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AT 고득점 멘토 7기 스튜입니다!
지금까지 리딩 영역을 유형 별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아직 설명하지 않은 유형 중 overall structure, purpose, 그리고 main idea 유형까지 모두 요령을 공유하며 리딩 유형에 대한 칼럼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1. Overall Structure
이 유형은 특정 문단이나 부분만 읽고도 문제를 풀 수 있는 다른 유형과는 달리 지문 전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유형입니다. 이 유형의 출제 의도는 말그래도 지문의 overall structure, 즉 전반적인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작가가 전하고자하는 바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해하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시험에서 1~2문항 정도 출제됩니다.
대부분
Which choice best describes the overall structure of the passage?
혹은
Over the course of the passage, the main focus shifts from. . .
의 형태로 출제됩니다.
이 유형의 문제를 풀 때 가장 핵심적인 요령은 지문을 읽는 과정 자체를 능독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 뜻인 즉슨, 단순히 단어를 하나하나 해석해나가면서 지문을 읽는 것이 아니라 각 문단의 주제가 무엇인지, 또 이에 반영된 작가의 주장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고 간단하게라도 적어가며 지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 이미 지문을 읽을 때 언더라인 표시를 하는 등으로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전반적인 구조와 흐름을 이해할 때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지문을 읽고 난 후, 이 유형의 문제를 만났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지문에서 thesis statement, topic sentence를 찾고 마지막 문단을 읽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미 아시겠지만, thesis statement란 지문의 메인 주장을 요약한 문장으로서, 일반적으로는 첫 몇 문장 안에서 발견됩니다. 또, topic sentence는 지문의 전반적인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문장으로, 지문의 주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문단의 첫 문장으로 자주 나타납니다. 마지막 문단은 지문에서 언급되었던 주요 내용을 다시금 설명해주며 지문의 주장을 요약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 세 부분을 유심히 읽고 나서 구조 문제를 푼다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지문을 가져와서 읽고 에시 문제를 보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겠지만, 분량 문제 상 지문을 통째로 가져오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예시 문제를 따로 보기보다는 흔한 실수를 파악하는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overall structure 유형에서 지문을 이해하였음에도 실수로 인해 오답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피하기 쉬운 실수는 narrow answer입니다. 즉, 한 선지가 특정 문단에 대해서만 설명한다던가, all, none 등과 같이 어감이 강한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면 지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오답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 유형은 inferred information 유형과는 다르게 지문에서 더 나아갈 필요가 없는 유형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선지 중에 실제 지문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만이 정답이고, 특정 디테일에만 집중한다던가 추론을 하는 선지는 오답입니다.
2. Purpose
이 유형은 특정 문단이나 전체 지문이 쓰여진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질문입니다. 이 유형을 풀면서 확실하게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작가가 이 지문/문단을 씀으로써 무엇을 전하려 했는지를 파악하며 intended purpose, 즉 성취하고자 했던 목적을 찾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시험에서 2~4문항이 출제되며,
The main purpose of the passage is to. . .
혹은
The first paragraph mainly serves to. . .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유형을 풀 때는 단순히 지문이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 뿐만 아니라 ‘왜’ 쓰였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이 유형 역시 지문을 읽을 때부터 꼼꼼하게 각 문단의 주제 등을 쓰면서 흐름을 파악하면 문제를 풀기 훨씬 쉬워집니다. 특정 문단이나 전체 지문이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어떻게 작가의 주장을 강화/약화 시키는지 알고있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전체 지문의 의도와 관련된 질문이 출제된다면 지문에서 등장한 여러 아이디어 간의 관계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however나 therefore과 같은 transition word가 등장한다면 아이디어 간의 관계를 정의하는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부분을 꼼꼼하게 읽는 것이 좋습니다.
Purpose 유형을 풀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선지에서 지문과 연관이 있고, 사실이기만 하면 무조건 정답인 줄 알고 고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유형은 stated information 유형처럼 단순히 지문에서 언급된 내용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문단/지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만 나열한 선지는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이 어려운 형태이긴 하지만, 결국에 물어보고자 하는 것은 What does the passage DO이지 What is the passage ABOUT이 아님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시 문제를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nother man might have thrown up his hands — but not Nawabdin. His twelve daughters acted as a spur to his genius, and he looked with satisfaction in the mirror each morning at the fact of a warrior going out to do battle. Nawab of course knew that he must proliferate his courses of revenue — the salary he received from K.K. Harouni for tending the tube wells would not even begin to suffice. He set up a little one-room flour mill, run off a condemned electric motor — condemned by him. He tried his hand at fish-farming in a little pond at the edge of his master’s fields. He bought broken radios, fixed them, and resold them. He did not demur even when asked to fix watches, though that enterprise did spectacularly badly, and in fact earned him more kicks than kudos, for no watch he took apart ever kept time again.
(1) The main purpose of the first paragraph is to
A) characterize Nawab as a loving father.
B) outline the schedule of a typical day in Nawab’s life.
C) describe Nawab’s various moneymaking ventures.
D) contrast Nawab’s and Harouni’s lifestyles.
정답은 C입니다.
이 문제는 문단의 의도를 물어보는 질문이기 때문에 질문이 가르키는 문단만 보아도 충분합니다. 지문을 읽을 때 꼼꼼하게 읽었다면, Nawab이 돈을 버는 수단이 나열되어 있고 그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는 문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C가 정답 후보인 것까지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다른 선지가 왜 틀렸는지 정확하게 알지 않으면 헷갈리기 쉬운 문제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쉽게 eliminate할 수 있는 선지는 A와 D입니다. A의 키워드는 loving은 문단의 의도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고, D 역시 두 등장인물의 관계만 나와 있을 뿐 비교하는 문단은 아니기에 오답입니다.
B는 언뜻 보면 문단의 내용과 연관이 있어 보이지만, 앞서 설명하였 듯이 문단의 전반적인 내용만 담았을 뿐 의도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작가가 이 문단을 씀으로써 무엇을 성취하고자 했는지 생각해보면 단순히 Nawab의 일상을 알려주려 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고로, B도 오답입니다.
3. Main Idea
Main idea 유형은 특정 문단 혹은 전체 지문의 메인 아이디어, 즉 주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맞게 요약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풀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지문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를 찾는 것입니다. 즉, 지문에서 다른 부분은 단지 이 아이디어를 서포트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확신이 드는 아이디어를 찾아야 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가장 잘 표현한 선지가 정답입니다. 보통 시험 당 1~3문항 정도 출제됩니다.
일반적인 형태는
Which choice best summarizes the first paragraph?
혹은
A main idea of the passage is that. . .
입니다.
이 유형은 겉으로는 풀기에 까다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thesis와 topic senctence 그리고 마지막 문단만 봐주어도 어느 정도 감을 잡기 쉬운 문제입니다. 특히 논픽션 지문은 꼼꼼하게 흐름을 인지하면서 읽어주기만 해도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여느 유형과 같이 헷갈리는 선지가 두개 이상 있을 수 있습니다. 정 정답을 모르겠다면 지문에서 직접 각 선지와 관련된 문장의 수를 세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메인 아이디어는 지문에서 끊임없이 근거나 이유 등으로 서포트되기 때문에 관련된 문장의 수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헷갈리는 선지와 연관된 문장의 수를 세다보면 그 차이가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이 문제 역시 지문을 꼼꼼하게 읽어야지 만이 풀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예시 문제를 가져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선지를 고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얘기하자면 추론하는 선지를 고르는 것입니다. 이 유형은 메인 아이디어를 rephrase한 선지를 고르는 것이지 주어진 정보에서 추론하는 선지를 고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특정 선지가 지문과 연관이 있어 보여도 지문에서 명백하게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면 오답입니다. 또, 이 유형은 메인 아이디어를 골라야 하는 문제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간혹 선지 중에 지문에서 언급된 정보를 나열하는 선지가 있는데, 이는 아무리 지문에서 언급된 사실이라고 해도 지문이 전하고자 하는 주 내용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답일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까지, 여러 칼럼을 통해 리딩 유형별 문제 풀이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질문이 있거나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면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 칼럼부터는 리딩 문제 풀이 요령을 지문 별로 설명하면서 요령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