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OEFL 고득점멘토 3기 Jurisprudence 입니다.
오늘은 제가 처음 게시글을 쓰기 시작했던 2월 17일부터, 정확히 3달이 지난 시점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TOEFL 시험이 1주일 남았을 때, 대응 방법"에 관한 글을 쓰고 작별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3달에 걸쳐 쓴 제 게시글들을 잘 읽어주시고 여러 피드백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GoHackers에서 토플 멘토로 활동하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으며,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서 늘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쓰는 게시글인 만큼 정성을 다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시험이 1주일 남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저 같은 경우 살면서 2번 토플 시험을 보았습니다. 2번 모두 단맛이 강한 간식을 들고 가서 좋은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초콜릿과 당도가 높은 빵 등의 간식을 가져 가서 당분을 보충하면, 후반에 나오는 Speaking과 Writing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느 파트에서든, 어떤 문제가 나오든 당황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늘 큰 그림을 그리고 작은 것은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리딩 파트에서 풀고 있는 문제는 무조건 맞추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시간 관리에 실패하고 마지막 지문을 통째로 날리는 불상사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전체 시험이라는 큰 숲을 머리속에서 그리면서 남은 시간과 함께 자신이 현재 어디를 풀고 있으며, 어느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해야 할 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제 경우, 리딩에서 주어진 총 시간을 전체 지문의 수로 나누어서 한 지문당 할애해야 할 시간이 얼마인지 계산하고, 이에 맞추어서 제가 문제 푸는 속도를 조절하려고 노력합니다. 바로 눈 앞에 있는 문제를 푸는 데 집착하지 않고, 전체적인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시간 분배를 해야 할 지 파악해야 합니다.
Speaking과 Writing의 경우, 실전에서 유연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계획한대로 시험이 흘러갈 수는 없습니다. 늘 새로운 변수가 생기고, 이에 따라 여러분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예상과 다른 질문이 나왔을 때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접근 방식을 고집하면 안 됩니다. 새로운 프레임을 짜고, 새로운 근거를 떠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미 만들어진 완벽한 답변은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여러분이 답변을 직접 생성해 내야 하며, 훌륭한 답변을 고안해 내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유연성과 영어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주제와 부딪혔을 때 과거의 기억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개인이 가진 사고력과 논리력을 통해 접근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고, 사람마다 때에 따라서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3) 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제가 13주에 걸쳐서 쓴 칼럼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주차에 토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마친 저는, 2주차와 3주차에 각각 독립형과 통합형 에세이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Sample Essay와 함께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 후 6주라는 긴 시간에 걸쳐 스피킹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 스피킹 문제 (1번, 2번, 3번, 4번)에 대한 대응 방법을 예시 답안과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그 중간에 쉬어가는 타임으로 "리딩, 잘 읽는 법"에 대한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 후, Listening 분야에 집중하여 2주 동안 '지문을 잘 듣는 방법'과 리스닝에서 각 문제 유형을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점수대별 정체기 탈출법"이라는 글로 여러분을 찾아갔습니다. 제가 13주에 걸쳐 쓴 글 중, Speaking과 Writing에 대해 다룬 "어떻게 말해야 / 써야 할까?" 시리즈가 가장 정성을 많이 들인 동시에 여러 분들에게 유익했던 글이지 않나 싶습니다. 스피킹과 라이팅이 약하다면 이 글들이 여러분의 기초를 잡아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TOEFL을 공부하고 계신 여러분, 3달 동안 저와 함께 공부법에 대해 고민하고 보완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TOEFL을 공부하면서 단순히 점수에만 의미를 두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토플은 단순히 점수가 나오는 시험을 넘어서, 공부하는 과정 자체로 얻는 것이 많은 시험입니다. 토플은 영어 실력을 평가하기도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 실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토플은 여러분의 언어적 감,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유연성을 키워 줍니다. 따라서 올바른 공부 방법과 침착한 마음가짐으로 학습에 임한다면, 영어 실력 향상과 최선의 시험 결과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Mentor Jurisprudence,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