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빠한테 전화해서 다니던 회사에서 기간을 얼마쯤 줬냐했더니 2년 반내지 3년쯤 줬다길래
시간적으로는 지금 가야지만 이번에 원하는 학교 안돼면 (한 군데 된 곳이 있지만 원하는 곳은 아니랍니다.)
내년쯤에 저랑 같이 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지금 다니는 대학원 생활이 별로라서 그러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건 아니고 신입으로 들어가면 여기서 이수한 학점을 부분적으로 인정해주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더라했더니
별 말을 못하더군요. 사실 오빠가 오케이를 하면 저 여기 마치고 같이 가던지 아님 이번해만 다니고 같이 가려고 했거든요.
(물론 결혼하구 나서요)그래서 제가 그냥 그렇다고 마음은 띄웠는데 대답을 듣지 못했답니다.
바로 들을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솔직히 약간 기대를 했는데 ...
갈 날도 한달 정도밖에 안남았는데 저에 대한 오빠의 마음에 확신이 서질 않네요.
같이 가질 못할 꺼라면 차라리 먼저 놔주는 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