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위아이비 경제/경영학과 2학년인 비영주권/시민권 학생입니다.
졸업 후 여러 가지 진로를 탐색하던 중 제 적성이 변호사와 잘 맞을거같아 미국 로스쿨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학비입니다.
지금까지는 부모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를 마쳤고 대학교도 다니고 있습니다. 중간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나서 제 수술비로 또 돈 쓰셔서 제 로스쿨까지 지원하시려면 노후 자금으로 충당하셔야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걱정말고 뜻이 있다면 로스쿨 진학을 하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는게 참 죄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과연 부모님 노후 자금으로 학비를 댈만큼 로스쿨(t14)이 가치 있을까요?
다른 방안으로는 졸업 후 취직해서 제 돈으로 제 로스쿨 학비를 대는 것 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미국 취업 준비해보고 비자 문제가 걸리면 한국에서 회사다니다가 학비 벌어서 가는 생각도 해봤어요.
이 플랜으로는 대략 30대 초반에 로스쿨 진학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스쿨 학비와는 별개로 제 전공을 살려서 컨설팅 펌이나 일반 대기업 취직해서 살아가는게 나을지 (investment banking쪽은 제 적성이 아닌 거 같아요) 아님 로스쿨에 계속 도전하는게 나을지 고민되네요...지금 생각하는 거로는 변호사가 적성에 잘 맞을 것 같지만 또 막상 로스쿨 진학하고 변호사가 되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요.
제가 졸업 후 어떻게 해야 현명할지 사회 경험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그로 성 댓글이나 일부러 discouraging 하는 말은 삼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