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IELTS 고득점 멘토 9.0 가즈아 입니다^^
주말에 태풍이 있어서 그런지 날이 많이 선선해 졌네요 등교하는 데도 별로 덥지가 않더군요
이번 주 한주 잘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이번 주 칼럼 주제는 SPEAKING 입니다!!!
사실 IELTS를 준비하면서 제가 제일 걱정한 파트는 WRITING 과 SPEAKING 이었습니다.
저는 수능형 영어에 최적화 된 인간이라 READING 과 LISTENING 은 학생시절 12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있어서
딱히 걱정을 안했습니다만, 수능에는 출제되지 않는 SPEAKING 과 WRITING 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죠ㅠㅠ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SPEAKING 과WRITING 은 많이 걱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말하기 쓰기 보다는 철저하게 리딩지문 읽고 순서맞추기, 어색한 문장 고르기, 빈칸에 들어갈 표현 맞추기, 듣고 주제 말하기, 듣고 요금 계산하기 등 LISTENING 과 READING 만 배우다 시피 하니까요
그럼 SPEAKING 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일단 SPEAKING 시험에 대해서 알아봐야 겠지요^^
1.IELTS SPEAKING에 대해
일단 IELTS SPEAKING 은 좀 특이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LISTENING, READING, WRITING 은 약 3시간동안 연달아 한꺼번에 시험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SPEAKING 은 복불복이에요! 어떤분들은 LISTENING, WRITING, READING 을 본 날에 연이어서 보시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따로 주말에 배정 받으시기도 합니다. 만약 본인이 당일날 배정을 받으신다면, 거의 시험끝난 후 몇시간 후에 볼수도 있고, 텀이 길어서 저녁쯤에 보기도 하시는 등 시간대는 다양한 걸로 알고있어요. 아마 순서나 배정 날짜도 랜덤인것 같습니다! 같은 경우는 목요일에 나머지 세과목을 순천향대 의대 건물에서 시험을 본 후, 일요일에 강남역에 있는 아마 IDP 센터에서 따로 봤었어요. 오후 1시쯤에 봤습니다!
만약 본인이 당일날 배정받으셨다면,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만 시험장 주변에 계시면 됩니다. Q&A 게시판에서 자주 보이는 질문이 "당일 날 배정받았는데, 시험 전까지 00해도 되나요?" 입니다. 30분 전까지 식사를 하시던, 카페에 가시던, 잠깐 집에 가서 눈을 붙이고 오시던, 공부를 하시던, 스피킹 템플릿을 보던 자유입니다! 무조건 시험시간에만 맞춰서 오시면 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으시면 밥 먹고 커피 한잔 하시면서 템플릿 복습하는 게 좋으실 것 같네요
2.TOFEL과 다른점은??
일단 토플과 가장 다른점은 기계나 컴퓨터에 대고 말하고 녹음하는 것이 아니고, 진짜 인간, 즉 외국인 감독관과 면대면으로 마주한 채 시험을 치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채점을 위해 시험관이 녹음기를 들고 녹음은 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기계에 대고 말하는 TOFEL은 목소리 억양, 톤, 이런 것을 중시하는 반면, IELTS 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대화, 즉 FLUENCY 를 중요하게 봅니다. 비단 말을 잘 할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억양, 자연스러운 제스쳐와 자연스러운 아이컨택 등 눈에 보이는 상호작용도 중요하게 여기는 거죠.
실제로 TOFEL 과 달리 템플릿 딸딸딸 외워서 좔좔좔 말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감독관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아닌 암기 발표 대회처럼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채점기준이 <얼마나 적당하면서도 다양하고 전문적인 어휘를 정확하게 사용했는지(lexical resource)>
얼마나 다양하고 정확한 문법을 사용했는지(grammatical range and accuracy),
그리고 얼마나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지(pronunciation),
얼마나 유창하고 자연스럽게, 명료하게 말하는지(fluency and coherence) 입니다.
그리고 1~9점까지의 기준을 두고 평가한 뒤 이를 평균내어 점수를 내는 것이죠.
따라서 무조건 템플릿만 외우시는 것보단, 직접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연습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저도 연습할 때 템플릿 달달 외우기 보다는 그냥 제 생각을 얘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말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또 다른 점은 <일상적인 대화>라는 것입니다. 뭐랄까.. 개인적으로 TOFEL 은 리딩이는 리스닝이든 스피킹이든 좀 더
전문적인 주제가 주가 되는 느낌입니다. TOFEL 수업을 3번밖에 안들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주제 얼핏 보니까
"모든 대학생들은 역사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직업에 귀천이 있냐?", "교사는 학생에게 학업적 지식보다는 자신감과
자기 발견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가?" 등등 꽤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주제입니다.
아이엘츠는 이것보다는 좀더 일상적이고 일반적인 주제에요 ㅎㅎ
3.PART 별 진행은 어떻게??
IELTS SPEAKING 은 크게 PART 3개로 나누어 집니다.
PART 1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자기소개 느낌입니다. 약 4-5분 가량 진행되며, 자신의 취미, 좋아하는 음식, 전공, 직업, 사는 곳, 한국, 가족, 친구 등 시험 응시자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는 파트입니다. 보통 8-12개의 질문이 주어집니다.
PART 2는 감독관이 주제 하나를 선정해서 응시자에게 물어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짧은 스피치를 해야하는데, 주로 자신의 의견을 물어보는 질문을 합니다. 1분 정도 준비시간이 주어지며, 펜과 종이를 나눠주니 여기다가 간단히 메모를 하거나 BRAINSTORMING 등을 할 수 있습니다. 1분이 끝나면 종이를 보던지, 아니면 자연스럽게 눈을 바라보며 얘기를 하시면 됩니다. PART 2 역시 일상적인 주제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가장 좋았던 여행지>,
<인생 살면서 제일 재밌었던 경험> 등등을 물어 봅니다. 1-2분 정도 진행이 됩니다. 물론 너무 길면 감독관이 짜르기도 하지만, 길어서 말을 도중에 시험관이 끊는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
사람에 따라서 보충 내용이 필요하거나 시간이 짧으면 추가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1분 30초 정도는 염두에 두고 연습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PART 3는 시험관이 물어보는 것에 대해 의견을 말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PART 2 에서 논한 주제와 자신의 답변을
토대로 PART 3 질문이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준비시간이 없으므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영어로 변환해서
조리있게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오직 PART 2만 준비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 보시기 전에 미리 PART 1을 대비해서 자신의 전공, 대학, 자기소개, 사는 마을 등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등은 머리에서 몇 번 시물레이션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PART 3 역시 준비시간이 없으므로, PART 2를 말하실 때 전략적으로 EXTENSION, 즉 내가 말한 것을 토대로 시험관이 어떤 추가질문을 할지 염두에 두거나 예상해서 말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너무 단답만 해도 당연히 감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EXTENSION 또한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시험관이 "너가 제일 좋았던 여행지는 어디이니? WHAT IS YOUR FAVORITE COUNTRY YOU HEVE BEEN TO?"
이렇게 물어본다면, "SWISS". 라고 단답으로 한다면... 당연히 감점의 요인이죠!
질문을 바탕으로 자신이 얘기를 주도하고 살을 붙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SWISS WAS MY BEST. I WENT TO THERE LAST YEAR, AND I REALLY ENJOYED IT BECAUSE THE WEATHER
WAS PERFECT, AND ALSO PEOPLE WERE ALL NICE. ALSO FOOD WAS VERY DELICIOUS, AND I ESPECIALLY
LIKED CLIMBING UP THE CHERMATT MOUNTAIN. IT WAS VERY GOOD EXPERIENCE TO ME."
이런식으로 길게 말하는 게 당연히 좋겠지요 ㅎㅎ (두서없이 쓴 거라 이상해도 이해바랍니다 ㅎㅎ 느낌만 봐주세요)
4.너는 어떻게?
사실 저는 SPEAKING 을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일단 워낙 IELTS 를 급하게 신청해서 WRITING 공부하기도
바빳거든요... 일요일날 SPEAKING 을 볼때까지 약 3일의 시간이 전부였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학교 공부때문에 바빠서
열심히는 못햇죠ㅜㅜㅜ 저는 일단 HACKERS IELTS 정규서를 샀습니다. SPEAKING 책은 기본 템플릿과 빈출되는
주제가 쫙~~ 나와있습니다. 저는 밤에 주제들 한번 읽어보고, 한번 소리내어 읽어보고 그러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보기 전에는 집에서 PART 1에서 자기소개 나올 만한것 미리 중얼중얼 해갔어요!
일요일에 시험을 보신다면 아마 어느 방으로 안내를 받고 자신의 순서가 올 때까지 다른분들과 대기를 하실 겁니다.
제 이름이 불려서 갔더니, 아주 인자하게 미소짓고 있는 시험관이 계시더군요. 무려 5월말에 본거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일단 PART 1은 직업과 어디 사는지, 좋아하는 취미는 뭔지 등등을 물어봤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사는 지역 소개를 하고, 대학생이고 교환학생을 위해 IELTS 를 응시했다, 취미는 여행이고 여태까지 서유럽이랑 동유럽, 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여행다녀왔는데 그중에서도 스위스가 제일 좋았고 다시 가고 싶다 이런식으로 이야기에 살을 붙여가며 답했습니다.
PART 2는 아마 제가 사는 마을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전 잠실 거주중이므로 잠실은 살기 정말 좋다. 백화점, 쇼핑몰, 마트, 롯데월드 까지 다 붙어있고, 바로 옆에는 먹자골목이 있어서 놀기도 좋고 술마시기도 좋다. 친구들 만날때도 멀리까지 갈 필요도 없고 롯데타워에서 놀면 된다. 교통도 편리해서 버스도 많이오고 집 바로앞에 2호선 지하철 역이 있으며, 공항버스도 많이 오므로 정말 살기 편하고 좋은 동네이다.
아마 이러다가 술마시는 거 좋아하냐? 이런 거 물어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리 즐기진 않지만 먹자골목에 술집이 많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기분 내거나 생일파티 처럼 일 있을 때 마신다. 소주는 써서 싫고 주로 맥주나 과실주를 즐겨마신다. 이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PART 3는 "생일파티나 좋은 일, 기분 내는 파티등을 열 때 술을 가져오는 게 좋은것인가 나쁜 것인가?" 이거였던 거 같아요. 아니면 생일 파티나 기분좋은 일에는 뭐가 있음 좋을까? 였던 것 같은데, 어쨌든 전 답을 술로 했습니다 ㅋㅋ
"ALCHOL은 사람의 기분을 더 돋구어 주고,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 우리가 슬프거나 화난 일이 있을 때 소주를
마시는 것처럼, 술은 사람의 슬픔이나 우울함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욱더 신나고 즐겁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MAGICAL LIQUID 이다! 파티에 술이 더해진다면 그 파티는 더욱더 신나고 무르익게 될 것이다. 물론 술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인사불성이 되는 나쁜 점도 있지만, 적정량을 마신다면 모두가 즐겁게 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뭐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6.5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준비를 거의 안 한 것도 있었고, 제 얘기 말하는 데 바빠서 좀 두서없이
말한 것도 있었습니다ㅠㅠ 한마디로 템플릿을 안지켜도 너무 안지키고 너무 자연스럽게, 진짜 친구랑 수다떠는 것 마냥
대화한거죠 ㅋㅋ큐ㅠㅠㅠ 실제로 시험끝나고 나오는데 내가 시험을 본건지... 수다를 떤건지.. 싶었습니다.
전 그래도 전략적으로 한게, PART 2 준비시간이 주어졌을 때, 이미 말할 건 다 생각까지 해놓고,
받은 종이에다가 최대한 EXTENSION 을 하기 위해 마인드맵 비슷한 걸 그리고 생각까지 해놨습니다.
뭘 물어봐도 일단 살을 보태서 얘기할 수 있게요. 그래서 PART 3 가 준비시간이 따로 없어도 별로 당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생글생글 웃고, 제스쳐도 정말 친구랑 수다떨 떄 처럼 자연스럽게 했어요.
말은 좀 횡설수설 했어도 자연스러움, FLUENCY 와 NATURAL 에서 점수를 좀 받아서 6.5가 뜬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칼럼은 여기까지 입니다.
공부하실 때에는 자신의 생각을 빨리 정리하고 이걸 영어로 옮기는 게 관건 일 것 같네요.
다음주에는 스피킹 관련 요령이나 템플릿 등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9.0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