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한 12시간 붙박이로 공부하려고요ㅎㅎ 그리고 집에 가서 좀 더 하구! 으아 이렇게 길게 공부해 본 적 없는데ㅋㅋㅋㅋ 고3 때도 한 달에 한 번 10시간 해볼까 말까한 거 같네요ㅋㅋㅋㅋ
지금 목표는 리딩, 리스닝 정규 교재 5일동안 다 끝내는 겁니다ㅏ 이 목표 세운 건 한참 전이고 좀 불안했는데 오늘 제 공부량 보니 할 수 있을 거 같네요ㅎㅎ 그래서 1월 말에는 105-110점 정도가 안정적으로 나오게 하고 싶고, 2월 실전반 들으면서 만점 받고 싶어용ㅎㅎㅎ
점수가 확확 올라가는 게 절대 아니라지만 공부 감을 잡고 있으니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즐기면서 하고 있어서 별로 걱정 안 해요ㅎㅎ 스피킹 당일날 저냐 안 저냐가 관건일 것 같은데 흐아아 열심히 해야겠으여!!
(부정적인 댓글은 지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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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고사나 토플을 직접 봐본 적은 없지만 토플 시작할 때 80-90점 정도 실력이라고 생각했고 (5년 동안 영어 안 함) 지금은 한 100점 정도인 것 같은데요, 제 공부 방법은 일단 단어 암기에 중점을 둬서 초록이 2회독 한 다음에 리딩 리스닝 시작했고요, 라이팅은 매일 4문제 정도씩 브레인스토밍 영어로 하고, 표현들 열심히 외웠고, 스피킹은 연음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발음은 좋은 편인데 연음이 좀 안 되는 편이라서요. 스피킹은 많이는 못했네요ㅠ
리딩은 오늘 진단고사 봐봤는데 시간이 좀 남지만 틀리는 게 있고, 리스닝은 렉쳐부분 푸는데 집중력이 문제이던데;;; 좀 더 간절함을 갖고 임해야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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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와 같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이유는 아직 공부가 정말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간 건 아니지만 이미 뭐가 중요한지는 감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각 영역별 핵심적인 능력은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리딩: 보카 능력 + 읽는 속도 + 논리력
리스닝: 보카 능력 + 귀가 뚫려 있는지 여부 + 논리력
라이팅: 보카 능력 (BUT 독립형 보카는 다른 영역과 성격이 좀 다름, 생활 보카들 필요) + 논리력 + 빨리 쓰는 능력
스피킹: 약간의 보카 능력 + 유창성+ 아는 거 활용하는 능력
논리력은 솔직히 기본 두뇌 및 12년 동안의 한국 입시에서 잘 했는가 여부랑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이건 달리 말해 국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력은 리딩 리스닝의 추론이나 써머리와 연관되어 있다고 하기엔 이 두 문항은 그냥 본문에 나온 대로 푸는 거네요.)
리딩, 리스닝은 우선 단어부터 보세요. 단어부터 잡고 가시는 게 빠릅니다. 제가 설날에 두 권을 다 풀려고 하는 것도 단어 실력이 베이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초록이로는 좀 부족하고요 초록이는 그냥 기본 뼈대용 단어들이고 세부 단어는 각 책에 있는 단어들 해설지에 있는 단어들까지 다 외워야 합니다. 저는 초록이 2회독, 리딩 본문에 있는 단어 1.5회독 했는데 그래도 단어 욕심이 생겨서 해설지에 있는 단어들까지 싹 외우려고 해요. 그래야 GRE 가서도 수월해지죠ㅎㅎ 사실 고유명사들은 안 외워도 문제 푸는 데 엄청 큰 지장이 있는 건 아닌데 라이팅 쓸 때 예시로 쓰면 좋지 않겠어요?
리딩은 문장들 문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단어만 잘 알아도 읽는 속도가 확 올라갑니다. 제 생각에 배경지식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데요, 논리력이 속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리스닝은 귀가 뚫려 있느냐가 첫 번짼데요, 이건 진짜 많이 들어보는 수밖에 없죠. 귀가 뚫려 있으면 이제 핵심은 단어고요. 그리고 집중 계속 하기ㅋㅋ 노트 테이킹은 저는 굳이 안 합니다. 그냥 기억하는 게 편해요. 괜히 쓰다가 놓치면 후회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고유명사 류는 그냥 리딩이든 리스닝이든 어차피 뒤에서 설명해주니까 그 단어 모른다고 낙담할 거 전혀 없습니다. 고유명사 필기하는 게 젤 ABSURD합니다. 쓰더라도 약자로 쓰면 돼요. 그 고유명사에 해당하는 설명 예시 등의 내용이 중요한 겁니다.
라이팅은 독립형용 단어들, 표현들 외우셔야죠 뭐. 쓰는 속도 빠르게 해서 20분만에 문제 풀고 5-10분동안 더 좋은 표현이나 문장력 보여줄 수 있는 거 쓰고, 문법 고치고 하면 됩니다. 브레인스토밍 및 논지 전개는 논리력입니다. 하다보면 느는 거고요.
스피킹은 물리적인 거니까 매일 연습해야 하고요. 녹음해서 들어보면 그냥 내가 말하는 거 들을 때보다 훨씬 못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닼ㅋㅋㅋㅋ 충격적일 정도죠ㅠㅠ
내용 구성 측면에서의 관건은 템플릿 활용 능력입니다. 이건 우선 독립형은 내가 이미 아는 내용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문제들 커버하기가 첫 번째고 둘 째로는 내가 잘 발음할 수 있는 것에 구체적인 내용을 덧붙인다는 느낌으로, 즉 템플릿이라는 틀에 내용을 집어 넣어서 말하는 겁니다. 스피킹 보면 선생님 예시 답안이 되게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잖아요. 내가 말해야 할 내용은 그 내용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든 단어만 조금 어려워질 뿐, 써야할 문장 틀은 이미 학원에서 주었다는 겁니다. 저는 아직 이 부분은 연습 못 했는데요, 하면 되죠 뭐ㅎㅎㅎ
흐아 시간 낭비인 거 알면서도 여기 들어와서 글 쓰고 있었네요ㅎㅎㅎㅎ 이제 다시 열공모드로 전환하러 가겠습니당 모두 열공!
우리 모두 즐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