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지도교수님과 사이가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수있는데요.
지금 2년차인데 코스웤은 잘했는데 (담당교수님 제자 중 전체 통털어 TOP3 정도라고 말씀하셨어요) 퀄리피케이션에서 조금 힘들어하고 ( 겨우 통과는 가능 ) 논문에선 교수님 박사제자 중 TOP3 정도로 못한다고 하시네요.
일단 저도 아무 사회생활 경험없이 흘러가는데로 살다가 한국에서 학부, 대학원 마치면서 그냥 유학 준비, 유학 준비에서도 또 남들보다 눈낮춰서 빠르게 어드미션나고 (같이 준비했던 친구들 중 이번년도에 나가는 친구들도 많습니다...)장학금 적당한거 받았으니 가야지, 부모님도 아들이 그냥 막연히 장학금받고 나간다하니까 아이고 잘했네 이정도였습니다...
당연히 핑계겠지만 외국생활이 너무 힘들고 우울증도 걸렸구요..
논문 주제는 계속 바뀌고 제가 뭘하고싶은건지 감이 안옵니다.
그냥 하루하루 포기하고싶다라는 생각뿐인데요.
박사 포기하시는 분 많죠? 근데 포기하고 소식을 아는 사람들은 없네요....
대체 뭐하고들 지내시는지, 변변한 직업은 가지는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