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안녕하세요. 늦은 나이 미국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20대 후반이네요. 늙은 저도 바닥에서 점수 만들었는데 어린 분들은 당연히 만드실 수 있을껍니다. 하하
우선 제 점수는 리딩 : 6.0 리스닝 : 6.5 라이팅 : 7.0 스피킹 : 6.0 OVERALL : 6.5 입니다.
작년 7월 처음으로 아이엘츠를 접했고, 해커스 1달 반, 필리핀 어학연수 3달 공부했습니다. 시험은 한 번 봤구요~(12월)
우선 공부하기전 제 영어수준은 수능 영어 5등급, 모의토익만 한번..400점 초반 입니다. 영어와 담 쌓았었죠..
1. 리딩
리딩은 제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파트입니다. 다른 분들 기본 7.0찍어주시는데..전 6.0도 감지덕지 했습니다.
우선 필리핀에서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보기전까지 전 제 실력을 몰랐습니다. 당연히 시간구애 없이 주구장창 읽으면서
풀다보니, 정답률이 높아졌고, 제 리딩실력이 나쁘지 않다는 착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착각속에서도 다행히 단어는 꾸준히
외웠습니다. 필리핀 와서 공부할 때 해커스에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기본과 노하우를 다져놨다고
해야할까요? 모의고사 때 점수는 항상 5.0~5.5 사이였습니다.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매주 성적표 받을 때 마다...
스트레스 속에..그래 단어가 리딩의 생명이다 란 생각으로 주구장창 단어만 외웠습니다..(왠걸 이게 라이팅에 큰 도움이..)
저도 리딩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뭐라 조언을 드릴 수가 없네요. (요즘 전 BBC, 가디언 웹사이트 사설 하나씩 읽고 있습
니다. 리딩 잘하시는 형님께서 추천해주신 방법이라..^^) 아직도 전 문법이 부족합니다..아직도 해석안되는 문장이 쑥쑥
2. 리스닝
리딩과 마찬가지로 제가 큰 어려움을 느꼈던 파트입니다. 모의고사때..하하 3.5도 받아봤습니다..항상..리얼시험이 더 쉽
다라고 자기위안을 하며 공부했습니다. 정말 따로 공부한 게 없었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고 해야할까요..그냥 수업시
간에만 (해커스, 필리핀)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자습할 때 일주일에 한 번정도만..캠브리지4로만 공부했네요. 들은 것
또 듣고 또 듣고..하하..정말 리얼시험에서 예상치도 못하게 좋은 점수가 나와 신기했습니다. 사실 전 제 점수를 믿지
않습니다. 지금도 모의고사 보면 5.5 나올때가 있습니다. 하하..(개인적인 경험으로 해커스에서 제니퍼 선생님이 내주신
받아쓰기와 필리핀에서도 새벽수업 때 항상 받아쓰기를 했는데..이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드네요.)
사실 저..리스팅 모두 이해 못합니다..느낌으로 답 쓰는게 많았죠..
다만 전에는 들어도 뭔지 몰랐는데 지금은 들으면 많이 캐치한다는 정도?
3. 라이팅
해커스에서 공부할 땐 문법기본이 안 되있어 정말 막막했던 파트였는데, 문법과 단어 기틀이 잡히니 가장 자신있는 파트가
되었습니다. 하하 시험보기 전 한 달간 모의고사에서 항상 6.5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리얼에서 7.0을 받다니 아직도 믿겨
지지 않습니다. 우선 처음엔 무식하게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라이팅..깝깝하더군요..정말 답이 안보였습니다..
문법도 안되있는데..제대로 된 글이나 쓸 수 있을까..그리고 그 수 많은 a 와 the...세상에..처음엔..6.0만 받자 제발...
사실 해커스 중급반 수업이 큰 도움이 됬습니다. 전 그냥...중급반 책을 외웠습니다..정말 무식하죠?
근데 신기하게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틀이 잡혔다고 해야할까요? 기본적인 틀을 잡아놓고 필리핀에서
1:1수업으로 매일매일 첨삭 받으며 새로운 표현법과 단어를 외우니 (개인적인 단어암기와 병행)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시험볼 때 즈음엔 라이팅 시간이 남더군요..제가 글씨를 빨리 쓰기도 하지만..시간이 남아 검토도
할 수 있게 되었고,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기틀이 잡혔습니다. 라이팅 공부하기 막막하시면..해커스 교재를 외우세요..하하
단어암기도 필수 입니다!! 지금 전 미국 가서도 레포트는 잘 쓰지 않을까..자신감이 충만합니다 하하....
이상하게 리딩은 어려운데 라이팅이 잘나오는 기현상이..(다만!! 익숙하지 않은 주제..예를 들면 TASK1 그림이나..
TASK2의 접해보지 못한 토피..하지만 익숙한 주제 만나면 가끔 7.5도 주네요. 모의고사^^; 상당히 스트릭한..제 튜터인데
도..하하 모의고사이긴 하지만요 하하 기분은 좋네요. 사실 제 튜터들은 모두 8.5 이상 점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이팅 튜터는 British council 에서 시험관이기도 하셨던 필핀 할머니 스피킹 튜터는 스피킹 9.0..
4. 스피킹
사실 한국에서 스피킹을 공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해커스 선생님도 잘 가르치시지만..스피킹이라는 과목 특성상 여러명
이 배운다는게 좀 힘들다고 전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을 갔고 개인적으로 튜터를 구해서 매일 3시간30분 (수업시간
까지) 스피킹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친하게 지내는 일본인이 있었는데 일주일에 3번 서로 스피킹 메이트가 되어 한시간
씩 연습했었습니다. 스피킹도 공부하다보니 틀이란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시험영어의 한계라고 볼 수도 있지만, 틀이 생기
니 그 틀안에 새로운 단어와 표현법을 적용하니 또 점수가 조금씩 오르더군요!! 참고로 9월 제 첫 모의고사 스피킹 점수는
3.0 이었습니다. 하하
고작 6.5 밖에 안되는 점수지만, 저에게는 정말 큰 점수이기에..또 저와 같이 영어의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기에 제 공
부법도 알려드리고 점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원래 제 목표는 6.0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들어가는 컬리지가 5.5를 요구했지만, 그래도 6.0은 있어야하지 않겠냐는 개인적인 욕심이 점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
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목표보다 점수가 더 나왔지만요) 우선 단어..정말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단어만 주구장창
외우고 (해커스 다닐 땐 지하철에서도 항상 암기, 필리핀에서 만든 단어수첩만 5권이네요!!) 필리핀 티쳐들도 항상 제 어
휘력을 칭찬해줬습니다 하하하 라이팅 스피킹때 말이에요. 지금은 필리핀에서 현지인들이 공부하는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리뷰센터라고 해야 할까요..그래도 일주일에 3번 1:1로 스피킹 모의시험에 라이팅 첨삭을 해주니..후후..
한국돈으로 15만원에 10달간 자유롭게..믿기세요? 덤으로 일본어 학원도 다니는데..한달 한국돈 20만원으로 1:1 수업
합니다. 하루 2시간씩 일주일 3번!! 요즘 언어 배우는 맛에 삽니다~3개국어 나아가 4개국어 목표로!!
하하.. 다시 영어 이야기로 가서..스피킹 튜터들도 발음만 교정하면 6.5..7.0까지도 가능하다는 말에..투지를 불사르고
있습니다. 나름 생활영어가 약해 미국가기 전 실력을 쌓고 싶기도 하구요..(저 발음 정말 구려요..P/F 항상 틀리고...
이런 저도 6.0!!!) 현재 전 한국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의도하기도 했지만..
항상 일본친구 아님 필리핀친구와 다닙니다. 밥 먹으러 갈 때 공부할 때 놀 때...한국어 잘 안쓰게 되니 좋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교정 첨삭도 해주네요 하하 (필리핀 대학생들은 발음이 좋습니다!! 제가 누구 발음 따질 군번은 아니지만)
전 나름데로 제가 열심히 공부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해커스 다닐 때도 결석한번 없었고, 스터디도 항상 풀참..
지하철 타고다니는 동안에도 항상 단어암기..그래도 고등학교 대학교때 공부하던 버릇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영어만..하하 전 영어를 중학교 때 처음 만났답니다...필리핀에서도 6:40분부터 새벽1시까지 항상 공부했었습니다.
물론 주말엔 모의고사 보고나서 신나게 쉬고 놀았습니다...놀 땐 놀아야죠..바다도 가고 산도 가고..
그래서 전 제 점수가 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하 (하지만 발음은..혓바닥을 바꿔야하는건지..)
하여튼!! 아이엘츠 공부하시는 분들 화이팅이고 점수 모두들 따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 7.0목표로 달리고 있네요!!
저도 아직 공부할 게 산더미입니다. 제 친구 중 뉴질랜드 살다온 일본애가 있는데..영어 기똥차게 합니다.
공부안하고 맨날 놀긴했지만..뭐 영어를 잘하니..아버지가 강제로 보냈다고 하더군요 대학보내려고..22살인데 허허..
아이엘츠 처음 본 놈이 모의고사 리스닝 리딩 스피킹 7.5 6.0 7.0을 찍더군요..라이팅은 귀찮다고 안보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너 영어로 티비볼 때 생각하면서 보냐고..그 친구 저한테 이럽니다. 영어는 그냥 영어로 받아들
이라고..그거 일본어 또는 한국어로 해석하면 못 따라간다고..영어는 그냥 영어로만 생각하라고..리딩이던 리스닝이던..
스파킹이던 심지어 라이팅이던..정말 단순하고 어이없는 이야기지만..생각해보면 사실이네요.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리딩이던 리스닝이던 스피킹이던..자꾸 한국말로 해석하려고 하는 버릇..그 것 떄문에라도 영어는 평생 공부해야겠네요!!
미국가서도 꾸준히 아이엘츠 공부할 생각입니다!!! 혹시 저 같은 노땅분들 있으시면 힘내시구요!! 전 나이는 잊었습니다.
이 나이에 전공 바꾸고, 하고 싶은 공부하러 갑니다. 그러기 위해 영어 빡시게 했네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