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아온 고득점멘토 3기, 9.0가즈아입니다
코로나가 제가와있는 네덜란드까지 퍼지기 시작했군요ㅠㅠ
모두들 마스크 잘 끼시고 손 잘 씻으시길 바랍니다! 아프면 공부도 못하잖아요 ^^
이번주 칼럼 주제는
IELTS FAQ입니다.
저는 고득점멘토를 2기에 이어서 두번째 연임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면 자주 띄는 질문이 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게 뭔지가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FAQ 코너를 열었습니다.
1.시험장에 가면?
제 기억상 IELTS 는 무려 아침 8시에 시험장을 도착해야 합니다...
다만 8시에만 도착하면 됩니다. 먼저 시험장에 들어간다고 좋은점은 없었어요 ㅎㅎ
많은 분들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학교 학생증으로도 본인증명이 되나요?
라고 질문하시는데, 2017년 부터 개인정보 보호법이 개정되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나와있는 걸로는
본인증명이 불가합니다.
즉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여권만이 가능합니다.
본인인증 후에는 사진을 현장에서 찍고, 그 후 주의사항을 들은 후에 입실하게 됩니다.
2. 반입 가능 물품?
시험장에 도착한 후 8시가 되면, 감독관분들이 오셔서 가방을 수거하십니다.
이때 입고간 옷이나 배낭을 모두 맡겨야 하며, 저 같은 경우는 심지어 귀마개 조차 압수당했습니다...
저는 귀마개 없으면 집중을 못하는 인간이라 참 슬펐어요... ㅎㅎ
심지어 모자 착용도 안됩니다. 그냥 머리에 붙어있는 건 다 뗴어간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생얼로 시험장에 갔던 저는 온갖 삐친 머리를 한 채로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
그리고 정말 쇼킹했던 점이지만 심지어 커피조차 반입이 안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투명하며 아무것도 부착되지 않은 투명한 병에 담긴 무색의 액체만 됩니다
쉽게 말하면 그냥 스티커 다 뗀 플라스틱 통에 생수만 된다는 뜻입니다....
아메리카노가 필수템인 저는 그날도 역시 시험장 앞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사갔고....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아메리카노를 그냥 버리거나 시험장 앞에서 원샷을 해서 해치워야 했습니다
나는 커피를 먹어야 잠이 깬다! 하시는 분들은 일찍 사신후 다 마시시고 시험장에 입실 하시길 바랍니다
3. 입실 후에는???
저도 놀랐습니다만... 무려 퇴실이 불가합니다.
3시간동안이요!!!!!!!!!!!!! 그러니 아침에 음식을 많이 먹거나 그 전날에 뭘 많이 드신다거나, 잠 꺤답시고
아침에 커피를 많이 드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번 퇴실하면 영원히 퇴실이기 때문에 더이상 시험을 치를 수가 없습니다
시험장 입실 전에 그래서 요원분이 화장실 갔다오라고 추천을 해주십니다. 이 떄 꼭 다녀오시기들 바래요
시험장에 가시면 앞쪽에 연필과 지우개가 있습니다. 저는 PAPER BASED 시험을 봤기 때문에 연필이 있었네요
다들 지정된 좌석에 앉으면 시험이 시작됩니다.
4.ACADEMIC / GENERAL 의 차이
IELTS 에는 두개의 모듈이 존재합니다. ACADEMIC 과 GENERAL TRAINING 이죠.
많은 분들이 이 두개를 구분할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반드시 구분을 하셔야 합니다.
아카데믹 모듈은 영연방 국가나 유럽, 호주 등의 국가에서의 고등 교육기관, 즉 대학과 대학원에 입학을 준비하는 분들이 응시하는 시험입니다.고등 교육에 필요한 학술적인 영어능력을 측정합니다.
반면 제너럴 모듈은 영연방 국가로 이민, 취업, 직업연수 등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전반적인 일상에 필요한 영어능력을 측정합니다.
즉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시험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학연수 인지, 교환학생인지, 이민이 목적인지에 따라
다른 시험을 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교환학생이 목적이었으므로 ACADEMIC 을 봤고,
학교에 따라서는 교환학생이 GENERAL TRAINING 의 점수를 가져오면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잘 확인하시고 시험 치루시길 바래요 ㅜㅜ
5.IELTS의 과목? TOEFL과 다른점?
IELTS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과목으로만 보면 TOFEL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TOFEL과 IELTS는 요구하는 바와 문제가 분명히 다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봤을 땐 전 IELTS가 TOFEL에 비해 쉬웠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문제의 특성이 약간 다르기 떄문일 것 같습니다.
TOFEL 은 전문적인 내용이 문제를 이룹니다. 리스닝만 봐도 생물, 양서류, 박물관, 고생물학 등 우리가 쉽게
모르는 영역의 내용과 지문, 단어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우리가 앵무조개 암모나이트 이런걸 영어로 알고 있진
않잖아요...? 하지만 이런 내용이 문제로 나옵니다.
다만 IELTS 는 일상적인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즉 좀 더 제너럴한 토픽과 일상 대화가 주입니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점은 IELTS 는
PAPER BASED TEST라고 한달에 두 세번 정도는 지필고사가 열린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날로그인간(?)이라서 아이패드가 있지만 이걸 공부할 때 쓰진 않습니다. 저는 종이에 줄을 긋고
직접 손으로 써야 머리에 들어오는 사람이거든요. 저 같은 사람이 컴퓨터로 IELTS를 본다면..?
그때도 오버롤 7.5가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ㅎㅎ
저처럼 샤프나 펜으로 줄 그으며 푸시는게 맞는 분들은 IELTS를 강력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
TOFEL은 특이하게도 자신이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을 풀 시간에
다른 사람은 스피킹 시험을 본다는 것입니다....
상상해 보시죠 나는 혼신의 집중을 다해서 리딩을 풀고 싶은데 옆에서 어떤 사람은 녹음기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다면... 리스닝을 보는데 옆에서 스피킹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 후기를 보면 칸막이도 얇고, 방음이 잘 안되는 시험장에 잘못 걸려서 울상이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어떤 곳은 심지어 종이 하나로 가림판을 해놨다는.... IELTS는 이런거 없습니다. 시간이 정해져있고, 그 시간안에 다해도 그냥 기다리거나 검토하고, 시간이 다 되면 다같이 다른 과목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저럴일이 절대 없습니다!
이상 IELTS에 대한 칼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IELTS에는 PAPER BASED TEST가 있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제너럴과 아카데믹의 차이는
뭔지, 토플이랑은 뭐가 다른건지.... 헤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FAQ를 썼네요 ㅎㅎ
(여담이지만 저는 토플보다는 무조건 아이엘츠를 보라고 지인들에게 추천을 하는 편입니다 ^^;;)
이번주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따뜻한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9.0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