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7기 원31입니다.
저는 이때까지 아이엘츠를 2번 쳤고 overall 7.0에서 overall 7.5로 각각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컴퓨터시험 말고 종이로 치는 페이퍼 시험 봤어요. 라이팅이 살짝 불리할 수는 있지만 어차피 대부분 사람들은 리딩과 리스닝에 강합니다. 리딩과 리스닝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올려야합니다. 저는 문제 풀 때 동그라미도 표시하고 그냥 줄도 긋도 물결줄도 그으면서 조금 더럽게(?) 풀고 종이를 제 마음대로 편하게 펼치고 싶었기 때문에 종이시험으로 봤습니다. 라이팅도 연습하시면 별로 크게 차이 없을 것 같긴 한 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단어는 그렇게 많이는 안 외웠어요. 저의 단어 실력은 수능 영어 1~2등급 정도였습니다. 교재 풀면서 단어 몇 개 외우고 이디엄 몇 개 외우고 오답할 때도 단어 몇 개 외웠어요.
처음에는 overall 7.0으로
리스닝: 8.0 리딩: 8.0 라이팅:6.5 스피킹:6.0
이렇게 나왔습니다.
두번째 시험
overall 7.5로
리스닝:8.5 리딩:8.5 라이팅:6.5 스피킹:7.0
보면 알 수 있듯이 라이팅 제외(...) 리딩과 리스닝은 0.5씩 올랐고
스피킹이 6에서 7로 1.0 점이나 올라갔습니다. 6.0에서 7.0으로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로는 많은 소재를 미리 말하진 못하고 적어도 노트북 워드 파일로 다 적었습니다. 너무 정신 없으면 실전 노트테이킹처럼 특정 단어만 미리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처음 듣는 소재를 실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바로 대답하기 곤란할 때 쿠션어를 자연스럽게 썼습니다. 쿠션어 5개 정도만 실전에서 생각나도록 뇌에 세뇌하고 갔습니다. 두 번째는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 이디엄 딱 1개만 외우고 갔습니다. 바로 ‘be on cloud nine’만 외우고 갔고 스피킹 part2에서 아주 쉽게 활용했습니다. 기분에 관한 이디엄을 외우는 게 가장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Part 2에서는 길게 경험을 풀어야하고 실제 있었던 일만 줄거리로 풀기엔 시간이 너무 깁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슬펐다 등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쓰기 쉽습니다. 운이 좋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기분에 관한 이디엄 10개 정도만 매일 머리에 세뇌하면 실전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분야별로 좀 극단적인 점수차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차피 overall는 7.5가 나왔어요! 나름 전략적인거죠. 사실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게 맞아요. 사실 솔직하게 말해보자면 라이팅과 스피킹이 어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에다 열심히 공부해도 이런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이엘츠가 토플에 비해 자료가 없는 거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토플보다 아이엘츠를 훨씬 선호해요. 왜냐하면 저는 일단 지문 내용이 토플보다 아이엘츠가 훨씬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토플은 좀 지루하다고 해야하나? 아이엘츠도 제 취향으로 재미없는 지문들이 간혹 있긴 하지만 교양 쌓기에도 훨씬 도움되고 재밌다고 생각해요. 저는 뇌과학이나 아이들 행동심리 이런 게 재밌더라고요. 이때까지 에세이를 적은 적은 있지만 그래프, 프로세스, 지도 등을 의견 없이 객관성 있게 분석하며 묘사하는 것도초면이지만 굉장히 실용성이 있어보였어요. 아카데믹 시험 치는 이유가 보통 유학 때문에 치는데 이거 분명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전 레포트 쓰면서 아이엘츠 공부가 정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답니다. 그리고 토플은 오히려 만점 고득점자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쉽지 않아보인 것도 개인적으로 사실입니다.
첫 칼럼인 만큼 아이엘츠 공부할 때 간단한 포인트만 짚어보자면
1. 구글링
일단 무조건 자료를 구하기 위해 구글과 가끔 네이버를 활용합시다. 전 첫 시험 전에 현재 해커스 자료게시판도 사용하고 이것저것 여기서 많이 읽었어요. 그리고 특히 라이팅과 스피킹이 정말 교재보다 검색하는 게 최고입니다. 싸이트 한 메인으로 5개는 매번 들어간 것 같아요. 예로 스피킹 브레이밍스토밍할 때 도저히 답이 생각 안 나면 질문 그대로 구글에 검색하면 모법답안한 적어도 2개 이상은 꼭 나와요! 스피킹 이디엄도 'ielts idioms' 검색해보거나 브레인스토밍하면서 돈과 관련된 얘기를 많이하는 것 같으면 'ielts idioms money'이렇게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라이팅도 특히 파트1 모범답안 분석을 위해 'ielts writing part 1 example'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추천드립니다.
2. 캠브릿지 전에 기본서 먼저
아이엘츠 처음 공부하는거고 한 1주일~2주일 벼락치기 하는 게 아닌 이상 1달 이상 공부한다면 전 무조건 캠브릿지 시리즈보다 기본서 특히 리딩이랑 리스닝 먼저 푸는 거 추천드려요. 챕터별로 유형이 나뉘어있어요. 저는 해커스 기본서 리딩,리스닝,라이팅, 스피킹 처음에 다 샀는데 솔직히 스피킹은 모르겠는데 리딩과 리스닝 무조건 사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아이엘츠 리딩이 호흡이 길어서 처음에 적응 안 되는 분들 많이 봤어요. 기본서 차근차근 유형 밟으면서 호흡 짧은 문단들과 작은 문제들 먼저 줘요. 그리고 챕터 별로 마지막에 실전 지문 하나씩 푸는 거거든요. 꼭 기본서 먼저 푸세요! 기본서 풀면서 굳이 다른 단어책 안 사고 거기서 나온 모르는 단어들도 다 외우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3. 라이팅과 스피킹은 한 만큼 나온다
스피킹은 정말 브레인스토밍을 많이 해가야해요. 라이팅도 어느정도 하다보면 다 다르면서도 대충 비슷해요. 예로 라이팅할 때이유는 기술 발전 때문이다... 신경과학에 따르면 이게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등등 스피킹도 예로 파트2에서 '존경하는 사람 설명' 질문에 다른 미리 준비해간 '기억에 남는 선생님 설명' 답안을 써도 괜찮겠죠. 이렇게 무작정 계속 다 써봐도 실전에엉뚱한거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을 치우셔야 합니다. 결국에는 다 하나라도 나오고 연결시킬 수 있어요.
4. 아이엘츠는 거대한 paraphrasing 시험이다
사실 영어는 paraphrase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언어입니다. 이쁘다 할 때 beautiful하나만 사용하지 않아요. stunning marvelous 등등... 리딩의 핵심은 해당 문제에 알맞은 paraphrased된 문장을 찾는 겁니다. 리딩 오답할 때는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특정 문장을 가지고 해당 오답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오답 원인에는 2가지가 잇는데, 답안지를 확인하면 다른 문장을 보고 접근했을 수도 있고, 똑같은 문장을 보고도 다른 해석을 해서 오답을 선택했을 수도 있습니다. 단어를 몰랐거나 paraphrased된 문장을 못알아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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