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
뭐 저한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교수님께서 필요한 업무로 관련자를 보내야 하는 자리가 있어서
저한테 다녀오라고 얘기하셨고 포닥이랑 교수님께서 추진하신 건데 결국 막판에 포닥 바쁘다고 안가고
어떻게 보면 가장 ㅋㅋ 권력도 없는 제가 그 큰 자리에 갔다오게 되었어요.
비용 주신다고 하셔서 예산 여쭤보고 그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다녀왔는데, 이제 와서 비용청구하니 모른척 하시면서
그 자리에서의 내용만 계속 물어보시는데, 제가 오늘따라 특히나 더 세련되지 못하여서 웃으면서 어떻게 물어보질 못했네요ㅎㅎㅎㅎㅎ
맘 속으론 아 어차피 좋은 기회였다 - 크게 생각하지 말자, 큰 걸 위해 그냥 입다물자 싶기도 하지만
계속 그럴 꺼 아니까 얘기해야지 싶은데 너무 부딪히지 않는 선에서 얘기하고 싶고 그래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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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내용이 궁금해 하셔서 -
새로 시작한 콜라보 때문에 답변이 늦었어요~ 말씀들 정말 감사해요!
네, 사실 못 받았어요 - 말씀들 하신대로 한번 더 얘기해보았는데, 모른 척하시고 새로운 업무 관련 이메일을 보내셨어요 ㅎㅎㅎㅎㅎㅎ
여기다 도대체 무슨 이메일을 보내야 할 지도 더이상 고민하고 싶지 않지만 계속 고민이 되는 ......
뭐랄까 신뢰도 안가서 마음이 좀 힘드네요 ㅎㅎㅎㅎㅎ
사실 사람이란 게 마음은 어디에도 흔들릴 수 있는데 특히 연구하는 학생 입장은 더 하잖아요 - 여러분들도 다들 말씀 안하셔도 하나하나
고생하고 계시겠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