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7기 스튜입니다!
지금까지는 토플을 영역 별로 알아보면서 요령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오늘은 시험 등록, 시험 당일 유의 사항 그리고 마지막 복습 계획까지 실전 시험에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험 등록
시험장 선택/등록 시기
토플 시험의 변수 중 가장 큰 것으로 시험장 별 환경의 차이를 뽑을 수 있을 정도로 토플은 시험장 별로 분위기나 시설 등이 많이 다릅니다. 따라서 시험장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는데, 단순히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시험장에 등록하는 것보다는 시험장의 전체적인 환경을 검색 등으로 파악해준 다음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시험장을 등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로는 집에서의 거리, 방음의 정도, 대기시간의 길이, 감독관 성향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전반적으로 시험 진행이 어떤지, 대기시간이 얼마나 긴지 등 입니다.
여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제가 시험을 쳤을 때는 시험장의 기기가 작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데다 감독관님들끼리 마찰이 조금 있었던 시험장에서 쳐서 입실 시작 시간에서 약 2시간 조금 넘게 대기를 하고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채로 시험을 쳤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환경이 좋은 시험장은 일찍 자리가 차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전부터 시험장을 알아 보고 등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시험 당일 유의 사항
시험장 도착 시간
토플은 모든 수험생을 모아두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입실 순서대로 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입실 순서에 따라서도 많은 변수가 적용하는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입실 순서는 사람의 성향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제일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가장 무난하게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중간 정도의 순서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찍 입실하게 되는 경우의 장점으로는 시험장의 분위기를 미리 파악하고 지각의 위험이 없는 것 등을 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리스닝, 스피킹을 할 때 다른 분들은 리딩, 리스닝 영역을 풀고 있기 때문에 음원을 제대로 듣는 것이 중요한 두 영역을 큰 방해 요소 없이 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일찍 입실하는 것을 선호하여서 가능한 한 일찍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리딩 문제를 풀고 있을 때 다른 분들이 입실하거나 시험을 준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집중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토플이라는 시험 자체가 소음에 예민하면 준비하기 어려운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준비를 할 때 카페나 사람의 출입이 많은 곳에서 몇번 문제 풀이 연습을 하는게 필수적입니다.
다음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입실하게 되는 경우에는 리딩이나 리스닝을 풀 때 다른 분들이 스피킹, 심지어는 라이팅까지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큰 목소리, 키보드 소음 등을 들으면서 시험을 쳐야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게다가 시험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 없이 바로 시험을 쳐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늦게 입실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Direction 읽으며 긴장 풀기
시험 문제를 풀기 전 화면에 나오는 Direction 문장을 읽어주면서 본격적으로 실전 감각을 깨우고 긴장을 푸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딩을 치기 전에는 리딩 지문을 읽듯이 문장 몇개를 읽어주고, 리스닝 전에는 헤드폰으로 들리는 Direction 안내를 들으면서 워밍업을 해주면 좋습니다.
게다가 토플은 컴퓨터로 치는 시험이기 때문에 컴퓨터 화면으로 글자를 읽고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험 대비를 할 때 종이책으로 문제를 풀고, 컴퓨터 모의고사를 보았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험 화면의 폰트나 글자 크기 등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Direction을 읽으면서 화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딩과 리스닝 전에는 Direction에 문제 풀이 시간과 출제 문항 수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읽으면서 더미 여부까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더미 여부를 알지 못하고 시험을 친다면 문항 수를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 분배 등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마지막 복습 계획
실전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험 직전 마지막까지 복습을 계획적으로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요령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풀었던 문제 다시 풀기
마지막 복습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풀었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전 감각도 키울 수 있고, 스스로의 취약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전에 활용하기 좋은 복습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복습하기
시험을 몇일 안 남긴 시점 이후로부터는 복습도 무리해서 많은 분량을 하려 하지 않고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개념을 A4용지 두세장 정도의 분량으로 요약해서 복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너무 많은 것을 다시 기억하려고 하다 보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하고 정작 필요한 개념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만 정리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개념을 요약하고 정리하다 보면 취약점도 알 수 있게 되고 저절로 한차례 복습도 됩니다.
단어 암기 & 복습
단어 암기는 꾸준함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시험 직전까지 계속해서 암기를 꼼꼼하게 하였는지 확인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하던대로 단어 복습을 해주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단어를 찾게 된다면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도록 동의어를 위주로 암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모의고사 풀기
토플은 컴퓨터로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평소에 종이책으로만 공부를 하였다면 실전 시험에서 환경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종이로 읽던 것을 화면으로 읽는 것 정도의 변화보다도 리딩 지문을 읽을 때 밑줄을 긋거나 지문 위에 바로 메모를 할 수 없는 점, 마이크에 적절한 볼륨으로 답변을 발표해야 하는 점 등 예상 외의 변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로 모의고사를 풀어보거나 컴퓨터로 쳐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리딩 영역을 풀 때 만이라도 눈으로만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날에는 휴식하기
토플은 단순히 암기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종합적인 이해도와 언어 능력을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체력과 정신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는 가급적 무리하게 공부를 하기 보다는 휴식을 하면서 지금껏 배웠던 내용을 가볍게 복습하는 정도로만 머리를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불안한만큼 전날까지 공부와 암기를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은 클 수 있지만, 체력 조절을 잘 하지 못하면 오히려 실전에서 평소의 실력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불안감을 조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험 전날에는 편하게 쉬면서 멘탈 관리를 해주는게 낫습니다.
이렇게 이번 칼럼까지 쓰면서 토플 칼럼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 그동안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적도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해주셔서 정말 뿌듯한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칼럼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토플이나 영어 공부 등과 관련해서 질문이 있는 경우에도 댓글 편하게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