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고득점을 위한 리딩 공부법
~다 풀고 20분이 남는 비법~
들어가며
저는 개인적으로 토플의 네 가지 영역 가운데 리딩, 리스닝 파트가 가장 자신 있습니다. 또한 이 영역의 지문은 이해
및 문제풀기가 무척 쉽다고 생각하며, 다른 종류의 언어 시험과 비교할 때 정답을 파악하기가 너무나도
명료하고 수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저는 처음부터 토플 RC와
LC를 잘 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국내파로서 토익 900점 중후반 이었을 때 토플에 진입하였습니다. 공부 초반에는 토익에 비해 지문 길이가 길고 어려운 RC, LC에서
상당히 고전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러한 초보적인 단계에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토플 리딩을 다
풀고 나면 20분가량 남습니다. 토플 하수에서 시작한 제
경험을 토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누구나 제대로 된 방법으로 공부한다면 토플 리딩
정도는 식은 죽 먹기로 풀 수 있다고요. 오늘은 토플 리딩 영역의 풀이시간과 오답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본론
<토플
리딩 영역에서 20분 남는 비결>
1)
시중의 토플 리딩 문제집을 다 풀어보고, 해커스
actual test는 3회독 이상 하고 오답노트를 반드시
작성한다
2)
어려운 영어 원서를 읽는다
3)
단어 한 개 한 개씩 읽지 말고 chunking해서
읽는다
저는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토플 리딩은 언제 시험을 쳐도 항상
만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어의 기초가 잡힌 분들이시라면(영문법과 어휘가 잘 정리된 상태) 상술한 방법으로 공부하시면 리딩에서
마찬가지로 만점이 나올 것입니다.
1)
시중의 토플 리딩 문제집을 다 풀어보고, 해커스
actual test는 3회독 이상 하고 오답노트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이유:
우선 토플 리딩에서 중요한 것은 양치기와 오답노트 작성입니다. 양치기는 모든 언어 시험에서 어느정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지만, 특히
토플은 문제은행의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토플을 준비하며 주말마다 서점에 가서 새로운 토플 실전 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학교 자습 시간에는
토플 리딩 문제집을 풀었고요.
이렇게 양치기를 하니 어떤 종류의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저는 문과라서 이과 지문(천문학, 생물학 등)이 나오면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양치기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지문을 풀어본 결과 이과 지문이 출제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양치기를 5개월 이상 하니 시중의 토플 실전문제집
중 보지 않은 문제집이 없었습니다.
시중의 문제집을 다 풀고 나서는 hackers actual test reading을 3회독 이상 하였습니다. 가장 퀄리티가 높고 실전 난이도와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오답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오답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오답노트에는 오답을 고른 이유와 정답이 왜 정답인지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서 적었습니다.
2)
어려운 영어 원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
토플 리딩보다 훨씬 어려운 서적을 완독하면 토플 리딩이 너무나도
쉽게 느껴집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 Joseph Nye 교수의
Soft Power를 읽었습니다. 토플 리딩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의 사회과학 서적이었는데, 이를 완독하고 나니 토플 리딩 체감난이도가 너무 쉬워졌습니다.
우리나라 학생 중에서도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등 어렵다고 정평이 난 서적을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표로 하는 시험보다 난이도가 높은 책을 읽으면 상대적으로 목표로 한 시험의 난이도가 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10페이지 정도라도 괜찮습니다. 꾸준히 3개월 읽다 보면 리딩 실력이 일취월장 할 것이며, 토플 리딩 따위는
너무 쉽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3)
chunking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 학생들 중 reading
영역에서 고전하는 분들을 보면 독해할 때 의미단위로 끊어 읽지 않고 한 단어 한 단어씩 읽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오답률도 너무 높아지게 됩니다. 의미단위로
끊어 읽는 chunking 하는 연습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예문을
들어 보겠습니다.
EX) Malaysia will impose a nationwide movement control order from
Wednesday until the end of the month to combat spread of
coronavirus, Prime Minister Tan Sri Muhyiddin Yassin announced Monday
night. (출처: CNN)
영어 독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렇게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Malaysia
/ will / impose / a nationwide / movement / control / …
이렇게 한 개 한 개 단어씩 읽는 것이지요. Chunking은 단어 한 개씩 읽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가진 덩어리 단위로 읽는 것입니다. 대략 단어 3~5개씩 한번이 보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Malaysia will impose / a nationwide
movement control order / from Wednesday until the end of the month / to combat
spread of coronavirus, / Prime Minister Tan Sri Muhyiddin Yassin /
announced Monday night
Chunking에 익숙하신 분들은 위와 비슷하게 의미단위로 끊어 읽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소 어렵더라도 노력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시야를 넓혀서 한 번에 단어 3~5개씩 눈에 넣도록 합시다. 저도 그런 식으로 연습해서 지금은 chunking에 상당히 익숙해졌고, 토플 reading에서 시간이 20분 가량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