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졸이며 아이엘츠 시험결과를 기다리면서 스스로 결심을 하나 했습니다.
만약 원하는 점수가 나오면 후기를 써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혼자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저는 외국에 석사를 가려면 토플 100점 또는 아이엘츠 6.5이상을 맞아야하는 상황이어서
토플 2번정도 보다가 아이엘츠로 전향했습니다.
토플은 단기간에 답이 없겠더라구요. 토플은 80점대 후반에서 맴돌았습니다.
아이엘츠 시험은 6번정도 본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라 제대로 공부할 시간없이 그냥 무작정 4번정도 본것 같아요.
(입사하기 전에 토익 최고점수는 960이었으나, 회사다니면서 860점까지 내려온 상태였습니다. ^^;;)
모두 결과는 overall 6.0..
지긋지긋한 6.0에서 올라가질 않더라구요.
5번째 볼때는 진짜마지막이다 하고 봤는데 또 6.0..
드디어 6번째에 overall 7점을 맞았네요.
아이엘츠가 만만한 시험이 아니더라구요.
결국 모든 영역에서 시험을 왠만큼 봐야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듣기: 7, 읽기:7.5, 쓰기: 5.5, 말하기:7
(쓰기는 항상 6.5~6.0을 맞아왔는데 갑자기 훅 떨어졌습니다.
쓰기랑 말하기는 답이 없는것같아요. 워낙 평가자가 얼마나 점수를 주느냐에 달려있으니.
하지만 리스닝은 처음 시험볼때 5.5였는데 7까지 올랐네요.)
4번째 볼때까지는 무작정 시험을 봤습니다.
회사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시험준비를 한 건 약 2달정도 됩니다.
학원 안다니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건
1. 줄리정 불법 아이엘츠 책을 일단 읽어보라고 말씀해드리고 싶어요.
(줄리정 책을 홍보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학원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 그냥 시험보다가 이책을 읽고 번뜩 눈이 떠졌습니다.
항상 틀리는게 뭔지 알게되었으니까요..
나도모르게 틀리는 부분을 일깨워주는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듣기같은 경우 대소문자구분, 특히 단수/복수 구분하는것과(특히 셀수없는 명사들에 S안붙이기: information, electrocity)
자주틀리는 스펠같은것이 정리되어서 노트에 따로 정리해서 수시로 펼쳐봤던것 같아요.
(시험볼때 긴장해서 kichen이 헷갈릴때도 있어요. Australia같은 경우도요)
읽기같은 경우 주관식 문제를 먼저풀고 T/F/NG문제를 푸는것부터 다양한 조언들이 있고요
가장 필요했던것은 쓰기에서 자주틀리는 문법이 정리되어 좋았습니다.
(캠브리지 책에서는 다양한 쓰기 테크닉들이 있지 않으니깐요.)
쓰기점수가 많이 안나와서 좀 안타깝지만, 그래도 쓰기문법 정리하면서 말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줄리정책을 2~3일만에 다 읽고 필요한 부분만 노트필기해놓고 수시로 보고 다시 그책을 보진 않았습니다.
너무 이책에 매달려서 오래보는건 비추입니다.
2. 모의고사 계속풀기
기본적으로 캠브리지 책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캠브리지 책 9권과 8권을 풀었습니다.. 책 한권 사고 씨디까지 사면 5만원 정도 들더라구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더 못 풀었지만, 여유있으신분들은 9-8-7순으로 역순으로 푸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9권은 리스닝이 다소 평이하게 나온것같더라구요. 리딩은 좀 어려웠구요.
책 사서풀다가 구글로 검색해보면.. 파일들을 올려놓은 좋은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구글로 캠브리지 검색하시면 나와요.
프린트해서 문제풀고, 리스닝은 유투브에 각각 음원들이 다 업로드 되어있더라구요.
시험보기 일주일전에는 하루에 한셋트씩 풀었습니다. (모든 파트는 실전처럼 시간을 맞춰서 연습하셔야해요)
1) 듣기
듣기같은 경우 처음에 영국발음이어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잘 못알들겠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귀에 꽂고 다녔습니다.
영어로 뉴스를 듣고 싶지만, 그거야 수준높은 사람들이나 가능하고..뉴스듣는거 비추
전 주구장창 음원파일 들었습니다. 결국 시험만 잘보면 되는거니까요.
듣기 문제풀때 시간맞춰 1번 풀고, 답 맞추고(틀린걸 정답표시 안하고 체크만해서 다시들었습니다.) 다시듣고 2번풀고
정답 다시 채점하고 마지막으로 스크립트랑 같이 3번 들었습니다.
일단 문제 풀때 총 3번이상 듣는거죠. 이후 시간날때마다 다시듣고요
듣기같은 경우는 토플처럼 단어가 어려운게 많지 않기때문에, 스크립트 보면서 모르는 단어 몇개 체크하고 적어놓고 암기하면서
하루에 두시간정도 할애했습니다.
영국식발음에 익숙해지고 문제푸는 테크닉만으로도 5.5에서 7점까지 상승 가능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번 예시문 나올때 다른 문제를 최대한 많이 읽어놓으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특히 네모박스에 답 열댓개 있는곳에서 정답 찾아서 넣는거 같은경우는..
한글로 다 옆에 보기 쉽게 요약을 달아왔습니다. 듣고 바로 찾아서 답을 써야하니까요.)
문제를 먼저 읽으면서 핵심 키워드에 동그라미 쳐놓고 들어야하는게 뭔지를 파악할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문제 풀고 30초씩 시간줄때 다음문제 무조건 읽었습니다. 지금 문제 뭔지 모르는거 오래생각해봤자 답 없습니다.
한두개 모르는건 과감히 버리고 다음문제 잘 풀려고 노력하시는게 관건인듯해요.
10개이내 틀리면 7점정도 나오니 각 지문당 2개정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연습할땐 다 들려도 시험장에 가면 다 안들리더라구요. 다 안들린다고 시험장에서 너무 긴장하지 마시구요.
2) 읽기
개인적으로 읽기가 제일 자신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6.5에서 항상 제자리 걸음이었고 더이상 올라가지를 않더라구요.
줄리정 책에서는 문제와 관련된 부분을 골라서 읽으라고 했는데, 제가 골라서 읽는게 안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문제부터 읽고나서 지문을 풀었고
문제 읽으면서 세세하게 읽어야 하는게 뭔지를 캐치했습니다. (문제에서 키워드 골라내기)
항상 주관식부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주제찾기 문제는 제일 마지막에 모든문제 풀고나서 풀었고요.
T/F/NG
Y/N/NG 두개 같은 형식의 질문이지만 답쓸때 True문제를 Yes로 쓰면 오답이니 항상 조심하시구요.
True와 False의 개념을 유투브에서 외국인강사가 맛보기 문제롤 풀어줄때 제대로 알았습니다.
지문과 문제가 일치하면 당연히 True이고 일치하지 않으면 False 이렇게 문제를 풀었었는데..
지문와 문제가 일치하지 않아도 Not Given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False도 지문과 문제가 완벽히 다른방향이어야 False인 겁니다.
제 설명이 복잡할 수도 있으니 유투브에서 True/False/Not Given 검색하셔서 선생님이 설명하는걸 한번 들어보세요.
토플 공부하다가 아이엘츠 하다보니 아이엘츠는 단어 몇개 몰라도 문제푸는데 큰 지장이 많지 않았습니다.
시험보시다가 모르는 단어나왔다고 주저하지 마시고 꿋꿋하게 문제 마저 다 푸시고요.
리딩은 연습하실때 첫번째 지문에서 15분, 두번째 지문에서 18분, 세번째 지문에서 18분 꼭 시간분배 해놓고 문제풀었습니다.
되도록이면 첫번째 지문에서 15분만에 다 풀 생각으로 했고, 답안 체크시간 제외 5분정도 여유시간을 어려운 지문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문 두개 풀면 답안 먼저 작성해놓고 세번째 지문 풀었습니다)
리딩 풀때도 항상 시간체크해서 문제푸셔야 모든 지문을 다 읽어낼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해본바로는 많은 케이스가 첫번째 지문이 가장 쉬웠고 마지막지문이 가장 어려웠는데..이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두번째 지문이 어려웠던 경우는 시간 분배가 잘 안되서 마지막 지문을 다 못읽어서 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나는 리딩을 잘하는데.. 이거 다 풀어야하는데.. 라고 생각하다가 몇문제에 집착하다가 마지막 지문을 다 못읽고 마무리를 했죠.
아이엘츠는 스피킹 제외하고 모든파트에서 시간분배를 잘해야 원하는 총점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리딩에서도 역시 열개이내로 틀리면 7점정도 나오기 때문에 지문당 두개에서 세개정도 틀려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과감히 넘어가세요. 모든 지문을 다 봐야합니다.
시간분배에 실패하면 무조건 고득점은 힘들다고 봅니다.
3) 쓰기
개인적으로 쓰기는 학원을 안 다녀서 잘 모르겠어요.
어려운 테크닉을 쓰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문법적 오류를 최대한 줄이고, 주어진 주제와 얼마나 연관성 있게 논리적으로 써내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논리력에서 괜찮았다라고 생각했을때만 6.5가 나왔고, 논리면에서 부족하면 아무리 길게쓰고 문법적 오류가 없다해
도 5.5를 맞더라구요.
쓰기같은 경우는 시간이 되시면 학원을 다녀서 개인적으로 자주하는 오류를 찾아내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이 안되서 못다녔는데, 쓰기는 누군가가 다시 읽어서 오류를 찾아내줘야 눈에 보이더라구요.
다양한 주제에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이때는 어떤 핵심단어를 쓰겠다는 내용을 개인적으로 준비하시는게 논리적인 측면에서는
중요한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었던 주제는 6.0~6.5맞는데 문제 없었는데, 전혀 새로운 주제는 5.0~5.5가 나오더라구요.
물론 제 문법적 실력이 올랐다 줄었다 하는건 아니니..
논리적인 측면과 주제와의 연관성이 고득점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4) 말하기
5번의 시험에서 6.5점 한번 이외에는 항상 6점이었습니다. 마지막에 갑자기 7점으로 올랐는데..
말하기 부분에선 줄리정 보카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것 같습니다.
줄리정 보카책이 왜 말하기에서 도움이 됐나 의아하실텐데요.
사실 줄리정 보카책의 단어는 이미 다 아는 단어이고 고득점을 원하시면 좀 더 어려운걸 외우셔야하고요..
저는 단어와 함께 거기에 있는 예문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보카책에는 가족, 성장, 건강, 생활방식, 학교, 의사소통, 여행 등등 주제에 맞춰서 단어와 예문이 있습니다.
(사실 다 외우지는 못했고 20%정도 외운것 같습니다. )
예문을 수시로 틈틈히 외우면 말할때 훨씬 풍부한 표현력이 생기게 됩니다.
말하기 하실때 빠르게 유창한척 하는것 보다, 적절한 속도로 정확한 말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음..", "어.." 이런 말을 하지 않으려고 머리로 생각을 하면서 말했어요.
특히 Section1에서 나와 관련된 이야기하는 것은 스크립트를 다 써서 외워갔습니다.
직업이 뭐냐, 학생이냐, 어디사냐, 공부는 뭘하냐, 취미는 뭐냐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점수를 잃으면 안되니까요.
대답은 2줄이상씩으로 외워갔구요.
Section2에서는
질문파악 -> 주제결정 -> 스토리 구성 이걸 순식간에 해야하니..
각 단락에서 시작되는 문구를 외워서 키워드만 집어 넣도록 준비했어요.
줄리정 책에도 나와있긴 하지만..
From now on, I'd like to talk about (the thing that I want to buy.) (문제 집어넣기)
The (thing, person 등.. 주제) that I've chosen is( ........), because (...... )(이유 설명 : 이유도 대부분 말해야하는 문제 안에 있죠!)
In the thems of (두번재 질문), (........)
그리고 예시 들기..
자연스럽게 세번째 네번째 질문도 연계해서 이야기하고..
마무리 멘트도 외워갔어요.
That's all from me, thak you for your attention. (그러나 말하다가 짤려서 마무리멘트는 못했구요. )
이런식으로 1분을 줄때 저는 이미 시작문구가 머리속에 있기때문에 괄호안에 넣을 키워드만 종이에 써서 내려가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스토리 구성을 했습니다.
앞부분에 말해야하는 질문들의 대답을 먼저 다 말해놓고 시간이 남으면 부연설명을 하면서 주어진 시간을 다 쓰려고 했습니다.
일단 시작문구에서 have pp, 관계대명사 등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문법을 사용했고,
the number of, one fifth of --- 등 을 사용해서 그래도 풍부한 표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Section 1에서 활용할려고 서울인구에 관련된 예문을 줄리정에서 봐서 외우고 있었는데,
The number of seoul citizens is approximately 10 million, one fifth of the total population in my country
section 1에서 못쓰고 section 2에서 썼습니다.)
결국 외우고 있는 예문은 언젠가 활용하게 되더라구요! ^^
Section3은 다양한 질문들이 나오더라구요.
결국 여기에서 본인의 실력이 나오게 마련이죠!
대답을 할때 단 문장으로 대답하지 마시고, 적어도 두개 내지는 세개의 문장을 말하셔야 합니다.
저는 컨슈머리즘에 관련되서도 질문을 받았던것 같아요.
평가를 6을 받을땐 어려운 용어관련도니 질문을 안받았었는데 마지막에 어려운 질문도 받으니,
시험보면서 제가 시험을 잘보긴 했나보다 이런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리도 똑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쓰지 않는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말할때도..
lessen the level of stress, make me relax, reduce my stress 등등 같은 말을 다르게 사용해야 고득점을 얻으실수 있습니다.
유투브에 아이엘츠 스피킹 레벨별로 다양한 컨텐츠가 있으니 그거 보시면서 '이정도 수준이구나!'하고 감을 잡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하기 싫을때 유투브를 많이 봤던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해야 레벨 7을 받는구나.. 감이 거기서 왔어요.
다른사람들 말하기 하는걸 볼 기회가 없으니 말이죠.
아이엘츠 생각만해도 이젠 신물이 나요.
더이상 성적안나오면 포기하겠다고 한 마지막 시험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왔네요.
지금 힘드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포기하지 마시고 한번만 더 힘내자.. 라고 생각하시면 결국 목표를 달성하실 거라 생각하요.
계속 같은 점수에 맴도실때는 다른 방법도 생각하시구요.
이전에 많은 분들이 후기 남기신거 있을텐데요.
저도 그분들의 후기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공부하기 싫을때 그냥 손 놓지 마시고 후기 보시거나 유투브에서 스피킹 샘플들 같은걸 보시면서 재충전하세요.
두서 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빠른 시간내에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