류들 예제에 보면 정말 많은데요 이걸 보고 예상되는 질문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러면 날짜가 나오겠구나 귀기울여 들어야지, 사람 이름을 얘기하겠구나 하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그걸 주의하시면 고득점 어렵지 않습니다. 7점을 맞으려면 숫자 스펠링도 정확하고 일반상식도 동원해야하는데요. 이게 의외로 어렵습니다. 일례로 모의시험에서 호주의 한 도시인 브리즈번을 쓰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듣기에서 스펠링을 불러주지 않는거죠! 정말 눈앞이 깜깜했고 결국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친구들이 그 답을 놓치고야 말았네요. 들었음에도 불구하고...아이엘츠 리스닝은 다 알아들어도 실수로 놓치는 게 많아요. 그러나 점수는 거기서 결판난다는 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실제로 리스닝 자체는 어렵지 않으니 쫄지 마시고요. 또 어떻게 꼬아서 나왔는가를 제대로 이해하시는 것도 관건입니다.
숫자 같은 것도 돈이나 전화번호 같은 것은 숫자 아무렇게나 스무 항목쯤 써놓고 읽는 연습 해보시면 조금 나을 거에요.
날짜의 경우 그날을 정확하게 부르는게 아니라 어떤 날짜를 말하고 그 다음날 어때? 혹은 그 다음주 어때?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계산도 잘 하셔야 합니다. 문제 미리 읽어 놓는 것은 기본이고요. fifteen fifty 이런 것도 거의 한국인에겐 치명타입니다. 무조건 훈련하시고요, 영어로 된 라디오도 많이 들으세요.
라이팅
- 이건 정말 편차가 큽니다. 크게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요. 대화해보고 비슷한 실력이겠군 해도 라이팅 해놓은 것을 보면 초등학교 수준과 대학교 수준 정도로 실력이 갈립니다. 한글로 된 논술도 자신없다면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시험 직전에 드리고 싶은 말은 일단 개요를 잘 써서 미리 할 얘기를 생각해둬라, 앞 뒤 문장 이어지는 접속사나 대명사 같은 걸 잘 활용하라. 첫째 둘째 등을 분명히 밝혀라. 하지만 문제의 문장은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 정도랄까요.
이 부분을 혼자 공부하는건 거의 벽보고 대화하는 것보다 더 효과없는 짓입니다. 돈주고라도 무조건 네이티브 강사한테 첨삭받고, 교정받은 것은 몇 번이고 다시 써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그냥 네이티브기만 하면 안됩니다 간단한 문법 어색한 문장 바로잡는 것말고 글 전체에 대해서는 그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이게 아이엘츠 공부의 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가 쳐도 아이엘츠에 대한 지식이 없고 저학력이라면 8점 받기가 극히 어렵다고 하는 것이 아이엘츠입니다. 홈스테이 했던 친구가 말하길 자기 집의 꼬맹이가 숙제를 도와주겠다면서 아이엘츠 리딩을 보더니 이렇게 어려운 것을 공부하냐고 기겁을 했다고 하죠. 사실 아주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으니까요. 그러니까 7점은 네이티브 중 공부 중간 정도 하는 고등학생이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점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피킹
- '외우지 말고 심플하게 대신 자연스럽게 대화하라' 이것 뿐인 것 같습니다. 여기다 딱 하나만 더 얘기하자면 상대방의 관심을 끄는 재미있는 얘길 해야한다는거죠. 영어로 한다고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나서 우물쭈물하면 아무리 어려운 단어를 구사하고 문장을 문법에 맞게 잘해낸들 고득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영화 좋아하니? 하면 응 좋아해 하고 그치는게 아니라 거기서 무슨 얘기를 할지 바로바로 머리를 굴려서 얘기해야합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어로 질문한거랑 같죠. 거기에도 뻔하고 재미없는 얘길 하면 주어진 시간만큼 이야기를 채울 수가 없기 때문에,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당연하지 그건 내 최고의 취미야 나는 한달에 영화관에 몇 번 가고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이며 그걸 좋아하는 이유는 뭐다 등등 묻지 않은 것까지도 질문에서 연관되는 식으로 확장해가시고요, 끝에는 그래서 난 이만큼이나 영화를 좋아한단다로 결론을 지어줘야합니다.
저는 캠브리지 시험을 본 적이 있어서 고득점을 위해선 어려운 단어, 네이티브들만이 쓰는 표현를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요.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쉽지 않으니 그냥 솔직하게 나가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7점을 받은 다른 분은 그냥 쉬운 주제를 받아서 편하게 빨리 빨리 얘기한 것 밖에 없다고 하네요. 외운 티가 조금이라도 나면 6점 이상 받기 어렵습니다. 물론 번역을 하려고 애쓰면 안되고요.
어려운 질문에서 당황하지 않고 꾸며서라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춤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관심이 없는 주제였는데다가 전통적인 한국의 춤에 대해서 얘기해보라고 하더군요. 당최 뭔 얘기를 해야합니까. 강강수월래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손에 손을 잡고 (hand in)이 표현이 맞나 긴가민가해하며 hand in이란 표현을 한 다섯번은 말하며 (심지어 이 표현 맞냐고도 슬쩍 묻고)얘기를 질질 끌었는데 거기서 감점되지 않았나 싶었어요. 원래 목표는 8점이었는데 6점 정도 받을지도 모르겠다 걱정이 되더라고요...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무난하게 하고싶은 얘기를 했고, 감독관에게 너 이거 들어봤니 하는 식으로 질문도 던져서 다행히 7점은 나와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