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항암치료 안받고 집에서 최후를 기다릴 바에 원하던 시험 한번 더 보기로 맘먹고 오늘 등록했어요
살날이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몸에 기운이 없는거 빼고는 아무이상을 느낄 수 없네요
단어도 틈틈히 외우고 있어요 오늘 한 200개쯤..? 외운다기보다 외우지는 못하고 음...그냥 눈으로 처다만 본다는 말이 맞겠네요ㅎㅎ
굳이 잘본다기보다는 제 실력을 한번 발휘해보고 싶어요 인생살면서 시험에서 실력발휘해 본 적이 한번도 없네요
지난 다섯번의 토플시험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토플시험이 긴장되던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평온해요 어쩐일인지 몰라도;;
빨리 가서 보고 싶네요 어서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