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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어디서 보셨는지, 메일이 많이 날아옵니다.
아무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정리해 올려놓습니다.
영문학 정보가 워낙에 가뭄에 콩나기라(이 표현 맞나요?)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워낙에 막막했거든요.
준비하는 사람도 별로 못본대다가, 왠 wriiting sample까지 내라니.
여러분들 모두 힘드시죠?
모두 기운 내세요. 저도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제가 받은 메일중에서 공통적인 것을 뽑아서 올려놓습니다.
이러니깐 제가 꼭 무지 중요한 사람이 된것처럼 기분이 무지 좋네요..음하하.
(정신차리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학교 선정은 어떻게 하셨나요?
돈이 싼 순서대로 했습니다..음하하하...슬프지만 사실입니다. 랭킹은 usnews랭킹을 참고했거든요, 근데 그게 꼭 맞는건 아니더라구요.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랑은 무지하게 다릅니다. 하지만 모 워낙에 제한된 정보이니만큼 어쩔수가 없겠죠 모.
거기에서 랭킹을 뽑고, 학비가 싼데를 고르고, 그중에서 서브젝 요구하는데 빼고, 하니깐 몇개 남더군요. 남들 학교 선정할때는 무지하게 합리적인 기준이 있는듯 보였는데, 제가 해보니, 별로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제가 가장 절박한거, 그것부터 하게 되더라구요. 참, 제 전공 랭킹도 따로 뽑아서 참고했습니다.
2. 학비는 어떻게 하십니까?
이런 질문은 받은적 없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것 같아서리...
장학금은 정말로 학교마다 천차 만별입니다.....재정상황이 좋은데는 많이 주고, 안좋은 데는 안줍니다...그나마 영문과는 주는 것도 대부분 TA로 학생들 수업 가르치는 겁니다...문학이나 writing같은거 가르치면 학비 면제에 생활비 줍니다.(우리 학교는요) 미리 그 학교 영문과에 있는 한국인 알아보고 컨택해서 정보를 얻는게 가장 최곱니다...다른 학과사람은 열명 만나도 소용 없습니다. 그 학과 분위기가 어떤지, 돈을 얼만큼 주는지, 그렇게 알아보는게 장땡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Texas A&M이 모랄까..좀 넉넉한가 봅니다...여기에서 TA제의 받은 사람, 저까지 포함하여 4명 봤습니다..작년 한해만요.
그리고 무엇보다 TSE보셔야 할껍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TA하려면 TSE점수 요구하거든요...
3. 서브젝은 어떻게 하셨나요?
저 아래에도 썼지만, 저는 원래 서브젝을 안볼 생각이었거든요. 참, 내 얘기 하는게 아니라 가이드라인을 주는거지....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1) 서브젝을 볼 경우 : 모 최고지요, 서브젝때문에 학교 걸리적 거리게 따질 일 없구.
(2) 서브젝을 안보았을 경우 :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서브젝 달라는 학교도 무조건 보낼것 :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사실 어떤 학교는 입학 사정이 좀 너그러우면, 굳이 그거 안보내 달라는 데도 있거든요. 그대신 어드미션을 주고, 나중에라도 보내라는 데가 있으니, 우선 3월인가? 4월에 있는 시험은 신청해 놓으셔야 합니다...혹시나 보내라면 보낼 수 있어야 하니까요. 단 비율을 잘 따져서 보내세요. 예를 들어 학교 선정시에 서브젝 보내라는데는 40%, 안보내도 되는데는 60% 이런 식으로요. 무슨 일이든 미래는 모르는 법이니까요.
-- 서브젝 안달라는 학교만 골라서 보낼것 : 저는 이렇게 했는데요. 이게 웃기더라구요. 저는 석사로만 다 지원했거든요. 박사로 들어가려면 무조건 서브젝을 요구하니까요. 근데, 그냥 박사로 주고, 서브젝 요구 안하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이게 속편하긴 하지만. 혹시 지원 요건을 잘못알아, 분명히 안보내도 되는줄 알았는데 보내라는 경우도 생깁니다..(저처럼 띨빵하게 지원한 경우), 이 경우를 대비하야, 시험 신청을 해놓는 것도 나쁘진 않구요. 저도 나중에 서브젝 요구하는 편지가 와서, 그거 신청하느라고 생쑈를 했습니다..ets에 전화하고 난리였죠(시험 신청 날짜가 지나서요) 결국 봐서, 보냈습니다....점수는 개판이지만, 그렇다고 어드미션 주고 취소하겠습니까? 키키
물론 어드미션 주기 전에 보내라면, 모, 문제가 다르겠지만요...^^
4. writing sample!!!
이거에 관련된 멜 여러통 받았습니다. 여러분 긴장하세요. 모두 여러분들의 경쟁자입니다...^^
참, 제 전공은 소설입니다. writing sample도 소설로 썼구요.
(1) 분량
학교마다 조금씩 분량이 다르지요? 시간 없으시면, 적당히 맞춰서 하나로 통일하여서 보내세요.
15장 보내랬는데 13장 보냈다고 무조건 떨어뜨리는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저도 작년에 12장 짜리 써서 몽땅 다 보냈더랬습니다.
(2) 양식
여기는 무조건 MLA양식으로 보고서를 냅니다. A4가 아니라 레터지에다가 위아래양여백은 1인치씩 떼고, 타임즈 로만체에 12폰트, 그리고 더블 스페이스랍니다.
이걸로 하면 우리나라에서 쓰는 보고서 양 무지하게 늘어납니다.
제것도 12장 보냈따구 했는데요, 그거 위 양식으로 고치니깐 18장인가? 19장인가? 어쩄든 20장 가까이 나왔습니다. 무지하게 억울하더군요. 그걸 어떻게 쓴건데..
(3) 내용
저는 소설쪽으로 전공할 꺼라고 말씀드렸쬬? sop도 당연히 그쪽으로 썼기에 샘플도 소설로 썼습니다. 작품중심으로 썼냐, 이론으로 썼냐, 모 질문이 많은데요, 작품을 선정해서 이론을 응용해서 썼습니다. 이론은 요즘 잘나가는 거, 미국 교수들이 좋아하는게 몰까...생각하다가, post-colonialism이랑 feminism조금씩 응용해 가면서 썼습니다. 어드미션을 받긴 했으니, 그 이론 좋아하는게 맞긴 할까요? 모르겠어요...^^ 어쨌든 가능성을 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흥미있는 주제를 잡아 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5. 영문과지원시 유의사항은 없나요?
우선 무엇보다도 영문과인 만큼 토플과 GRE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 GPA를 낼때, 전공만 따로 간추려서 평점을 내서 함께 동봉했씁니다.(전체 성적보다 높기 때문에..쩝) 이런 식으로 약점은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서 보완하시구요. 음..무엇보다도 writing sample이나 sop같은 경우, 완벽한 영어로 쓰세요...즉 완벽한 영어를 하는 외국인에게 교정을 꼭 받으시라구요....아무래도 영문과 이므로, 이런 기본적인 면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네요.
6. sop는 어떻게?
철저하게 제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썼답니다..저의 모든 역사가 철저하게 영문학을 중심으로 요약되었었지요 모. 가족적인 백그라운드같은것도 모두 썼구요...그거는 잘잘 이쁘게 포장해서 쓰시면 됩니다...우리 아빠도 무척 학구적인 분이셨다,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모 그런거죠. 참, 외국인한테 교정 받았는데, 저한테 무조건 정말로 확실한 정보를 주라고 하대요. 예를 들어 내 동생들은 ...에 있는 ...대학교에서 ....을 전공으로 공부한다..이런식으로요. 저는 그냥 걔네들은 대학생이다...이렇게 썼는데, 구체적인 지명에다가 학교 이름까지 언급하더군요.
참, resume도 무조건 다 써서 함께 첨부해 보냈습니다. 모 많이 보내서 나쁠껀 없다, 귀찮으면 안보겠지, 보면 나야 땡잡은거지, 이렇게 생각했죠 모.
7. 드뎌..럭키 세븐입니다.
모두들 행운을 빕니다...더 생각나는 거 있으면 나중에 업데 하겠습니다.
베짱이.
saram: 제가 찾던 분이 여기 계셨군요.. 감사해요.. 저 영문학전공인데 사람이 너
무 없어서 물어볼 때도 없고... 자주 멜드려서 물어 볼께요... [11/03-16: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