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2년도에 해커스 다녔었는데 벌써 4년이 흘렀네요.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는 writing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writing task 2에 관해서 써보겠습니다.
1. Understand writing topic
먼저 주어진 토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독을 통해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topic을 대충 훑어보고 바로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이 경우 글이 off topic될 가능성이 높아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Prison is the best way to rehabilitate offenders. To what extent do you agree or disagree?
눈여겨봐야 되는 부분은 두가지입니다. Best, rehabilitate. 문제는 단순히 효과적인 방법인지에 대한 동의 비동의가
아니라 최고의 방법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명확한 자기표현이 글에 들어가야 task response 를 제대로
한 것입니다.
While prison is the effective measure for criminals to be rehabilitated, I cannot completely agree with the idea
that being imprisoned is the best way. 문제에 대한 올바른 response를 작문해봤습니다.
더불어 rehabilitate 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갱생입니다. 그러므로 범죄자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 쓴다면
off topic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어진 주제에 동의를 서론에 해놓고 본론의 topic sentence를 “감옥은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대가이다”
로 쓰신다면 해당 본론은 off topic 입니다. 주제와 관련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범죄자들의 갱생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범죄자갱생으로는 감옥내에서 교육, 트레이닝, 치료 등이 있습니다. 물론 감옥에서 출소 후 재범을 저지르지 않고 성공적인
사회적응이 범죄자갱생의 목적이 될 것입니다.
결론은 많은 노력을 writing topic 이해를 위해 해야합니다.
2. Make your argument
Writing topic을 정확히 이해했다면 이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 때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방법은
일반적이고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릴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주제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입장인데
표현해낼 자신도 없고 아이디어 또한 부족하다고 가정해봅시다. 반면, 찬성하는 쪽에서는 상대적으로 글을 쓰기
수월해보입니다. 그럼 찬성을 택하는게 현명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장을 설정할 때 '부분적' 동의 혹은 비동의를 합니다. 쉽게 말하면 양쪽 의견을 다룹니다. 이유는
쓸 말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인 이유로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각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 그렇지 않은 글보다
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득점 (7이상) 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3. Planning
다음 단계는 어떻게 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writing 점수가 6.5 이하인 학생들은 계획을 대충 세우거나 문제를
읽고 바로 쓰기 바쁩니다. writing topic을 제대로 이해했어도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쓰다가 다른 쪽으로 글이 새버릴 수
있기 때문에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해서 계획은 중요합니다.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의 planning을 권장합니다.
서론과 결론의 계획은 세우지 않습니다. 둘은 짧고 간략하게 써줍니다. 보통 전 서론 2문장 (topic paraphrasing +
my opinion), 결론 한문장 (my argument) 씁니다. 높은 득점을 위해서는 본론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본론을 본인이 알아볼
수 있도록 단순하고 빠르게 계획합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Governments set up a number of video cameras to reduce crime rates in public places.
Do you think this is positive development?
Video surveillance violate privacy rights (topic sentence)
Invasion of private life, daily life recorded without permission, assumption potential criminals, knowing about their
existence (cctv) (supporting sentences)
Go out for work monitored, even places to relax (restaurants, cafes, pubs) (example)
아이디어 하나 (violate privacy rights) 에 대한 저의 계획이 완성됬습니다. 계획할 때 topic sentence에 무엇을 쓸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필요합니다. 이유는 topic sentence를 제대로 써야만 뒤따라오는 supporting sentences 와 examples 또한
토픽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Write
계획을 세웠다면 본격적인 작성단계입니다. 다시 한번 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서론 결론이 화려해봤자
의미없습니다.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전 보통 본론 하나에 아이디어 두개 정도를 사용합니다. 때로는 아이디어 하나로 본론
하나를 전부 채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디어 두개를 하나의 본론에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전 첫번째 main idea는
topic sentence, supporting sentences, examples 전부 작성하고 그 다음 오는 additional idea에
topic sentence + supporting sentences 혹은 topic sentence + example 구조를 사용합니다.
위의 계획한 것을 사용해 살을 붙여 써보겠습니다.
Video surveillance in public places is to violate privacy rights of the general public. Topic sentence 입니다.
뒤에 supporting 을 해보겠습니다.
In fact, every single second of people’s daily life has been recorded by security cameras in public without permission
of those who are being monitored by cameras. 이 뒤에 하나 더 supporting 해보겠습니다.
In this sense, it can be said that this measure is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all people on the streets or public places
are potential criminals. 이 문장 뒤에 예시를 작성해주면 하나의 아이디어에 대한 글이 완성되겠네요.
task 2에서 옳고 그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examinee는 examiner를 설득할 필요는 없지만 글의 맥락을 이해시킬 수 있게끔
써야합니다.
끝으로 writing 할 때 한국학생들의 고질적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학생들 글을 첨삭하다보면 부자연스러운 문장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글을 어렵게 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7점 이상 고득점을 받으려면 고급단어와 문법을 적재적소에
쓸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학생들은 고득점을 받기 위해 특히 고급단어를 뽐내고 싶어하는데 오히려 글의
부자연스러움을 유발합니다. 뽐내면 뽐낼 수록 글 전체가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어려운 단어사용은 그만큼 철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Nuance (누앙스). 한국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심심치 않게 쓰는 말이지요. “누앙스가 달라” 라고
쓰더군요. 틀린 표현입니다. 단어 자체로 ‘미묘한 차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 사이에) 누앙스가 있어’ 가
맞는 예시입니다. 영작할 때 몇몇 학생들의 공통된 오류를 보고 nuance를 예로 적어봤습니다. 차라리 기본단어인 meaning을
썼다면 그들은 틀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론은 올바르게 체화된 고급스킬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영영사전을 쓰는 것과 해당 단어가 사용된 예문들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도 과거에 여러분들처럼 writing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다른 영역에 비해 점수가 많이 낮았지요.
첫시험에서 다른 과목들은 6 7점대였던 반면 writing은 정확히 4.5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물론 그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은 7.5 ~ 8 받습니다. 여러분들도 분명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writing task 2 점수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