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1학년 재학 중인 유학생이구여.. 그리고 휴지 제목에 보시다시피 5월 2022년에 응시해서 5점을 받았습니다. 일단 저는 10학년 때 에이피가 휴지가 전부였고, 인생 처음 에이피여서 정말 맨 땅에 헤딩을 한 경험자로서 많은 공부 방법을 시도 해봤고, 그나마 알려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도 선배들이 그 당시에는 많이 듣지 않았고, 인강이나 학원도 안들어서 정말 제 공부 방법+수업으로 5점을 받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학기 수업: 1 학기 수업은 unit 1부터 unit7까지 진도를 나갔습니다. 저희의 수업 방식은 800쪽의 교과서 ( 인도여자가 고추를 담고 있는 표지)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숙제가 각 유닛을 읽는거였고, 그 것을 토대로 다음 날 concept 에 관한 활동, 개념 설명, 문제 풀이 등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숙제를 하기 위해 적어도 1시간 30-2시간 정도 투자했어요. 지금 보니까 가능했던 것은 10학년이여서.. highlight 를 했던 것중에서도 중요한 것들은 다시 제 노트로 옮겨 담았어요. 제 개인적인 추천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음 날 제가 뭘 공부했는지 까먹어 버리는 스타일이여서 노트로 정리를 하고, 시험 준비할 떄는 책 안 펼쳐보고 무조건 노트로만 하겠다 싶을정도로 필기를 해놨어요. 근데 제 주변 친구들은 다 책에 하이라이트나 포스팃을 붙혀서 공부를 하더라고요. 그냥 공부 방법의 차이여서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공책이 3권 나왔습니다)
그리고, 1학기 기말고사 때, 제 휴지 선생님이 너무 착하셔서 중요한 키텀을 저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즉, 너무 개념이 많다 하시면, 중요한 것만 챙겨두세요. 간혹가다 바론스나 프린스턴 교재에서는 진짜 불 필요하다 싶을 정도로 짜잘한 것들,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는 문제들도 있어서 너무 급하다하면, 그런 것들은 좀 버리시고, 진짜 중요한 개념을 공부하세요.

방학: 방학 때 저는 따로 휴지 공부를 하지 않았고, 학교에서 일주일마다 100문제를 푸는 것이였지만, 게으른 나머지, 풀기만 하고, 채점도 안했습니다... 이게 참 많은 후회가 되었죠. 제가 만약 다시 이 때로 돌아갔다면 학기 때 공부를 못했던 바론스나 프린스턴을 읽어봤을겁니다. 안 해도 상관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저희 반 기준) 그치만, concept 는 잊지 않도록 꾸준한 복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학기 (3-5월): 진짜 이 때가 관건입니다. 여기서 잘 못하신다면 점수가 바뀌시지만, 여기서 정신 똑디 차리고 공부하시면 기적의 점수 가능합니다. 이건 진짜 보장할 수 있어요. 저 뿐만 아닌 모든 친구들이 기적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단, 노력이라는 것이 여기에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MCQ: 
1) 2월 끝자락에 실제 mcq를 풀었는데 60개 중 30개도 못 맞았습니다. 이 이유는, 제가 몰라서가 아니라 아는 것조차 제대로 이해를 못했기 때문에 틀렸던 것이죠.
이게 정말 핵심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개념들 정말 제대로 복습하세요 ㅠㅠ 그렇게 3월 중반에 공부할 때, 3점이 떳습니다... 그냥 단지 대충 알고, 이런거겠지 하시는 순간 아닙니다. 진짜 이게 왜 이렇고 어떤 이유인지를 여러분이 설명할 수 있어야해요. 예를 들면 (diffusion 차이, UNCLOS, natuica mile, city 모델의 차이점) 등등.. 이걸 모르시면, mcq 에서 45를 못넘게됩니다. 여러분이 결국 이해하지 못한건 휴지에서 계속 틀리게 되있어요. 결국 전 다시 기본에서 시작했어요. 내가 안다는 착각을 버리고, 다시 공부했고, 진짜 제대로 모든 단어 하나하나 놓치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즉.. 제가 했던 다른 공부 방법을 소개시켜드리자면
2) mcq 오답 공책을 만들었어요. 공책에 인덱스 포스팃 7개를 붙히고 unit 7로 나눴어요. 거기에 각 mcq 오답을 유닛대로 정리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개념, 정보, 그리고 반복해서 틀리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봤어요. 그럼 기억도 오래 남고, 잘 안틀려요.
3) 그렇게 mcq 를 미치도록 2주동안 파니까 4점으로 만들게 되었어요. 여기서 걸린 문제는,, 4개의 mcq 더 맞기 그리고 frq였습니다.

FRQ: 1달도 남지 않는 시점에서, frq 를 공부해야했습니다. 너무 조급했죠.. AP 를 모르는 상태에서 frq 를 어떻게 점수를 잘 받는지도 모르고 이래저래 모든 방법을 시도했어요. 일단 frq 는 30점 만점에 9점....ㅋㅋㅋㅋㅋ 제일 답이 없었죠... 여기서 제가 모든 답을 다 썼음에도 불구하고 9점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9점이 나오는 이유는 제가 answer the question을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인터넷 치셔도 나와요. 에팔큐 질문에서 물어보는 앞의 지시어가 정말 관건입니다. 앞에 identify 하면 아무렇게 쓰면 안되요. identify 면 정말 identify 하시고,, decribe 면 decribe,, explain 이면 explain...... 이렇게 해야지 점수를 받습니다.
이 훈련이 되셨다면, logic 을 점검해야합니다. 글의 논리를 생각해서 최대한 simple 하게 읽는게 중요해요. 아는 지식 왕다ㅏ따ㅏㅏ다닫 쓰시다가... 저처럼 됩니다. *물론 휴지에서 진짜 막힌다 안써진다.. 하시면 가장 큰 메리트는 다른 답이 틀려도 거기에 하나만 있다면 정답입니다. 즉, 시험 때 진짜 모르겠다하시면 아무거나 쓰세요.. 점수는 받을거에요

그리고, 전 frq 전용 공책을 만들었어요. 선생님께서 저뿐만 아닌 모두의 frq 심각성을 알고 일주일에 2개씩 주셨거든요.
1) 공책에 내 답을 쓴다 2) 채점해서 다시 써본다 3) 2번째 것을 선생님께 가서 채점을 돌린다 4) 다시 쓴다
이렇게 되면 3번 쓰게 됩니다. 이게 좀 귀찮아보이지만 진짜 좋은건 시험 직전 1달 전에 이렇게 하게 되면, 3번 쓰면 딱히 복습을 안해도 머리가 어딘가에는 기억을 해둡니다. 이런 방법 추천드려요
(진심 인바싸 듣는 
--> 즉, 전 휴지 공책이 5권입니다...ㅋ 지금은 다 후배들 나눠주느라 없지만 매우 뿌듯하네요
시험 전: 시험 전 5일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때도 역전이 가능하고 일단 멘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중간고사 직전에 코로나 걸리고 ㅋㅋ 그 상태로 엄청난 양의 중간고사 양을 공부해야해서 중간이 끝나고 저에게 휴식기간을 주겠다는 쓸때 없는 핑계로 침대에 누워서 그 동안 못봤던 드라마 정주행과 걍 놀랐습니다.. 휴지 선생님깨서는 시험 리듬 적응해야한다고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라고 하셨지만 매일 새로운 갱신으로 열시 열한시에 일어났구요..ㅎ (이 때 오일정도가 국제학교 휴일이라) 막상 전 날 되니까 목테스트 풀면서 멘탈 관리하고… 공부를 잘 안했어요 이렇게 되다보니까 나머지 오일을 공부 안한 불안함이 들더라고요. 이런 후회가 느끼기 싫으시다면 열심히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주변 친구는 의자에서 오일 연속 열두시간 정도 밥 안먹고 휴지만 공부했다고..ㅋ)
시험: 시험 보면 막상 여기 왜 있는거지 빨리 시험보고 놀고 싶다라는 생각만 들고 엠시큐 검토할 시간도 없이 걍 뭔가 내가 뭘 했는데 뭘 했는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에팔큐는 더 환장이였습니다 저는 백퍼 시티 모델이 나오겠다고 생각했지만 젤 자신 없던 유형이였어요 게다가 그 때 정신이 돌았는지 하나라도 제대로 맞추자 해서 에팔큐 일곱개 못쓰고 냈습니다.. 나중에 학교에서 선생님이랑 얘기하면서 하신 말씀이 뭐라도 써야한다고..
보고 나서 3점이나 2 점 뜰 줄 알았는데 5점 나와서 너무 기뻤어요. 나중에 이번 년도에 에이피 5과목을 도전하는데 성공한다면 그 것도 다시 올랴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르는 것 있으면 질문 남겨주세요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인강과 다른 외부 교재 없이도 충분히 5점이 가능하니 기본에 충실하시면 됩니당
그리고 공부 자극도 받았는데 목테스트 나오고 몇몇 애들이 장난으로 애휴 삼점아 이렇게 했는데 다 부셔보리겠다는 마음거짐이 최고 공부자극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