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박사과정에 입학하자마자
지도교수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지도교수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교수님이 저를 선택해서 자기가 지도교수 하겠다고 하더군요.
장학금 추천서도 써준다는데 거절하기 어려웠습니다.
근데, 지도교수님이 제안한 장학금은 안되고,
결국 제가 다른 장학금에 합격이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님 수업을 듣는데, 통제를 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발표부터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자신이 원하는 발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교수님이 지정을 해주고 저보고 3개를 발표하게 합니다.
다른 학생들이 안하니까 그것도 일주일마다 연속으로 두 발제를 시킵니다.
다른 사람들은 1개 혹은 두개만 발표하면 되는 식이었습니다.
다음학기 수업도 자기 강의 꼭 들으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학생이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해줘야 되는데,
저는 지도교수님이 권위적이고 강요하는게 많아 싫습니다.
또 제가 여성이나 젠더 문제를 얘기하면 교수님이 딱 얘기하는 걸 싫어합니다.
문제는 지도교수님 수업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재미도 없고, 제 관심사와 다릅니다.
박사논문 주제 및 제 연구관심사도 교수님의 연구분야와 다릅니다.
그래서 지도교수를 변경하고 싶네요. ㅠㅠ
박사과정 지도교수가 매우 중요한데 지도 교수 변경하는게 좋겠지요?
같은 학과라 교수님께 연구관심사가 다르고 박사논문주제가 교수님 연구분야와 달라서
지도교수님을 변경하고 싶다고 말해도 될까요?
다음 학기부터 다른 교수님 수업 들으면서 지도교수님을 좀더 물색해볼까 합니다.
혹시 지도교수 변경할때 노하우나 팁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도교수님이랑 너무 안 맞아서 학교까지 옮겨야되나 고민입니다. ㅠㅠ
아직 박사과정 첫학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