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토플 학원을 고르는 방법
들어가며
저는
대학교에 재학하던 때부터 토플 과외를 시작하여 최근까지 영어 강사로 일한 바 있습니다. 강사 일을 하면서
보았던 수강생 분들 중에는 목표를 달성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반면 참으로 안타까운 케이스도 상당히 목격하였습니다. 안타까운 케이스란 다름아닌 ‘일부 양심이 없는 학원의 상술’에 농락당하는 희생자들입니다. 이번 칼럼을 통하여 저는 일부 비양심
학원들이 어떻게 수강생들을 끌어 모으는지 그 전략을 알아보고, 반대로 좋은 학원을 고르는 방법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본 칼럼은 특정 학원에 대한 저격글이 아니며, 학원의
정확한 위치나 상호 등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아무것도 포함시키지 않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상술에
희생당하는 선의의 소비자들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익적 목적의 글입니다)
본론
영어
시험의 종류는 토익, 토플, 오픽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토익의 경우 많은 소비자 분들이 대형 학원의 강의나 인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토플의 경우에는 군소 학원들이 난립하고 있는데요. 좋은 토플
학원이나 강의를 선택하려면 바로 규모가 작은 군소 학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강사들이 대체로 전문성이 부족한 파트 타이머이다
2)
교재 연구나 시험 경향 분석을 하기 어려운 여건
지금부터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특히나 토플, 아이엘츠 등 스피킹이 포함된 영어 시험의 경우 1:1 과외식의 학원 강의가 예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이러한 학원
뿐만이 아닙니다. 1:1이 아닐지언정 1대 10명 내외로 소수정예 수업을 지향한다는 곳도 매우 많습니다. 가격은
이루 말할 필요 없이 비쌉니다. 당연하겠지요. 1:1 혹은
소수정예 수업이니 그럴 만도 할 법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학원에서 일하는 강사들은 정말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일까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만 그렇지 못합니다. 대체로 이런 곳에서 일하는
강사들은 영어특기자나 재외국민으로 대학을 들어간 대학생이거나 졸업한지 얼마 안된 취준생이 대부분입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류의 강의에서 학원 측은 그저 강사와 학생을 이어주는 중개인 정도에 불과하며, 수업의
품질관리는 아주 미미한 수준에서만 이루어 집니다.
강사들이 수업 연구를 하려고 해도 그러기가 거의 불가능한 여건입니다. 군소 학원의 특징상 수업 자료가 많이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신 시험 트렌드를 파악하려면 주기적으로 토플 시험에 응시해야 하는데, 파트타이머인 이들의 급료를 고려할
때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러한 학원들의 상술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대형 학원에서는 강사로부터 1:1 피트백을 받을 수 없지만, 자기네들의 수업을 들으면 1:1 코칭을 해주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속도의
점수 발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대형 학원을 비하하며 자신들의 수업 방식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회당 적게는 6만원에서 많게는 8만원까지 수업료를 챙겨갑니다. 그러나 강사에게 돌아오는 돈은 1만 6천원에서 1만 8천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페이를 고려할 때 강사 입장에서는 자료를 사비로 구입하거나 토플시험에 응시할 동기부여가
거의 없는 셈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학원에서는 강사진도 무척 자주 교체됩니다. 예를 들어 6월에 수업을 한 번 수강한 후 홀딩 했다가 8월에 다시 들으러 간다면, 다소간의 과장을 덧붙인다면 절반 이상은
강사진이 바뀐 상황일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좋은 학원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유명 대형학원의 1타 강사 강의
2)
믿을 만한 후기
1)과 같이 브랜드
네임이 있는 대형학원의 1타 강사 강의를 들어야 하는 이유는 최신 시험경향 분석과 교재연구가 잘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1타 강사들은 대체로 주기적으로 토플 시험도 응시하며 연구원들도 고용하고 있어 군소학원과는
그 퀄리티 차이가 상당합니다.
또한
군소학원과는 달리 후기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군소학원은 자신들이 자체 제작한 블로그 이외에는
후기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반면 유명 대형 학원의 1타
토플강사 수업에 대한 후기는 찾아보기가 매우 쉽습니다. 스폰서나 광고를 받은 것도 아니라 신뢰할 수
있습니다.
대형
학원에서는 1:1 코칭이나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 불리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 학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교를 포함한 스터디 그룹을 조직해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터디를 십분 활용하여 스터디 조원들과 상호 소통하며 공부하면 1:1 과외를
상회하는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1:1 혹은 소수정예
수업을 지향한다고 하는 군소 학원들의 광고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솔깃해 지는 때가 많습니다. 대형
강의로는 커버할 수 없는 발음 등 전달력 문제도 해결해 줄 것 같고, 오직 나만을 위한 템플릿도 제작해
줄 것 같은 환상을 줍니다. 그러나 그것은 환상입니다. 그런 학원에서 일하는 강사들은 정규직이 아닌 파트타이머인 경우가
절대 다수이며, 많은 수는 몇 달 후 교체됩니다. 학원 규모가
작기 때문에 교재 연구도 미비하고 시험 최신 트렌드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절대적으로 대형 학원에 가서
공부하는 편이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