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공감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도 국가별로 다 다르겠죠?
저는 영미, 남미, 중동에 살아봤는데 거의 공통적으로 느낀 것들을 써봤어요.
중~고등학교 때 유학경험 있는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점들:
1) 요즘 세상에 무슨 인종차별이냐, 라고 하지만 아직 암묵적으로 엄청 심하고 종교, 피부색, 출신국가, 냄새, 음식 등 여러 요소들에 의해서 놀림거리가 되고 차별하는 경우가 아직 잦음. (북한 언급하며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도 하고, 생김새나 음식 냄새 등에 대해 말하며 놀리는 경우가 많은데 쿨하다면 그냥 흘려넘기면 아무런 문제가 안됨, 선비라면 조금 힘들 수 있음).
2) 대중교통은 한국이 제일 좋음, 따라서 부모님이 차로 여기저기 데려다 주지 않으면 초반에는 매우 불편하다 느낄 수 있음. 예를 들어 친구 파티에 가려고 해도 라이드를 못 구하면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래서 늘 라이드 부탁하는게 민폐인가에 대한 말이 많음 (있는 사람은 늘 있고, 없는 사람은 늘 부탁하게 됨).
3) 어플, 휴대기기 활용은 한국보다 나은 곳이 없음, 차차 따라 잡겠지만 소셜커머스 활용이나 휴대기기를 통해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등에 대한 업데이트가 조금 느림 (이건 나라별 차이가 있을 수 있음).
4) 성적표나 과제 결과 확인과 과제/프로젝트 제출을 온라인을 통해 함. 대부분의 미국국제학교 재학생들은 내부 학교 인트라넷과 같은 시스템을 통해 성적표를 확인하고 과제 성적결과 등을 볼 수 있기도 함 (처음엔 이게 정말 신기했음).
5) 급식비를 선지불하고 먹는 것이 아니라 카페테리아에서 매일 현금으로 밥을 사먹음. 한국은 급식 제도가 있지만 미국학교에서는 카페테리아를 활용하여 점심을 먹는 경우가 더 많고, 보통 매점이랑 통합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점심 외 시간에 가면 매점처럼 간식을 살 수 있음.
뭔가 저랑 공감할 분들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10년 유학생활하며 한국하고 달라서 신기했던 점 몇 가지를 써봤어요,
다른 분들이 계신 곳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