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2기 도리도리젠젠입니다:)

벌써 6번째 칼럼이네요! 고득점멘토도 활동도 곧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ㅠㅠ

저는 오늘 교환학교 기숙사에 입사해서 엄청난 양의 짐을 풀고, 같은 학교에서 온 언니와 추석맞이 만둣국과 애호박전을 만들어 먹었답니다ㅠㅠ여행 내내 한국 음식이 그리워서 너무 힘들었어요(TMI TMI,,,)

아무튼! 이제 저에게도 여유가 생겼으니, 더 열심히 멘토활동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ㅎㅡㅎ

오늘은 오답메모 활용법에 대한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올린 칼럼들에서 오답메모에 대한 문의와 반응이 제일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저의 오답메모 활용법을 모조리 풀어놓고 가겠습니다!

오늘도 Stay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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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오답메모란?

오답메모의 인기의 이유를 생각해보았는데 오답노트는 들어봤어도, 오답메모는 처음 들어보셔서 많이 솔깃한 팁이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오답메모를 특별히 토플에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고등학생 때 모든 과목에서, 대학교에 와서도 시험공부할 때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오답노트를 쓰다보면 뚱뚱은 해지는데 어떤 문제를 어디에 적었는지도 찾기 어렵고, 노트에 옮겨 쓰고 어찌구 하기에는 너무 귀찮기 때문에 옆에 있는 포스트잇으로 시작한 오답노트가 바로 오답메모에입니다:)

틀린 문제 위나 지문 위에 오답관련 정리 내용을 적은 메모를 붙여놓고, 다시 그 문제들을 풀 때 내가 어떤 문제를 왜 틀렸었는지를 바로바로 알 수 있고 정리도 쉽고 빠르기 때문에 공부의 효율을 굉장히 따지는 저에게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었습니다.ㅎㅎ

오답노트나 오답메모나 귀찮기는 매한가지인데 왜 굳이 오답메모를 강조하느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본인이 틀린 오답을 정리하는 습관은 점수를 올리는데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본인이 어떤 문제유형에 취약한지, 어떤 실수를 자주하는지를 꾸준히 두눈으로 보고 머리로 정리하고 다시 실수나 틀리지 않게 다짐하는 습관이 점수를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열심히 공부하는데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실수가 잦다(나야나), 그리고 귀찮은게 최고 싫다 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는 방법이에요!

1.오답메모 내용

오답메모의 내용은 사실 본인이 필요한 내용을 적어서 본인이 편하신대로 보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오답메모나 노트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도대체 뭘 적어야 할지 감이 안오실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오답메모를 적어야 할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한 책을 보통 2-3회독하였기 때문에 첫번째 풀었을 때와 두세번째 풀었을 때의 정리법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문제를 처음 풀었을 때

생전 처음 보는 문제를 열심히 풀고 룰루랄라 채점을 한 후 틀린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입니다.

이때 답지를 보기 전에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세요. 이 때 문제 당 1분30초~2분을 재서 풀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다시 풀어보았을 때 정답을 골랐다!하시는 경우 그 전에 틀렸던 이유, 다시 풀었을 때 어느 근거를 찾아서 맞았는지를 체크합니다!

이때 문장이나 내용을 굳이 다 쓰지 않으시고 책의 몇번째 문단 몇번째 줄의 내용인지 써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책에 바로 체크하실 경우 다음 2회독일 때 괜히 그때 오답메모 했던 것이 생각나서 제대로 문제를 못풀 수도 있습니다ㅠㅠ토플은 문제집 뽕을 뽑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신경 쓰셔서 공부하시면 n수를 하더라도 끄떡없을거에요!ㅎㅎ

만약 다시 푸셔서 틀리셨을 경우 왜 두 오답이 다 틀렸는지에 대해 적어두고, 정답 근거에 대한 체크와 만약 다른 오답들과 헷갈렸다면 그 헷갈린 이유(단어를 몰랐다거나, 문장이해 실수)를 정확히 짚고 적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노트 할 때만큼은 꼼꼼히!

이 작업이 끝났을 경우 오답 문장과 앞뒤 2문장, 그리고 보기에 있는 모르는 단어들을 체크해서 정리해 놓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약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을 시 새로운 메모 쓰셔서 그 날 바로 외우고 오답메모와 함께 붙여놓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단어장에도 잘 정리해 놓으면 일석이조겠죠?ㅎㅡㅎ

단어 정리까지  끝났으면 마지막으로 이 문제에 대한 다짐, 틀린 이유들을 간단히 적습니다. 이는 저같은 실수쟁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한데 저는 항상 오답메모를 적으며 문제에 대한 다짐(제대로 읽자!, 단어 주의!)들을 써서 스스로 경각심을 일으키려고 노력헸습니다!

만약 문제집을 2회독 이상 하실 생각이신 분들은 지문 위에 메모를 붙여놓으셔서 나중에 다시 풀었을 때 틀린 문제를 굳이 티내지 않으시고도 깔끔하게 메모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2)문제를 두번째+a 풀었을 때

자, 시험 전야이거나, 이 문제집을 다시 풀어야하는 경우가 발생해서 2회독을 시작합니다! 또 문제를 열심히 풀고 채점을 하게 되죠. 이때 틀린 문제는 또 다시 풀어봅니다. 이 때는 새로운 메모지를 꺼내보기 보다는 내가 전에 썼던 오답메모들을 꺼내서 전에 풀었던 과거의 나와 비교를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번에 맞았던 문제를 틀렸는지, 틀린 문제를 또 틀렸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죠!

만약 맞았던 문제를 틀렸을 경우, 새로운 오답메모를 작성합니다! 이때 왜 저번엔 맞고 이번엔 틀렸을까를 고민하면서, 내용 분석을 하시면 더 좋으실 거에요.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린 경우, 그때와 같은 오답을 골랐는지, 아니면 다른 오답을 골랐는지 등을 스스로 비교하시며 오답노트를 새로 쓰고 두개를 둘 다 붙여놓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 거의 실수로 틀렸던 것이었어서 과거의 나와 변함이 없는 현재의 저를 반성하며 오답메모를 쓰는데 당분간은 비슷한 실수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잊을만하면 또 나타나기 때문에 지속적인 복습은 필수입니다!

이때 중요한 작업을 해야하는데 바로 단어입니다! 저번에 모른다고 정리했던 단어 메모를 보며 현재에는 알고 있는지, 지금도 모르는지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 때 대부분은 오답메모 정리와 단어 공부로 인해 단어량이 많이 늘어있더라고요! 단어 외우기 힘드신 분들은 이 방법도 좋을것 같습니다:)

2.오답메모 활용법

오답메모를 열심히 썼는데, 막상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르겠다!하시는 분들을 위해 활용법도 몇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날 한 공부를 복습할 때 오답메모를 쭉 흝어보며 하루 공부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럼 공부한 내용도 한번에 정리되고, 그 지문의 맥락을 아는 상태에서 단어를 외우게 되니 더 잘 외워지더라구요!

그리고 오답메모는 시험 1-2주 전에 내가 어떤 문제유형이 취약한지, 어떤 문제를 잘 푸는지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덤으로 몰랐던 단어들도 함께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험 전에 새로운 문제는 도저히 손에 안잡히고, 단어도 안외워지실 때 그냥 책 피시고 오답메모 주르륵 보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영역별 오답메모 활용법을 말씀드려보자면, 리딩에서는 제가 리딩 공부법에서 언급했던 것과 위에 나와있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답메모가 주로 리딩, 리스닝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죠. 리스닝은 제가 쉐도잉 연습한 문장을 꼭 써놓는 편입니다. 작은 메모에 제가 이해하지 못한 문장을 써서 붙여놓기도 했고요. 틀린 문제의 경우 정답 근거와 틀린 이유를 찾을 때 어쩔 수 없이 파일을 계속 반복재생해야하기 때문에 귀 뚫는 연습에도 효과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