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는 토플 Reading
section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다양한 문제 유형들,
그리고 많이들 어려워하시는 유형들에 대한 간략한 노하우들을 소개했는데요, 이번 주 칼럼에서는
토플의 두번째 부분, listening 섹션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Listening 또한 이번 토플 개정에 포함되었는데요, 예전 리스닝 시험에서는
4-6개의 강의와 6개의 문제, 2-3개의 conversation, 그리고 각각 5개의 문제가 존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문제의 개수는 동일하지만 강의의 수가 2개 정도 줄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의 수가 줄어 전체적인 시간이 덜 걸린다는 확실한 장점은 있겠지만, 전체
문제도 줄어들어 한 문제당 배점이나 중요성이 커지는 반비례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난이도나 문제유형에 차이가 없는 만큼, 사실상 큰 변화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리스닝 섹션은 특정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Academic lecture와 특정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 간의 대화인 Conversation이
출제됩니다. 제 경험상으로 처음에 출제되는 Conversation문제는
쉬운 편에 속했으나, 강의는 주제에 따라 어려운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Listening Section은 확실하게 나눠진 문제유형들이 존재하는데요, 총 8가지 정도로 나뉘어집니다. 세부정보
일치(Detail), 추론(Inference), 태도(Attitude), 특정 표현의 기능(Function), 중요내용(Gist-content), 목적(Purpose), 내용일치(Connecting-content), 그리고 구성(organization)문제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출제되는 문제로는 세부정보 일치문제가 있으며, 강의, 대화인지에 관계없이 거의 대부분 출제되는 유형입니다. 강의에서 나온 특정 예시에 대한 세부 사항이나 강의에서 제시된 특정 상황에 대한 detail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많이 나오는 만 큼, Listening을 제대로 잘 들었다면, 충분히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는 문제 유형이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특별히 어려워하시는 유형들이 존재하는데요, 특히 목적(Purpose)이나
구성(organization)문제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추론 문제 같은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많이 다뤄진 부분이라 다른
유형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목적 유형입니다. 이
유형에서는 특정 강의나 대화의 목적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를 들려주고
나서, Why did the student go to see his teacher? 같은 문제가 출제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이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은 단순히 명백한 목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목적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문이나 다수의 content가 소개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런 문제를 풀 때는 전체적인 스피치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내용을 들었다고 해도 사실상 주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풀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강의나 대화를 들으면서 대화의 목적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생각하며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목적만
생각하다가 다른 세부사항들을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구성문제도 많이들 헷갈리시는 데요, 본 유형의 문제는 강의 중 특정 예시나 언급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왜
교수가 그런 말을 하는지에 대해 강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Why does the
professor mention….?” 이나 “Why does the professor discuss…?”같은
형식으로 출제될 경향이 큽니다. 이런 문제들의 경우에는 특정 예시가 나올 때 교수가 왜 본 예시를 제시하는지, 어떠한 맥락에서 그런 예시가 나오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Lecture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Listening 관련해서 가장 많이들 물어보시거나 어려워하시는 부분은 Note-taking입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노트테이킹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거나, 모든
내용을 적으려 다가 실수를 했다 거나 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힘든 과정을 겪었고, 많이 실수했던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보자면, 모든 내용을 적으려고 하는 것은 사실 추천되는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Bullet point를 사용해서 중간중간 불필요한 표현이나, 그냥 넘어가는 부분은 적지 않고 중요 내용만 적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질문 같은 경우는 어떤 느낌인지 정도만 기억하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토플 리스닝 또한 과유불급이니, 너무 많이 적으려 하시다가 놓치기 보다는, 중요 부분 중심적으로
노트 작성을 하시는 것이 추천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저의 개인적인 추천일 뿐이니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공부하는 게 힘드실 때 한번 참고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신다면 댓글로 달아주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