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7기 스튜입니다!
이번 칼럼은 저번 칼럼에 이어서 스피킹을 유형 별로 분석해보고 요령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4번 유형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하자면 3번 유형과 비슷하게 강의를 듣고 강의를 요약하는 문제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3번 유형은 리딩 지문으로 렉쳐 노트가 출제되어 리딩 스킬까지 요구하지만, 4번 유형은 오직 리스닝 음원으로만 강의를 전달하기 때문에 따로 리딩을 연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리스닝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아무 것도 못하는 유형이기 때문에 리스닝 실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유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1. 리스닝/노트테이킹
전반적인 구조
이 유형의 음원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락은 서론, 인트로입니다.
인트로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해서 3~5개의 문장 정도로 설명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트로의 마지막 문장을 잘 들어서 강의의 전반적인 주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장은 대개 주제문장으로서 강의의 주제 뿐만 아니라 뒤이어 나올 바디 문단들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유추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노테까지는 아니더라도 집중해서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트로가 끝나면 바디 문단 두개가 연속으로 나옵니다.
각 문단은 배경 설명과 함께 구체적인 예시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체적인 예시에 대한 설명입니다. 배경 설명은 굳이 답변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노테를 한다던가 집중해서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배경 설명이란 주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설명입니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Many modernist works of art are also characterized by their expressive use of colors. In the past, when realism was the popular mode of painting, there was a desire for the canvas to reflect reality. However, once modernism took hold, artists began to exaggerate reality through color. There are many examples of this, but Paul Cezanne, sometimes considered the father of modernism, was one of the pioneers in the use of vivid colors. This is particularly pronounced in his outdoor scenes where sunlight is not represented directly, but through the vivid color of the entire painting. This use of bright colors to capture a feeling, rather than a realistic depiction of a scene, would later be adopted by other famous painters like Vincent Van Gogh.
볼드체로 표시된 부분은 과거의 화가들이 canvas를 통해 현실성을 부여하는 것을 선호하였지만 modernism의 등장 이후로는 canvas보다 색의 표현을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내용인데, 강의의 전체적인 주제인 modernism이나 문단의 주제인 expressive use of colors와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답변에서 언급해주면 시간만 뺏기고 구체성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예시에서 설명하였 듯이, 필요없는 설명과 필요한 설명의 차이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강의의 주제와 바디 문단의 주제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트로에서 키워드 파악하기
4번 유형은 다른 통합형 유형과 달리 리딩을 통해 강의가 어떤 내용인지 유추할 수 없기 때문에 인트로를 제대로 들어주면서 강의의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트로에 답변에서 꼭 언급해주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트로부터 노테에 집중할 필요는 없고, 키워드만 파악해도 충분합니다. 이 때 키워드란 문맥 상 뒷부분에 자주 등장할 것으로 유추되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키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맥을 파악하는 스킬이 매우 중요하고, 많은 연습을 해야하는 영역입니다.
예시를 보기 위해 한 강의 음원의 스크립트를 보겠습니다.
Modernism is an art movement that gained in popularity during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The main ideology of modernists was an escape from tradition and a focus on new and innovative forms of expression through experimentation. Traditional forms of art were considered outdated and a different way of thinking was welcomed. In their artwork, they turned away from realistic art to a form that focused on expressing emotion.
Modernism에 대한 강의의 인트로 부분에서 modernism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어떻게 기존의 예술품과 달랐는지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modernism이라는 개념의 정의에서 experimentation과 expression (expressing), 즉 실험성과 표현성이 이 개념과 다른 미술 개념 간의 차별점을 만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특정 개념의 키워드는 해당하는 개념을 다른 비슷한 개념과 다르게 만들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트로를 들을 때 강의 주제에 대한 정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주제가 특별한지 인지하면서 키워드를 파악하려 하면 자연스럽게 해석도 할 수 있고 강의에 대한 감도 잡을 수 있습니다.
2. 답변 만들기
시간 분배하기
시간 분배는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나누고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강의에서 주어진 예시 자체를 설명하는 데 너무 긴 시간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서 예시를 보자면,
One of the most interesting techniques in modernist art is collage, where artists combine their painting with some non-traditional materials like pieces of newspapers, photos, and textiles. Some painters incorporated everyday objects, like boxes, or rather strange objects, like parts of animals. For example, Robert Rauschenberg in his famous work Canyon used a stuffed eagle, pieces of fabric, a photo of his son, and an empty tube of oil paint. The rationale behind collage work is debatable, but certain artists used it to create familiar images with a more surreal tone, while others believe everyday objects help viewers connect more with the work, making it feel like a combination of the familiar and the sublime.
위 문단에서 artists가 non-traditional materials와 painting을 combine한 것을 설명하며 collage라는 예시를 듭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Robert Rauschenberg 그리고 certain artists까지 설명하며 구체적으로 예시를 드는데, 이러한 예시들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아무리 문장을 짧게 끝내도 시간 안에 답변을 끝내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대상이 (누가/무엇이) 무엇을 한다’는 형태의 예시는 한 문장, 길어도 두 문장으로 끝내고 이 예시가 어떻게 주제와 연관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시간 분배 상에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스피킹 4번 유형까지 설명하며 토플 스피킹의 모든 유형을 설명해보았는데, 관련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자세하게 답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칼럼부터는 라이팅 영역에 대한 설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