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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질문 받았씁니다.
확실히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나 봅니다.
질문을 들으면, 아하 맞아, 그게 궁금하시겠꾸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름을 베짱이가 아니라, 개구리로 바꿔야겠나 봅니다...쩝.
1. writing sample : 첫장에 갖춰야 할 형식이 있나요?
글쎄요...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굳이 완벽한 형식을 원하신다면, MLA Handbook을 찾아 보시면
될 것 같구요, 이름, 학과, 대학, 제목, 이런거 쓰고 싶으시면 써도 되는데요, 굳이 영문과 지원하면서 영문과! 이렇게 쓰고, 한국에서 나온 학교 이름쓰고, 그럴 필요가 있나 모르겠어요.
한국인이 많은 학교면 모를까, 저희 학교 영문과에는 한국인이 정말 가뭄에 콩반쪽 나게 있는지라, 여기가 한국에서 좋은데인지, 아닌지, 절대 모릅니다...혹시 그런것때문에 넣으시는 거라면, 별로, 소용이 없을듯...
그냥 깨끗하게 제목쓰고, 이름쓰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나중에 work cited이런거는 형식에 맞게 쓰도록 하시구요.
2. 석사 course work과정에 냈던 papere들도 요약해서 넣었다고 했는데, 요약은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까지 해야하는건가요?
이거는 resume에다가 했습니다. 언제 쓴건지 날짜 적고, 제목적고 했습니다. 그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3. 전공 점수만 따로 평점을 내서 보냈다고 하셨는데, 이건 학교에 요청하면 학교에서 따로 뽑아주는건가요?
켁, 아닙니다...그런거 해주는 학교가 있나요? 없을 것 같은데...저도 예전에 원서 준비한 사람한테서 배운 방법이라서, 써본겁니다...그리고 GPA에 무지하게 자신있는게 아니라서리.
음....그냥 제가 form을 만들어서, 제목적고(영어로) 평점적고, 나중에 더해서 평점내고, 위 내용은 사실과 틀림없다, 그런거 적은 다음에 사인하고 날짜적고 했습니다...사실 모 이런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찌만, 해서 나쁠껀 없을테니까요...예전에 이 방법 배운 사람한테서 들은건데, 기왕이면 전공 평점내면서, 무슨 책으로 공부했는지, 저자까지 적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거 정말 캡이지 않습니까? 다 원서로 공부했으니, 그 원서들 쭈르륵 적으면, 진짜 환상이지 않을까요? 저는요? 게을러서 안했습니다...사실 쫌 놀다보니깐, 시간이 없어서리...그거 원서들 일일히 기억해서 적는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4. resume를 따로 써서 넣었다고 하셨는데, 특별히 resume에 쓴 내용이 뭔가요? s.o.p에 대부분 관심 분야와 해왔던 공부 이런 것들은 다 들어가는데요?
예전에 몇번 이런 질문이 들어와서, 제 resume form을 보내드린 분들이 몇분 있었는데, 쩝, 지금은 그 form을 가진게 없네요..음...말하자면, sop에다 다 못쓴 내용들, resume에 정리해서 간략하게 눈에 확! 들어오게 쓰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써클한거라던가(문학관련), 워크샵 참석한거, 예전에 보고서 쓴거, editor로 있었던거(써클이나 학회에서), 이런것들 모두 몰아서 썼습니다.
5. apply 하기 전에 미국 교수들과 contact하셨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해서요. 의견이 궁금하네요.
음...공대쪽이야 워낙에 이런 얘기들이 많죠? 저도 그래서 작년에 무지하게 헷갈렸습니다. 근데, 영문학과는 딱히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공대생처럼, 쟤맘에 든다, 쟤데려와서 일시켜야 겠다. 그리고 돈주겠다, 모 이런 시스템이 아니라는 겁니다. 모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데, 그 교수랑 컨택해야겠다, 모 이런거야 나쁘지 않겠지만, 굳이 무지하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신경써가며,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 우리과(한국에 있는 우리 학교 영문과)에서도 영문학과(미국에 있는 영문과)에 몇명 갔는데요, 교수랑 컨택한 사람들 하나도 못봤습니다.
6. 마지막으로, 지금 학기 시작하셨을텐데, 실제 미국에서의 수업은 어떤가요? 한국에서의 대학원 사정과 비교하셨을때 어떤지 궁금하네요.
흑흑...죽어라고 영어 공부해 오세요. 그것만이 생존의 지름길 입니다. 수업 방식은 한국과 너무나 비슷합니다...저희 학교(한국에 있는 학교)만 그런지 몰라두요, 진짜 비슷합니다. 세미나란거,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학부 수업은 좀 다른것 같지만요) 아마도 교수님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공부하고 오셔서가 아닐까요? 하지만, 엄청나게 다른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어로 진행된다는 사실이죠!!! 정말로 다르지 않습니까? 음하하하...
7. 엇? 이상하게 또 럭키 세븐으로 끝나는 군요.
또 행운이 있으시길 빌면서....굳럭굳럭
아무래도 개구리인것 같은 베짱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