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그동안 학업 관련해서 이야기를 많이 썼었는데 오늘은 좀 더 일상적인! 축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캐나다만의 축제인 마리화나 축제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마리화나는 우리나라 말로 대마초입니다ㅎㅎ
일종의 마약이라 한국에서는 불법인데요 그래서 연예인들 특히 힙합가수들 중에 대마초를 피다 걸리는 경우를 종종 보셨을 거에요.
대마초는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합법인 다른 여러 나라들이 있는데요 캐나다가 바로 그 나라 중 한 곳 입니다!
캐나다에 오기 전에 들었던 말이 대마초가 뭔지 몰랐어도 일단 냄새만 맡으면 "아!이게 대마초구나!"하고 바로 알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정말로 길을 걷다가 저 말이 진짜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ㅋㅋㅋ
길을 걷는 중이었는데 순간 요상한 냄새가 나서 아 저 사람이 피는 게 대마초구나..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냄새가 정말 고약해요.ㅠㅠ 오랫동안 청소를 안한 공중화장실의 찌든 냄새가 나거든요ㅠ 도대체 저런 걸 왜 피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캐나다에서는 한국에서 담배피는 것마냥 길거리에서 대마초를 펴요! 그래서 간혹 길을 걷다가 냄새테러를 당한 적도 종종 있답니다..ㅎㅎ
신기한 건 처음에는 너~~~무 지독해서 힘들었는데 조금 살다보니 냄새가 익숙해지더라구요!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봐요ㅎㅎ
아무튼! 이렇게나 대마초가 담배보다 흔한 나라 캐나다 입니다! 물론 저는 절대!! 피지 않았습니다!!!!
조금 웃긴 건 밴쿠버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불법인데 대마초는 상관 없다니.. 약간 엥스러웠어요!ㅋㅋ
술을 마시고 대마초를 피면 효과가 엄청 강해져서 위험하다던데 그래서인가 생각도 해봤습니다..ㅎㅎ
제가 직접 할 수는 없지만 궁금해서 멕시코 친구에게 물어봤어요.
대마초를 하면 술에 만취한 기분이랑 똑같은데 매스꺼움이나 머리아픔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말만 들으면 엄청 좋은 것 같은데 냄새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고약해서 시도해보고 싶지도 않았어요ㅎㅎ 한국에선 불법이기도 하구요..ㅜㅜ
거리에 담배와 마리화나를 파는 가게가 있어서 대마초는 생각보다 엄청 쉽게 구할 수 있다고해요.
생긴건 담배처럼 생겼고 한개비씩 판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대마초가 합법이고 흔하다보니 밴쿠버에서는 매년 마리화나 축제가 열려요!
마리화나 축제라니.. 도대체 어떤 분위기인지 너무 궁금해서 친구들과 한 번 가 봤어요!
마리화나 축제는 잉글리쉬베이에서 열려요. 잉글리쉬 베이가 궁금하시다면 이 포스팅을 봐 주세요!
막상 도착을 하니 내려가기 전부터 그 부분만 연기가 자욱한게..조금 두렵더라구요ㅋㅋㅋㅋ
축제답게 풍선들도 매달려 있고 벼룩시장마냥 부스를 열어서 옷이나 요상한 물건 잡동사니들을 팔아요.
또 마리화나 축제인 만큼 마리화나 쿠키, 마리화나 사탕, 초콜릿 등등 마리화나가 든 음식도 판매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물론 마리화나를 피면 안되지만.. 혹시라도..
학원 선생님께서 쿠키나 초콜릿 같은 건 절대!! 먹지 말라고 하셨어요!
실제 마리화나 담배?는 적당량이 들어가 있지만 음식에는 얼마나 넣었는지도 모르고 또 질 나쁜 걸 넣었을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놀랐던게.. 모두 이 날만을 위해 살아 온 것 같았어요ㅋㅋㅋㅋ
저한테 캐나다는 그저 여유롭고 조용하고 한가한..사람들이 친절한 나라인데 웬걸 다들 미친듯이 떠들고 춤추고 대마초를 피우고 그야말로 환장파티가 따로 없었어요ㅋㅋㅋㅋ
특히나 잉글리쉬베이는 가면 바다와 산책하며 주인과 노는 강아지들,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밖에 없어서 엄청 한가로운 장소인데 너무 놀랍더라구요ㅎㅎ
여기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일년에 하루 미친듯이 놀고 푸는 건가.. 하면서 친구와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나요ㅎㅎ
축제에 밴드도 와서 노래를 부르고 분위기도 신나고 즐거웠지만 너무 마리화나 연기가 자욱해서 기분탓인지 머리가 다 아팠어요ㅠㅠ
그래서 얼른 둘러보고 금방 빠져나왔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혹시 마라화나에 취한 건 아니겠지..? 하면서 걱정했었네요ㅎㅎ
말이 마리화나 축제지 그냥 마약파티 아닌지, 너무 위험한 건 아닌지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우선 마리화나가 아주 일상적인 나라이고 주변에 경찰들도 쫙 깔려서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위험해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눠주는 것을 함부로 먹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 꼭 명심하도록 해요!
연기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힘들긴 했지만 또 살면서 언제 이런 걸 해보나 생각해보면 정말 특별했던 경험 같아요! ㅎㅎ
한국의 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는 절대 없을 축제인 마리화나 축제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좀 흥미롭지 않나요?!ㅎㅎ
이날만큼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사람들이 아니라 다들 신나서 미쳐있는 사람들을 구경 할 수 있고
다양한 회사에서 나와서 홍보를 하기 때문에 여러 사은품..?들도 받을 수 있어요ㅎㅎ
저는 기회가 된다면 가 볼 만한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모든 축제가 연기됐긴 했어요ㅠㅠ 코로나.. 이런 점들이 늘 아쉬운 것 같아요..ㅠㅠ
얼른 종식이 돼서 축제도 다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이렇게 마리화나 축제에 대해 써 봤습니다!
이외에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